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부터 부팅을 할 때,
바탕화면이 뜨고 나서 10~15초 정도 프리징이 생기는 겁니다.

마우스 커서가 안 움직이고, 가젯으로 띄워놓은 시계의 초침도 멈췄다가 10~15초 후에 풀리면, 흘러간 시간만큼 팍 순간이동합니다.

트레이에 뜨는 프로그램 중에 무거운 게 있나? 하드 중에 맛이 간 게 있나? 등등 별 생각을 다 해 보다가

문득 생각해 보니, 이 현상이 일어난 게 USB 방식의 기계식키보드(필코 마제스터치2)로 바꾸고 난 후인 것 같아서

키보드를 빼고, 기존의 ps/2 키보드를 꽂고 부팅했더니.... 프리징 없이 부팅되네요. 여러번 재부팅 해봐도 프리징 없음...

1. USB 허브 문제인가?
  -> 본체에 직결해도 같은 증상.

2. 해당 키보드의 문제인가?
  -> 다른 USB 키보드(삼성 멤브레인, 스카이디지털 적축, 브라보텍 청축) 전부 같은 증상

USB키보드 자체를 빼버리면 프리징이 전혀 일어나지 않네요..

그럼 지금 상황에서 제가 뭘 시도해 보면 좋을까요? ㅠ

(사용 중에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처음 부팅할 때만 15초 정도 얼었다가 풀리면 그 뒤로는 문제없이 사용하니까,

그냥 부팅이 조금 느려졌다고 생각하고 쓰면 되긴 하겠지만, 왠지 찝찝하고, 어떤 때 급하게 켜야 할 때는 짜증이 나고 그러네요..)

혹시 비슷한 증상을 겪어 보신 분이 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