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얼굴 생각 못 하고 쓸데없이 눈만 높아서?

아니 내가 보기엔 눈도 그리 안 높다

왠만큼 생겨먹어도 지 좋다는 여자 있으면 헤벌레할 발정네들이다

근데 문제는 왠만큼 생겨먹은 처자들이 너님들을 안 좋아해준다는거지

그러니까 어줍잖은 처자들한테까지 겁내 자격지심 느끼면서 살아갈 바에

언젠가 나의 값어치를 알아주는 겁내 이쁜 천사같은 처자와

영화같은 알콩달콩 로맨스를 하기 위해서 아무 여자나 안 만나능거라고

어떻게서든 자기합리화시켜서 위안 삼는거 아니냐?

현실이 이런데 훗날이라고 크게 달라질 줄 아는 모양인데

아무런 시도없이 이룰 수 있는게 몇이나 되겠어

얼른 꿈에서 깨어나시어 외모에 고만 연연하시고

자기를 진심으로 좋아해주는 여자 만나려고 애쓰고

자신 또 한 정성껏 가꿔서 여성과의 만남을 두려워하지않는

늠름한 용사님으로 거듭 나길 바란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