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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대졸업생을 팔아먹는 미친엄마를 봤습니다.
게시물ID : bestofbest_292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말도안돼Ω
추천 : 241
조회수 : 12550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9/06/11 22:57:54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6/11 17:19:37
저는 번역일을 합니다.
점심시간에 영문번역을 해달라기에 점심먹고 해준다고 하였더니
자기가 너무 바빠서 안된다며 다른곳에 간다고 하길래 그러시라고 했습니다.
다시 왔습니다.
다른 곳도 식사시간이라 더 늦게 된다며 해달라고...
집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데 세시반까지는 집에 가서 아이들 운행을 해야한다고...
그래서 제 밀린 일을 잠시 미루고 먼저 해드렸습니다.
일이 마치자마자 쏜살같이 찾아서 공증하러 가더군요
번역일을 마무리하고 창을 닫으려고 하는데 
아뿔싸, 이름에 알파벳이 두 글자가 빠져있더군요
연락처를 찾았으나 연락처도 두고가지 않아 없더군요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렸는데 연락이 오더군요
먼저 자수하고 오시라고 바꿔드리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자기 시간이 손해가 되었으니 손해배상을 하라는 겁니다.
황당하더군요
그래서 연락을 드리고 싶어도 연락처가 없어서 연락을 못드린거라고 하였더니
자기를 가르치려 한다며,
사무실에서 일을 못하도록 한번 당해봐야 맛을 알겠냐느둥
소리소리 지르기 시작하였습니다.
황당하기도하고 어이도 없어서 그냥 놔두었습니다.
저도 화가 나더군요
이런 무례한 사람이 있는가...하고
그 당시 저는 다른 분의 서류를 보고 있었습니다.
무례하고 사무실에서 자신의 화도 절제하지 못하는 사람
절제시킬 자신도 없거니와 같이 싸우고 싶지도 않아서 
그냥 놔두었습니다.
약 30분을 떠들고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더니
그나마도 화가 안풀렸는지
오죽 못났으면 명지대 나왔느냐, 난 서울대 나왔다.
명지대 나와서 할일이 없으니 번역나부랭이나 하고 있지
꼴에 그것도 서비스라고....

황당하긴....
그 높은 서울대나와서 번역 하나 할 줄 모르고
명지대 나온 사람한테 번역나부랭이나 시키며 
지가 서울대나왔다고 씨부렁거리는 미친...

그러더니 자기는 애엄마라고
애 젖 먹일 시간이 되었는데
자기 일을 빨리빨리 안해준다며
내가 자기를 목졸라 죽인대나 어쩐대나
나 때문에 자기 애기가 죽어간대나....

그러며 경찰을 부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경찰을 부르라고 했지요
미천...
30분씩 소리지르고 난리 안치고
조곤조곤 따져도 충분히 따졌을 것이고
한마디 왜 실수 했냐고 해도 될 것을
온갖 주접은 다 떨고
참 내...
그러면서...하는 말
이런 번역사무실...내가 오늘 인터넷에 다 올리면 끝장이야...
하며 큰 소리칩니다.
참...내...

저런 엄마한테 얻어먹는 젖이 바른 인성으로 자랄련지....

한동안 가슴이 떨려서 힘이 들어서
여기라도 글을 올려서 마음의 평정을 찾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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