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47 : 손질 안 해도 작동한다. 영원히. M16 : 총기수입을 하려면 30그램당 9달러인 특수 합성 테플론 코팅 윤활유를 써야 한다. G36 : M16과 마찬가지 사정이다. K2 : 조금 쓰다 보면 가스조절기가 없어진다. L85 : 조금 쓰고 버린다. 모신나강 : 1945년 이후로 행방불명.
AK-47 : 헛간 안에서 헛간의 넓은 쪽 벽을 맞출 수 있다. M16 : 헛간에서 600미터 떨어진 곳에서 헛간의 넓은 쪽 벽을 맞출 수 있다. G36 : 헛간에서 600미터 떨어진 곳에서 달력을 맞출 수 있다. K2 : 헛간에서 1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헛간의 넓은 쪽 벽을 맞출 수 있다. L85 : 헛간에서 700미터 떨어진 곳에서 달력을 맞출 수 있다. 모신나강 : 2개 읍만큼 떨어진 곳에서 헛간을 맞출 수 있다.
AK-47 : 저렴한 탄창은 사서 갖고놀기 딱 좋다. M16 : 저렴한 탄창은 좀 쏘다보면 녹아내린다. G36 : 값비싼 투명한 탄창 외에는 쓸 게 없다. K2 : 저렴한 탄창은 좀 쏘다보면 역시 녹는다. L85 : 저렴한 탄창은 갑자기 빠져버린다. 모신나강 : 탄창이 뭐지?
AK-47 : 300m 밖에서 안전장치 푸는 소리가 들린다. M16 : 검지를 방아쇠에 건 채로 조용히 안전장치를 풀 수 있다. G36 : 안전장치를 풀려면 다른 쪽 손도 써야 한다. K2 : 조용히 안전장치가 풀린다. L85 : 조용히 안전장치가 풀린다. 모신나강 : 안전장치는 또 뭐지?
AK-47 : 싸구려 나일론 총끈이 달려 있다. M16 : 9점식 전술 스텔스 서스펜션 총끈이 달려 있다. G36 : 나도. K2 : 나도. L85 : 달아주는 것도 아깝다. 모신나강 : 개끈을 묶어놨다.
AK-47 : 총검으로 철조망을 꽤 잘 자를 수 있다. M16 : 총검으로 스테이크는 꽤 잘 자를 수 있다. G36 : 총검을 달아놓을 필요도 없다. K2 : 총검을 쓸 일이 없다. L85 : 총검을 달아놓는 건 더 아깝다. 모신나강 : 총검이 다리 한쪽보다 더 길다.
AK-47 : 12인치 두께의 떡갈나무 표적에 30인치 구멍을 낼 수 있다. 맞출 수만 있다면. M16 : 100미터 떨어진 종이 표적에 30발을 쏘면 구멍이 하나 뚫린다. G36 : 100미터 떨어진 종이 표적에 30발을 쏘면 종이가 산산조각난다. K2 : 100미터 떨어진 종이 표적에 30발을 쏘면 구명이 몇개 난다. L85 : 100미터 떨어진 종이 표적에 30발을 쏘지도 못하고 탄창이 빠진다. 모신나강 : 총알이 날아가는 충격파로 인해 주변의 모든 표적이 죄다 날아가 버린다.
AK-47 : 총알이 떨어지면 쓸만한 몽둥이가 된다. M16 : 총알이 떨어지면 훌륭한 플라스틱 막대기가 된다. G36 : 총알이 떨어지면 적진을 정탐할 수 있다. K2 : 총알이 떨어지면 갖다 버린다. L85 : 총알이 떨어지기 전에 탄창이 빠져버린다. 모신나강 : 총알이 떨어지면 최고급 전투용 몽둥이, 창, 노, 텐트막대기, 장작 등이 된다.
AK-47 : 반동은 그럭저럭 버틸 만하다. 익숙해지면 재미있다. M16 : 반동이 뭔데? G36 : 그러게? K2 : 좀 알려줘. L85 : 동을 반쪼가리로? 모신나강 : 아까 쏜 총알 때문에 탈골된 어깨 반대편에 대고 한 번 더 쏘면 제자리로 돌아온다.
AK-47 : 가늠자를 10에 맞추고 나면 다시는 건들지 않는다. M16 : 가늠자를 0.01도 단위로 조절해야 한다. G36 : 가늠자 자체가 없다. 스코프 만세. K2 : 원형 가늠자라서 재빠른 정밀사격이 가능하다. L85 : 스코프가 망가지면 위에 있는 간이 가늠자를 써야 하지만, 믿을만하지는 않다. 모신나강 : 가늠자를 조절하면 12마일쯤 더 날아간다?
AK-47 : 전세계 가난한 국가의 문맹 병사들에 손에 들려 정예 부대와 싸우고 있다. M16 : 정예 부대의 손에 들려 전세계 가난한 국가의 문맹 병사들과 싸우고 있다. G36 : 유럽 밖으로 나가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K2 : 한국, 동남아에서 활약 중이다. L85 : 본국에서 추방 위기에 있다. 모신나강 : 한 발 쏠 때마다 자기 자신과 싸워서 매일 이기고 있다.
AK-47 : 혁명에서 승리했다. M16 : 냉전에서 승리했다. G36 : 성능에서 승리했다. K2 : 남북 무장의 질에서 승리했다. L85 : '잘 부서지는 총 콘테스트'에서 승리했다. 모신나강 : 장대높이뛰기에서 승리했다.
AK-47 : 싸구려 탄약을 상자 단위로 산다. M16 : 사랑스러운 초정밀 수공예 탄환을 한 발씩 산다. G36 : 마찬가지 사정이다. K2 : M16한테 빌린다. L85 : M16한테 빌린다. 모신나강 : 우크라이나의 농장 밭에서 파낸다. 물론 문제없이 발사된다.
AK-47 : 총검으로 적을 위협할 수 있다. M16 : 총검을 꽂으면 적이 비웃는다. G36 : 총검을 꽂을 일이 없다. K2 : 총검을 꽂아도 아무도 관심이 없다. L85 : 총검을 꽂을 가치도 없다. 모신나강 : 참호에 편히 앉아서 총검으로 강 건녀편의 적을 찔러 죽일 수 있다.
AK-47 : 50년쯤 쓰고 있고 앞으로도 쓰일 것이다. M16 : 30년쯤 썼는데 바꾸려고 하고 있다. G36 : 외부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는 있지만 정작 주인들은 맘에 들지 않는 것 같다. K2 : 20년쯤 쓰고 있고, 계속 쓰일 것 같다. L85 : 10년쯤 쓰고 버리려고 한다. 모신나강 : 3차 대전 이후에 살아남는 게 두 가지 있는데, 바퀴벌레와 모신나강이다.
AK-47 : 다른 탄약을 쓰고 싶다면 총을 새로 사는게 낫다. M16 : 다른 탄약을 쓰고 싶다면 분해핀 몇 개 빼고 상부 총몸을 교체하면 된다. G36 : 나도. K2 : 다른 탄약을 쓰고 싶다면 갖고 탈영하면 된다. L85 : 다른 탄약을 쓰고 싶다면 땅에 떨어뜨리면 된다. 모신나강 : 7.62X54R보다 더 좋은 탄약이 존재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AK-47 : 망치로 조금 두드리고 발로 몇 번 차면 수리된다. M16 : 자격증 받은 수리공에게 가져가면 수리가 가능하다. G36 : 어디에 문제가 있느냐에 따라 다르다. K2 : 재조립하면 된다. L85 : 새로 산다. 모신나강 : 새로 산다.
AK-47 : 총열덮개에 불이 붙을 때까지 쏠 수 있다면 그건 대단한 일이다. M16 : 100야드 거리에서 0.5인치 크기의 표적을 맞춘다면 대단한 일이다. G36 : 총열이 휠 때까지 쏠 수 있다면 그건 대단한 일이다. K2 : 1년을 썼는데 가스조절기가 아직 있으면 그건 대단한 일이다. L85 : 떨어뜨려도 안 부서지면 그건 대단한 일이다. 모신나강 : 뺀찌 없이 5발을 다 쏠 수 있다면 그건 대단한 일이다.
AK-47 : 사격장에서 총질한 후 돌아와 영화 '붉은 새벽'을 보며 쉰다. M16 : 사격장에서 총질한 후 돌아와 영화 '블랙호크 다운'을 보며 쉰다. G36 : 사격장에서 총질한 후 돌아와 자신들의 동생들이 나오는 영화를 찾는다. K2 : 사격장에서 총질한 후 돌아와 암내 나는 방에서 점호를 받는다. L85 : 사격장에서 총질한 후 돌아와 주인에게 욕을 먹는다. 모신나강 : 사격장에서 총질한 후 돌아와 안마 시술소에 가서 탈골된 뼈를 맞추며 쉰다.
AK-47 : 손질 후에는 보드카를 한 잔 마시고 싶어진다. M16 : 손질 후에는 핫도그와 사과파이가 먹고 싶어진다. G36 : 손질 후에는 맥주가 먹고 싶어진다. K2 : 손질 후에는 김치와 소주가 먹고 싶어진다. L85 : 손질 후에는 먹을 것도 없다. 모신나강 : 손질 후에는 터키 꼬치구이 요리가 먹고 싶어진다.
AK-47 : 액세서리로는 다른 종류의 소염기나 개머리판을 장착할 수 있다. M16 : 액세서리 값이 총 자체 값의 8배쯤 된다. G36 : 액세서리로는 광학 조준경, 양각대 등이 있다. K2 : 액세서리를 달려면 갖고 탈영하면 된다. L85 : 액세서리를 달 가치도 없다. 모신나강 : 액세서리로는 딱 한가지, 이상한 뚜껑이 달린 길다란 깡통(저격용 스코프)이 있는데, 불행히도 지금은 부다페스트의 어떤 아파트 단지 아래에 묻혀 있다.
AK-47 : 니스와 페인트로 칠이 되어 있다. M16 : 테플론 고분자 폴리머로 코팅되어 있다. G36 : 스코프 안에 방사성 화학물질이 들어 있다. K2 : 잘 모르겠다. L85 : G36과 마찬가지이다. 모신나강 : 싸구려 톱밥, 공업용 윤활유, 올가의 발톱이 붙어 있다.
AK-47 : 사인 받은 미하일 칼리시니코프의 사진을 걸어놓는다. M16 : 사인 받은 유진 스토너의 사진을 걸어 놓는다. G36 : H&K의 로고를 걸어 놓는다. K2 : 대우정밀의 로고를 걸어 놓았다가 교관한테 혼난다. L85 : 자신을 이따위로 만든 왕립발명소를 저주한다. 모신나강 : 세르게이 모신 시절에 사진기가 있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