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최근 선보인 윈도우 10 프리뷰에서 DirectX 12 업데이트가 진행되었지만 DX 12 성능 테스트를 위한 프로그램이 없었는데, AMD의 맨틀 지원 테스트 기능을 선보인 Star Swarm에서 DX 12 테스트 기능이 추가되어 이를 이용한 DX 11과 AMD 맨틀, DX 12간의 성능 테스트 결과가 공개되었다.

테스트를 진행한 anandtech에 따르면, 이번 테스트에 사용된 드라이버는 WDDM(Windows Display Driver Model) 2.0과 코어 i7 4960X와 지포스 GTX 980, 라데온 R9 290X 등의 그래픽 카드를 이용해 진행되었으며, 테스트에 사용된 스타 스웜 벤치마크 테스트는 우주 전쟁 장면을 그리면서 100,000 이상의 드로우콜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그래픽 배치 작업에 소요되는 CPU 시간은 DX12와 맨틀 모두 현재 DX11보다 월등히 짧으며, 맨틀과 비교했을 때 DX 12쪽이 보다 빠르게 작업을 마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CPU 오버헤드 감소측에서 DX 12가 눈에 띄게 향상된 것을 알 수 있다.

DX12는 기존 DX11과 비교해 GPU 스케일링 또한 대폭 향상된 모습을 보이는데, AMD 맨틀과 비교시에는 조금 부족한 면을 보이며, NVIDIA GPU보다 AMD GPU쪽에서 DX 12 도입으로 인한 GPU 스케일링 성능 향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테스트는 아직 개발 중인 윈도우 10 프리뷰 버전에서, 그래픽 카드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공식 드라이버가 아닌 WDDM 2.0 드라이버를 이용하는 등, 오는 2015년 하반기에 출시될 정식 버전 윈도우 10과 DX 12, 그래픽 카드 제조사에서 발표할 공식 드라이버가 사용된 환경에서는 현재 테스트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아직 개발중인 환경에서 테스트 했음에도 기존 DX 11보다 확실한 향상을 보여주는 결과가 나온만큼, 최종 버전에서도 이에 못잖은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