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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감동/스압] 기다리고 있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2930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ㄹㅇㅁ
추천 : 54
조회수 : 6256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8/18 20:47:06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8/17 00:12:29
BGM입니다. 출처의 블로그에 남겨진 말: [이 블로그는 펌질을 장려합니다. [하지만 출처, 역자 명기를 하지 마세요. [부탁드리겠습니다. ====================================================================== 1 몸이 안 좋아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왔는데. 반년도 못 산단다는 것 같다... 4 잠깐만. 그거 농담....이지? 10 나도 오늘 아침까지 의사의 장난이 아닐까...그렇게 생각했어. 11 병명은 뭔데? 증상은? 14 백혈병이라는데...상세한 건 못 들었어. 지금 가족들이 병원에 상세한 설명을 들으러 갔어. 15 혼자 있으려니 미칠 것 같아. 날 혼자 두지 말아 줘. 16 그거 급성 백혈병이란 거야? 인터페론은 맞고 있어? 증세가 심하지 않으면 어떻게든 될 거 같은데. 17 자세히는 몰라도 가망이 없는 것 같았어. 가족들이 골수 검사 받기로 했는데, 나랑 맞지 않으면 이식도 할 수 없데, 화학 요법은 굉장히 고통스러운데다 시간을 조금 늦추는 것 밖에 안된다기에 일단 거절했어. 20 화학요법은 받는 게 좋아. 인터페론으로 백혈구 수치만 조절할 수 있으면 오래 살 수 있어. 25 일단 상세한 이야기를 의사한테 듣도록 해. 26 화학 요법의 부작용은 확실히 고통스럽지만 죽는 거 보단 낫잖아? 29 그래서, 너 지금 뭘하고 싶은 거야? 31 >>29 어제 일을 잊고 싶어. 50 >>1 죽고 싶지 않다면 현실도피하지 말고 병원에 가. 힘들어도 병이랑 싸울 생각을 하라구 네가 내 친구라면 고통스러워서 치료를 못 받겠다고 한 시점에서 때렸을 거다. 네가 가고 남겨질 사람들을 생각해봐, 54 끝까지 보기 흉할 정도로 발버둥쳐라. 그리고 살아. 55 하~ 이제 됐어. 분명 낚시야, 이거. 56 낚시라는 글을 보니 왠지 마음이 놓여. 60 괴롭더라도 길게 살아라. 그럼 언젠가 희망도 생길 거야. 64 자신만 생각하지 말고, 남겨질 가족들을 생각해. 68 괴로워도 길게 살아야 해. 물론 나 자신이 너 같은 상황이 되면 절망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살아가고 싶을 거야. 내 애인은 조울증 환자라서 지금도 병원에 다니고 있어. 즐거운 듯이 웃다가도 갑자기 우울해지는 등 정말로 불안정해 그래서 무서워. 혹시 오늘 자살할 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하지만 그래도 나는 그녀가 계속 살아줬으면 해. 73 >>68 괜찮아. 아직 자살하고 싶진 않아. 78 아...그런데, 여자 친구한테 내 상태를 말 안해줬는데...어쩌지? 80 치료를 받든, 안받든 일단 헤어지는 게 좋아. 그녀도 힘들테니까. 84 의사의 한마디에 인생을 방폐하다니, 너 이상해. 너나 나나 3일 후 교통사고로 죽을 가능성도 있어. 아무 징조도 없이 죽는 경우도 있어. 그래도 사람들은 살아가. 그러니까 평소 그대로 살기 위해 발악하라구!! 살고 싶잖아? 85 화학 요법의 고통에 대한 건 나도 간접적으로 알고 있지만, 그걸로 병원 치료를 거부하는 건 소극적인 자살로 보여. 내가 아는 사람이라면 목에 줄이라도 매서 병원에 데려갔을걸? 뭐 이것도 결국 남게 되는 사람의 에고일 뿐이지만, 그래도 네 가족들은 네가 살길 원할 거야. 88 의사도 전부 다 아는 건 아냐. 그러니까 다른 병원에 가서 재차 진료를 받아봐. 91 아...여자 친구를 볼 면목이 없어... 일단 집에서 나갈 수 없으니까 전화를 해볼 생각이야. 죽고 싶진 않지만...왠지 준비를 하는 느낌이 들어서 싫다. 갑자기 헤어지자고 해도 납득 안할텐데. 95 >>92 어중간하게 정을 남긴 다면 그녀의 인생에 악영향이 나올지도 몰라. 그러니까 확실히 인연을 끊도록 해. 106 그런데 몇살이야? 108 23살 121 치료를 해도 반년을 넘길 수 있을지 확실히 않단 소릴 들었으니... 122 그렇다 해도 죽는다고 결정된 건 아냐. 127 그 의사의 선고라는 게 꽤나 어바웃한 거야. 그러니까 그렇게 깊게 생각하지 말고, 우선 치료 먼저 생각해. 133 다음주부터 장마. 내년엔 볼 수 있을까. 여자친구랑 내년에 꽃구경하러 가자고 약속했었는데. 139 괜찮아, 넌 장수할 수 있어. 172 일단 골수 이식은 어때? 177 일단 가족들은 대상으로 검사중이야. 가족중에 없으면 또 다른 사람을 찾아야 겠지. 191 그녀와는 건강할 때 헤어질 거야. 그래야 그녀의 마음이 편할 거 같으니까. 지금 하고 싶은 건...자주 다니는 라면집 메뉴를 전부 먹어보는 것 정도일까. 217 내가 >>1이라면 여자친구한테 자기 상태를 절대 말하지 않을 거야. 사랑하는 사람에게 동정받는다니...그건 죽어도 싫어. 220 뭐야...이거... 어째서 헤어진다는 걸 전제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거야. 222 내가 죽든 죽지 않든 분명 걱정을 끼칠테니까. 223 >>222 그건 그렇겠지만.... 난 납득할 수 없어. 227 >>1이 너무 비참하다... 234 그렇게 그녀를 위한다면 끝까지 사랑해. 포기하지 말고. 245 난 지금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짐작이 돼? 266 힘내라던가 하는 말은 안 할께. 그냥 평소처럼 계속 살아줘. 267 일단 쉬어. 그리고 또 와라. 안오면 저주한다. 280 >>1 이 쨔샤! 정신차려! 네 뒤에는 우리가 있다! 286 일단 >>1은 치료를 받도록 해.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봐. 만일 그대로 낫는다면, 계속해서 살아가면 돼. 328 힘내라....>>1....힘내라...>>1... 340 왠지 거짓말 같은 느낌이다. 내가 빈둥빈둥 놀고 있을 때 같은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은 죽음의 공포에 짖눌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350 >>1 다시 한번 더 묻겠는데, 이거 낚시지? 352 나도 의사가 낚시였다고 말해줬으면 좋겠어. 372 와타나베 켄도 백혈병을 극복했어. 살아갈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나을 수 있어!! 379 2~3년 후에 하고 싶은 걸 머릿속으로 계속 되뇌여봐. 기적은 포기하지 않은 녀석한테만 일어나니까. 395 지금 내 상태는 골수 이식 외엔 치료할 수단이 없다는 것 같아. 그러니까 부모님이랑 맞지 않으면... 404 노력하지 않아도 돼. 하지만 단념하지 말아줘 448 인간이란 생물은 생각으로 병에 들 수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가능해. 457 여기서 이렇게 본 것도 뭔가의 인연이겠지. 이렇게 글쓰는 것밖에 할 수없지만, >>1의 완쾌를 빈다. 491 >>1 어이~ 기분 내키면 여기에 얼굴 좀 내밀어 줘. 494 >>1이 돌아올 때까지 이 스레를 반드시 지키자. 이 스레만이 >>1의 유일한 희망이니까. 527 이 스레, 누가 좀 지켜줘. ================================================================= 198 오랜만입니다. 이 게시판에 온 게 대체 몇일만인지. 최근 컨디션이 완전 엉망이 된 바람에 식사를 전혀 할 수 없어서, 대신 링겔을 맞으며 병원에 입원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어느 정도 회복됐기 때문에 잠시 집에 와있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현실 도피에 가까운 심정으로 이 스레를 세운 건데, 결과적으론 여러분 덕분에 큰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껏 어떻게든 버텨왔지만, 이제 슬슬 한계인 것 같습니다. 더이상 제자신을 속일 수 없게 된 거죠. 현실 도피하며 스스로를 속여온 결과, 다른 합병증까지 온 것 같습니다만... 아직 포기하진 않았습니다. 내일 병원에 입원합니다. 그러니까 당분간 글을 올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성원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반드시 돌아옵니다. 203 모두들 다같이 완쾌를 기원하고 있으니까. 꼭 다시 돌아와! 205 네가 돌아올 때까지 이 스레는 내가 지킬거야. 208 으....으으으으으으.... 211 돌아와서 꼭 낚시였다고 말해줘. 229 언젠가 이런 날이 올거란 건 알고 있었지만.... 아직도 네가 낚시라고 해줬으면 해. 여기 녀석들이랑 네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께. 그러니까 반드시 돌아와. 394 낚시지? 낚시이길 바란다. 510 이 게시판 녀석들은 결국 거기서 거기니까. 몇일 지나지 않아 까맣게 잊어 버릴껄? 내 장담해도 좋아. 735 당신이 돌아올 곳을 우리들이 지키겠습니다. =================================================================== 30 태풍이 지나가고 나니 하늘이 정말 파래. >>1, 네가 보기엔 어때? 44 내일은 분명 밤하늘이 멋질거야. 네가 있는 곳에서 같이 보자. 125 어라, 이상하네. 눈에서 땀이 흘러. 아직 별일 없을텐데. 177 >>1 날 널 본 적도 없지만, 내 친구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 186 우리는 아직도 당신을 기다립니다. 287 퇴원하면 내가 맛있는 거 사줄께. 290 행운을. 464 오늘은 비가 왔다. 덕분에 세탁물이 쫄닥 젖었다. >>1은 나같은 실수 하지 않았길. 662 한밤중이지만, 널 기다린다. 783 이런 스레를 계속 존속시키는 이유가 뭐야? 허무 하지 않아? 784 이 스레는 >>1이 돌아오길 기원하는 스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일단 나는 그렇다. 그러니까 이 스레를 유지하는 것은 >>1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음이다. 784 그건 결국 자기 위안이잖아. 여기 모인 사람들이 나쁜 목적이 있어 그런 게 아니라는 건 알지만 결국 자기 만족을 위해 이 스레를 유지시키고 있는 게 아니냐구. 785 그래, 자기 위안이지. 이 스레가 유지되는 동안은 그가 괜찮을지 모른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무리해서 이 스레를 지켜달란 소린 하지 않을거야. 결국 이 스레를 지키는 게 나 밖에 남지 않는다해도 좋아. 나는 >>1이 낚시 선언을 할 때까지 기다릴 뿐이야. ============================================================== 70 벌써 가을이네. 그 녀석은 뭐하고 있을까. 88 어째서 우리는 얼굴도 모르는 타인을 이렇게 기다리는 걸까. 115 여기 당신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한가득 있어요. 251 이야~ 오늘 아침은 춥네. 건강 조심해, >>1 333 오늘 아침도, 어제 저녁도 스레를 지켰어. >>1은 대체 언제 일어나는 걸까. 426 이제 슬슬 정월이 가깝다구. 540 안녕하세요, 오늘 하루도 또 시작되네요. 829 오늘 유성을 보면서 >>1의 쾌유를 빌었어요. 그런데...유성 너무 많아!! ============================================================================== 50 이 스레도 어느샌가 1년째. 그래도 기다린다!! 331 안녕하세요. 어제부터 전국적으로 비라서 푹푹 찌는데. >>1의 건강이 걱정이네요. 528 아~ 배고프다. >>1도 밥은 제때 챙겨 먹어. 602 취직 자리를 잡았어!! >>1이랑 같이 축하하고 싶은데... 아직 안 일어났나 보네. 714 있지, 있지~ 나 어제 >>1의 꿈을 꿨어. 이상하지? 얼굴도 못봤는데. 717 언제 돌아올지도 모르는데 뭐하는 짓이냐고? 뭐 아무렴 상관없잖아. 우리는 언제까지고 느긋하게 기다릴 수 있으니까. ========================================================================== 28 예를 들어 내일의 희망이 사라졌을 때. 예를 들어 살아갈 힘을 잃었을 때. 예를 들어 아침을 맞이하는 것이 힘들 때. 예를 들어 태어난 것에 감사할 수 없게 됐을 때. 그때 내 생명을 당신에게 맡기고 싶습니다. 당신의 괴로움을 모두 제가 가져갈테니, 대신 제 생명을 맡아주세요. 277 오늘 우리집 텃밭에서 오이를 수확했어. 정말 맛있었다구~ 언젠가 >>1한테도 먹여주고 싶어. 350 이제 2년이다. 하지만 이 스레는 24시간 내내 한명, 두명. 숱한 손을 거치며 지켜지고 있어. 여기 모인 사람들은 모두 믿고 있어. 네가 돌아올 거라는 걸. ============================================================================ 82 너와 함께 가을 하늘을 보고 싶어. 너와 함께 함박눈을 맞고 싶어. 너와 함께 꽃구경을 가고 싶어. 네가 사라진 그 여름에 너와 함께 웃고 싶어. 501 다들 왜 이렇게 축 늘어져 있어! 아직 40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다구! 힘내자! ============================================================================ 10 >>1 이번에 제가 딸을 낳았어요. >>1한테 한번 보여 주고 싶은데. 당신이 모습을 감춘지 벌써 4년째네요. 처음에 비해 당신을 기다리는 사람의 숫자도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기다리고 있습니다. 451 이 스레는 뭐하는 스레야? 세줄로 요약해줘. 467 >>451 낚시선언을 기다리는 스레 749 너희들 wwwwwwwwwwww 언제까지 기다릴 셈이야. wwwwwwwwwwwwwwwwww 766 >>749 >>1과 함께 꽃놀이를 갈때까지. ====================================================================== 9년쨰, 당신을 기다립니다. ---- 나는 누군가를 9년 동안 기다려 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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