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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의 흔한 중2병오덕녀(스압주의/후회안하실만큼재밌음ㅋㅋㅋㅋㅋ)
게시물ID : humorstory_2948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네난쟁이
추천 : 4
조회수 : 1046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5/25 20:39:47
~우리학교 자칭 뱌쿠란이란 놈의 후손깐다~



원래 나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이란 만화도 몰랐는데 이년땜에ㅋㅋㅋㅋ

내가 지금 중2인데, 이년을 알게된 건 중2 새 학기 때였다.


담임선생님이 여자 쌤인데 왜 좀 너무 착해서 만만한 그런 쌤이야. 

아무튼 1교시 때는 뭐 정리하느라 일단 자습하고 2교시 때 자기소개를 한다는 거야. 

그때까지 친구들이랑 잡담하는데 나랑 아는 애들이 2명이어서 걔네끼리 앉고 

난 혼자 앉아서 의자돌려서 떠들고 있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이 그년과의 첫만남이었다...



끝나고 노래방 가자는 얘길 하는데 갑자기 옆에서 
"하우우우우우~" 하는 소리가 들렸다.



보니까ㅋㅋㅋㅋㅋ
진짜 머릴 얼마나 안 감았는지 머리카락에 비듬이 덕지덕지 붙어있고
곰돌이 장식이 달린 연두색 핀으로 순정만화 주인공처럼 앞머리를 깠는데ㅋㅋㅋ
여드름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레알 쩔게 많은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시하고 다시 떠들려는 찰나 갑자기 막 미끈미끈하고 기름진게 목에 닿는거다ㅠㅠ
ㅠㅠ뭐지? 하고 보니까 그년의 팔...이었다... 

아토피 비스무리한 것 때문에 막 부스러기가 쩌는..


그년이 막 내 목을 끌어안는거야ㅠㅠㅠㅠ
말했듯이 내가 알던 애들은 떠들던 2명이거든ㅠㅠ

그래서 내가 막 "야 너 뭐하는거야!!"

하니까 막ㅠㅠ갑자기 두 손을 육덕진 가슴에 모으더니

"저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인가요..? 무쿠로 사마아아..." 

이러는거야ㅠㅠㅠㅠㅠㅠ


난 사실 지금도 리본 잘몰라;;; 

그냥 친구가 얘기해준 거 듣고 애들 이름만 적당히 아는 정도거든...

그 당시는 무쿠론지 뭔지가 누구인지도 몰랐다. 

그래서 내가 홧김에 "야 너 뭐해 떨어져 !"이러니까 
갑자기 걔가 막 미친 듯이 우는 거야ㅠㅠ

내가 여자애 우는 거는 되게 약해서ㅠ
어깨 토닥이면서 "야 왜 울어?" 하니까


슈ㅣ발
내 가슴팍에 얼굴파묻고 눈물콧물 다짜내면서 대성통곡을 하는거ㅠㅠㅠㅠㅠㅠㅠ
하필이면 우리학교 동복이 조끼라서 막ㅠㅠㅠ
새로 빤 조끼 엉망되고ㅠㅠ일단 참고 있는데
그년이 하는 말이

"몇백... 몇천년의 윤회속에서... 

당신만을.. 기다려 왔습니다..."


이러는거야ㅋㅋㅋ

진짜 당황해서 조끼 씻고 온다는 핑계로 그년 떼어놓고 
남은 20분 동안 복도에서 놀았다.

2교시가 되니까 반 애들 한명한명이 교탁으로 가서 
"안녕하세요. 저는 ㅇㅇ고 취미는 ㅇㅇ고.." 

이런식으로 적당히 소개하는데 그년 차례가 됐어.

근데 그년이 선생님보고 

"저.. 3명 다 소개해야 하나요?" 


이러는 거야

선생님이 당황하셔서 
"친구 소개 말하는거니? 아니, 너 소개만 하렴" 

이러니까 그년 말이 

"아뇨......제 마음속엔......3명의 인격이 있어요........
한 명은 지금 여기에 서있는 저 로쿠도 루나...

그리고 조금 난폭한 아이인 미나짱....

그리고..

뱌쿠란 사마.............." 


이따위 드립을 치는거얔ㅋㅋㅋㅋ


그 로쿠도 루나년의 말로는 
자신이 태어난 로쿠도 가문은 17대간 대대손손 이어 내려오는 

전설적인 마피아 가문이었고, 

어머니는 본처가 죽은 후 본처의 동생이었기에 
본처의 뒤를 이어 로쿠도 가문의 아내가 되었다고 한다.

비록 천한 신분이긴 하나 고귀함을 잃지 않았던 자신의 어머니는 
조직간의 항쟁에서 인질로 잡혀갔고, 

너무나도 사랑했던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아버지는 조직 대부분의
돈을 써버려서 조직에서 나가게 되었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폐륜스러운 드립을 치는겈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던 어느날 자신이 6살때인가 7살때 막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조직의 최강 적이었던 "뱌쿠란"을ㅋㅋㅋㅋㅋㅋ
다른 조직간의 항쟁에서 이기기 위해 성격을 개조해서 
그 영혼을 누군게 주입시키로 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주입하기에 가장 적당한 육체를 
CIA의 과학력으로 조사해본결과ㅋㅋㅋㅋㅋㅋ
자신이었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우리들은 제가 뭐 농담하는거려니 해서ㅋㅋㅋ
좀 정색하긴 해도 그러려니 하고 넘겼짘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해서 원래 자기자신인 로쿠도 루나 외에 
뱌쿠란이 깃들었다고 한닼ㅋㅋ
자신은 뱌쿠란의 후손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탁에서 내려온 후에 내 옆 빈자리에 앉아도 되냐고 묻길래
그땐 그년이 얼마나 오글녀인지 몰라서 상관없다고 했어.

아무튼 뱌쿠란의 영혼이 자신의 몸 안에 깃든 이후 
자신은 때때로 주위에서 손에 피를 묻히는 일이 많아졌다고ㅋㅋㅋ
위험한 일이 생긴 직후 정신을 잃고 눈을 뜨면
살인을 해버린 뒤였다는 가슴 아픈 사연을 
별 관심도 없는 나에게 징징대며 말하는 거야ㅋㅋㅋ
솔까말 난 걔가 자기가 쓴 소설얘기 하는 건 줄 알고 그냥 듣고 있었어.

웃겨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우린 일단 노래방얘길 접고 
그럼 그 미나짱인가 마나짱인가는 뭐냐고 물어봤지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괜히 물어 봤어ㅠㅠ

자신에게 뱌쿠란의 영혼이 깃들기 전 
자신에겐 츠키노 미나 라는 피부가 굉장히 새하얗고 
귀족적인 푸른 눈을 가진 금발의 영국인 친구가 있었다고 한다.

근데 왜 이름이 일본식이니?

그 아이는 츤대래? 츤다래? 

뭐 그런 속성이었다는데 이건 잘 모르겠고, 

난폭하고 툴툴대지만 사실 속마음은 여린 아이였다고 하는데ㅋㅋㅋ

뱌쿠란의 영혼이 깃든걸 말한 또래 여자아이는 
그 당시 미나짱(그년이 이렇게 말했다)밖에 없었다고 한다. 

깃든 후에도 변함없이 상냥하고 츤츤??대면서 자신에게 잘 해줬다고 하는데 
그 소중한 친구가 어느 날 심장병에 걸려 죽을 위기에 처했다고ㅋㅋㅋㅋㅋ
미나짱을 죽음의 세계로 떠나 보내고 싶지 않았던 루나는 
결국 미나짱이 죽기 일보직전 자신의 몸 속으로 미나의 영혼을 주입시켜 
미나짱을 자신과 함께 살게 하는 방법을 택했다고ㅋㅋㅋ

그래서 내가 루나년에게 따졌지. 어떻게 영혼을 주입하냐고ㅋㅋㅋ
그러니까 하는 말이 
자신의 몸은 전세계의 0.0000000000001%에 속하는 특별한 육체고ㅋㅋㅋ
뱌쿠란사마(그년이 이렇게 말했다)의 힘을 빌렸기에 
기적적으로 가능했던 거라고ㅋㅋㅋ

그래서 힘들 때마다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미나짱이랑 대화를 나눈다고ㅋㅋㅋ
그년 혼잣말쩔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나짜앙...나..힘들어.."

"자기 몸간수는 스스로 하라고, 바보 녀석아! 

하지만 친구니까... 도울 수 있는데 까진 도울게..

젠장, 왜 육체가 없는 거야!"

"야레야레, 귀여운 아가씨들이 싸우면 안되지~"

이러곸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
게다가 로쿠도 루나일때는 목소리를 한없이 까고 
츠키노 미나일 때는 목소리를 새침하게 하는데 막 같고ㅠㅠㅠㅠㅠ
뱌쿠란 사마는ㅠㅠㅠ 무슨 남자목소리마냥 낮추고ㅠㅠ
간드러지게 말하는데 진짜 듣기만해도 귀 오그라들어ㅠㅠㅠㅠㅠㅠ

아무튼 그년의 레전드는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금요일에 학교 대청소를 하는데 꽤 후덥지근한 날인데도 
다 열심히 하는 눈치였거든. 


근뎈ㅋㅋㅋㅋㅋㅋㅋ그 빌어먹을 루나년이
나무그늘 앞 벤치에 앉아서 다릴 꼬곤 팔짱을 끼곤ㅋㅋㅋㅋㅋㅋ
느긋히 구경만 하는거얔ㅋㅋㅋㅋ
우리반에 좀 노는 여자애가 있는데 
걔가 놀긴해도 성격도 시원시원하고 웬만하면 뒤끝 없는 좋은 애야. 

걔를 H라고 할게. 



H가 남들 열심히하는데 자기 대충하고 그런거 되게 싫어해서 
루나년에게 가서
"야 너 청소안해?" 

하고 말하니까 루나년이 
"헤에-" 

하면서 삐딱하게 웃곤 씹는거야.

H는 짜증나겠지만 일단 참고 
"다른애들 열심히 청소하는거 안보이냐? 

빨리 청소하라고, 니 청소구역 있을거 아냐"

하고 말하니깤ㅋㅋㅋㅋㅋㅋ
루나년이 갑자기 주먹으로 나무를 팍 소리나게 치더니 
벌떡 일어나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는 당황했지. 그리고 그 오그리토그리년이 입을 열었다.


"내 이름은 츠키노 미나 디 루디아 페르소나!! 

왕녀는 청소 따위 하지 않는다, 미천한 소녀여!!!!" 

하고 외치는거얔ㅋㅋㅋㅋㅋ
당연히 주위에 있던 시선은 다 H와 루나년에게 꽂혔다ㅋㅋㅋ

H가 당황해하니깤ㅋㅋㅋ 그 루나년이 
"흥, 자신의 분수를 알았으면 그만 돌아가거라,

미천하기 짝이 없는 소녀여!!!!

그렇지 않으면 제 23대손 영국왕녀의 이름으로 
뱌쿠란 사마를 부르겠다!!!!"

드립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H가 
"뱌쿠란? 그게 뭔뎈ㅋㅋ불러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갑자기 그년이ㅠㅠ
교복 주머니에서 커터칼을 꺼내는 거ㅠㅠㅠ

그냥 무딘커터칼도 아니고ㅠㅠㅠ
옆에서 청소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진짜 어제 산 것마냥 녹 하나도 안 슬고 
진짜 날카로운거ㅠㅠㅠㅠ
하필 그때 담임선생님이 학교 안에 있었어ㅠㅠㅠㅠㅠㅠ
H랑 루나년은 야외에 있고 선생님은 3층에ㅠㅠ
부르기엔 늦으니까 일단 보고 있는데 그년이 외쳤다

"쿠후후후훟ㅎㅎ훟ㅎ후후하하하핳핳ㅎ핳하하하하!!!!!!!

역시 천박한 년들은 이 몸을 즐겁게 해주는군!!!!!!!!!

하하하하하핳하하, 화이트 스펠들을 부를 필요도 없이 
이 몸의 손으로 네놈의 목을 잘라내 피를 마셔주마!!!"


그러면서ㅠㅠㅠㅠㅠ막 커터칼 드르륵 드르륵 소리내면서 
H에게 다가가는거야ㅠㅋㅋㅋ
그래서 주위 애들이 막으려고 다가가는 찰나 
갑자기 여태까지 들어보지 못한 하이톤의 앵앵대는 목소리로 루나년이 

"야메떼!!!!!!!!!!!!!!!!!!!"


이러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커터칼을 저멀리 내던졌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랑 애들이 뭐 병주고 약주는것도 아니고 어이가 털려서 
멍하니 루나년을 쳐다보니까


"흐,흑...내 소중한 사람들이 다치는건 싫어....

뱌쿠란사마,미나짱......

날 위해 신경써주는건 고맙지만.....

더 이상 소중한 사람들을 해치지 말아줘........"


이러면서 두 손으로 얼굴 가리고 찔찔 우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가 빡쳐서 
"야 너 장난하냐? 커터칼 갖고 뭐하는 짓이야??"

하고 따지니깤ㅋㅋㅋㅋㅋ 루나년이 
"H,H짱....고멘네에...고멘나사이...........

내 몸 속엔 두 명의 인격이 깃들어있어...

정말 착하지만,내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해서.....

고멘네 H짱....내가 두 명에게 잘 말해서 H짱에게 사과하게 설득해볼게....

뱌쿠란사마와 미나짱도 소중하지만...H짱도 나한텐 소중한 친구인걸.."


H는 당연히 빡쳤지. 

" 장난하냐??

커터칼 찔러놓고 고멘나사인가 뭔가 지껄이게? 니가 뭔데"

하고 노려보면서 따지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나년 왈, 

"나, 나를 욕하는 건 좋아!하,하지만 미나짱은 나쁜 아이가 아니야!!

단지 사람을 대하는 게 조금 서투를 뿐....

사실 미나짱도 H를 좋아하는걸......"


그러면서 흐느끼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
뒤늦게 선생님이 왔고 혼난 건 H였다 젠장...

H는 왜 애를 울리냐고 혼나고ㅠㅠㅠㅠ
루나년은 커터칼갖고 장난치지 마렴 한마디 듣고 풀려나고ㅠㅠㅠㅠㅠ
그때부터 서서히 반 애들은 루나년을 멀리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우리학교가 일년에 한번 '사복데이' 라는게 있는데 
별 의미는 없고 그냥 사복입고 학교 오는 거야. 

너무 짧은 스커트 같은 건 안되고 평범하게.

보통 애들은 적당히 티셔츠에 스키니진 정도로 입고 왔는데 
루나년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엔 자기 머리보다 더 큰 왕리본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스가 진짜 치렁ㅊ;리청치렁치렁라ㅓㅇ러얼ㅇ리천치렁하고
카라 가운데에 왕리본이 달려있고ㅋㅋㅋㅋㅋㅋ
진짜 구라 안치고 옷에 리본이 한 수십개 달린ㅋㅋㅋ
그런 핑크색 드레스에다가 가터벨트를 입고온겈ㅋㅋㅋㅋㅋㅋ
안여돼년잌ㅋㅋㅋㅋㅋㅋ
금발 가발까지썼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귀여운 애가 입으면 예쁠지 몰라도ㅋㅋㅋㅋㅋㅋㅋ
오글거리는 디자인에 곰인형까지 안고왔더라ㅋㅋㅋ
게다가 책가방도 책가방이 아니라 무슨 공주가방ㅋㅋㅋㅋㅋㅋㅋ
레이스 치렁치렁하고 구슬끈 달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측에서도 학교에 그런 옷을 입고 오는 상은 생각 못했는지 
사복데이 안내통신문에
"치렁치렁한 핑크드레스 코스프레는 안됩니다"

라고는 안써있었으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
뭐라 할수도없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일단 담임쌤이 
"(본명)아,그런 옷을 학교에 입고오면 어떡하니?" 

하고 물으시니까 루나년이ㅠㅠㅠㅠ

"(본명)이라니 누굴 말하시는거죠?

말했다시피 제 이름은 츠키노 미나 디 루디아 페르소나.

영국 23대손 왕녀입니다.

그쪽이 저에게 뭐라 할 권리는 없다는 것은 선생님이라면
잘.알.고.있.겠.지.요?"


잘 알고있겠지요를 뚝뚝 끊어 읽으며 
나름 새침하게라고 팔짱을 끼고 뺨을 부풀리고말하는데ㅠㅠㅠ
일단 여드름 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회시간이 짧은편이라 종쳐서 하는 수 없이 담임쌤은 담임쌤과목으로가고ㅠㅠ

그 같은 루나년..아니 미나년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그년 그러는 것도 어느 정도 적응되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 남자애중에 한 명이 가서 
"야 미나야ㅋㅋ안녕? 루나는 어디갔닠ㅋㅋ?"

하고 물으니깤ㅋㅋ

"천민에게 내 가장 소중하고 고귀한 친구의 용처를 말할수는 없다!

당장 사라지거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
꽤 지난 일인뎈ㅋㅋㅋㅋㅋㅋ아직도 그 목소리갘ㅋㅋㅋㅋㅋ
생생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수업을 하는데 선생님들이 들어오실 때마다 
옷이 그게 뭐냐고 물어보셨지 다들..

그때마다 하는 말잌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은 학생의 자유를 존중해 주어야 하지요. 안 그래요? 후훗."


뭐라 할수도 없고ㅋㅋㅋ
다음부턴 이런거 입지말라고 말하고 수업을 했지ㅋㅋㅋㅋㅋㅋ
쉬는 시간마다 소문 전교에 쫙 펴져서 미나년을 보러 애들이 우루루왔어ㅋㅋㅋ

그때마다 미나년은ㅋㅋㅋㅋㅋㅋㅋ
"하아...저런 천민들을 상대해줘야한다니"

"참아,미나짱"

"후우..루나짱은 너무 착해서 탈이야아..."

"하,하우우~아니야아아~~"

"야레야레"


이러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혼잣말을 하더군 
뒷자리에 앉았던 나만 들릴 정도로ㅋㅋㅋㅋㅋㅋ

근데 우리학교 3학년 중에 좀 노는 집단 같은 게 있어ㅋ
당연히 구경오고 못볼 꼴을 봤으니까 어떻게 처치하려고 했겠지ㅋㅋㅋ
그 언니 중 한 명이 동방신기 빠라서 동방언니라고 부를게!

동방언니가 와서 
"야ㅋㅋ대박ㅋㅋㅋㅋㅋ옷 이게 뭐냐?" 하고 시비를 걸었어.


근데 미나년은 창 밖으로 시선을 돌리곤 무시했지ㅋㅋㅋㅋㅋㅋㅋ
무서웠나봐ㅋㅋ
그 언니가 쫌 포스가 쩔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동방언니가 
"야 너 왜 선배 왔는데 인사 안 해?"하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기계가 일어서듯 핑 슉 하고 일어나서ㅋㅋㅋㅋㅋ
"소녀여. 나는 그쪽이 누군지 모르니 나가길 바란다" 

드립치는겈ㅋㅋㅋㅋㅋㅋ

동방언니가 순간 빵 터지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침이 미나년에게 튀었나봐ㅋㅋ
그래서 미나년이 순간적으로 "아 !!" 이랬어ㅋㅋㅋ
넌 이제 뒤졌닼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동방언니가 
"야 너 뭐랬냐 ? 나보고??"하니까
미나년이 시선을 떨구곤ㅋㅋㅋㅋㅋㅋㅋ
"아...아니 창밖에 벌레가 있길래..."

하고 움츠리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미 미나년은 동방언니에게 단단히 찍힌 뒤였어 ㅅㄱ
그래서 동방언니가 
" 내가 나보다 어린가 나 욕하는걸 싫어해..

근데 언니가 오늘은 일이 좀 있거든? 

니 내일 방과후에 학교 뒷뜰 알지? 거길로 와라^^"

하고 교실로 돌아갔어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그때 존트통쾌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날, 그년은 머리에 분홍색 플라스틱 리본핀을 꽂고 학교에 왔다.

좀 지각했더군ㅋㅋ 쫄았나봐ㅋㅋㅋ
아무튼 수업은 적당히 듣고 방과후에 뒷뜰로 애들이랑 구경을 갔어ㅋ

그때 노는 언니들이 5명이나 있는 거ㄷㄷㄷ
우리는 멀찍이 떨어져서 관람하고ㅋ
어제 그 동방언니가 
"야 니 어제 나보고 뭐라고했냐?"

이러면서 그년의 어깨를 밀치니까ㅋㅋㅋㅋㅋㅋㅋ그년이 
"에에..???" 

하면서 고개를 기웃거리는 거ㅋㅋㅋ

"야 니가 어제 내가 웃으니까 이랬잖아ㅋㅋ기억안나? 

아구리 터지면 기억날려나?"

하니까 하는말잌ㅋㅋㅋㅋㅋ
"아...지금의 전 로쿠도 루나이고 어제는 츠키노 미나짱이었어요.

미나짱이 한일을 제가 기억 못할때가 많아서..."

하고 굽신거리는데ㅋㅋㅋㅋ동방언니는 봐줄 기색이 아닌거야ㅋㅋㅋ

동방언니가 
"씹랔ㅋㅋㅋㅋ이년 웃기넼ㅋㅋㅋㅋㅋ
그럼 미나짱 불러와봐 우쭈쭈"

이러니까 루나년이 
"아...지금 미나짱의 영혼이 불안정해서 불러올 수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위 언니들은 진짜 죽일 기세로 루나년을 야리고 있고 
동방언니가 발로 루나년의 무릎을 한대 찼어
순간 "저거 말려야 하는거 아니야?" 하는 말 나올정도로 진짜 세게....

근데 루나년이 오버액션을 하면서 넘어졌다


그래서 애들이 흠칫 했는데 루나년이 비틀비틀 일어나면서 
손에 뭔가 쥐어져있는 거…뭔지 보니까

....H에게 드립쳤던 

커터칼이었다.................



일진언니들은 그냥 맨몸으로 온상태인데 

루나년의 커터칼을 보자 당연히 놀랐지;;;

그러면서 막 커터칼을 드르륵드르륵 대면서 뒷걸음질 치는거야ㅋㅋㅋ
그러면서 말했다
"후후후후훟후후ㅜ후후........나의 루나짱의 몸에 손을 댄건 그대들인가?"



당황해서 "야 너 나대지말고 커터칼 집어넣어 " 이러니까 
팔을 가슴에 모아 엑스자로 교차하면서
기계음의 어조로 이렇게 외쳤다!!


"로쿠도 루나님의 육체를 보호하기 위하여 
실버가드의 리미터를 1/10 해방합니다!!!"


그러면서 커터칼 들고 두두두ㅜ두두두두두ㅜ두 달려드는겈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갑자기 막 앙칼진 목소리로 
"그만둬 뱌쿠란 사마!!!!!!!!!!!!!!!!!!!!"

이렇게 외치더니 커터칼을 든태로 픽 쓰러지는겈ㅋㅋㅋ
어안이 벙벙해진 동방언니와 일진언니들은 
"야 저년 뭐하는 거?""개그하는거임?"

이러고있고
루나년은 막 아기가 하듯이 눈을 비비며 일어서는거ㅋㅋㅋㅋㅋ

"어 여기가 어디지..? 

난 하교하는 중이었는데... 

히익!! 내 손에 왜 이런 무서운 흉기가!!" 


이러면서 커터칼을 잔디속으로 내던졌다ㅋㅋㅋ

일진언니들도 대충 다중인격 드립 소문은 알고 있었나봐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야 이번엔 루나냐? 미나냐? 아니면 뱌..뭐더라 그냐?" 

이러고 물으니까
"ㅇ..언니들은 누구세요..?" 

하고 진짜 모른다는 듯이 갸우뚱하고 
"부모님이 만든 밥이 식겠다아-...저, 집에 가볼게요!"하고
해맑게 웃으면서 토까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동방언니가 "야 어디가!!!"하고 셔츠 뒷카라 붙잡았는데 
그년이 육중한 몸으로 뒤로넘어진거ㅠ
쿵 소리 났엇어 진짜 호박 떨어지는소리ㅋㅋㅋ
하필 그때 다른 남자쌤 오셔서 니네 뭐하냐고 빨리 집이나 가라고 해서 
그일은 그렇게 끝났다ㅠㅠ



다음날 그거 소문쫙펴져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년은 반의 레전드가 됐지ㅋㅋㅋㅋㅋ
우리반에서 이제 
“준비물 빼고 커터칼을 소지하면 넌 다중인격이구나!” 

소리를 듣는지경에 이르렀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년이 휴학하거나 그러는건 아닌가 하고 떠들고 있는데
그년이 왔따!!

이번엔 야....양갈래로...................


시선이 루나년에게 쫙 집중됐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친구가 좀 오타쿠야ㅋㅋㅋㅋㅋㅋ
걔를 덕후라고 할께ㅋㅋㅋㅋㅋ덕후가 용기있게
"안녕 루나야? 너 머리모양 바꿨네?"


하고 말을 걸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년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에~~??난 루나가 아니야~~

내 이름은 호시노 란카. 가수가 되는 게 꿈이야!!!"

라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니가 가수하면 대한민국 TV 다 썩엌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자기소개를 주절주절 하더군ㅋㅋㅋㅋㅋㅋ
그년 말로는 자신에겐 쎼릴이라는 언니가 있다고 한다.

발음을 너무굴려서 쎄릴인지 쎼릴인지 정확힌 모르겠는데ㅋㅋ
아무튼 쎼릴은 머리가 길고 풍성한 미인인데 
너무 예뻐서 걷기만해도 남자들의 시선이 쎼릴에게 꽂힐정도라고 한다.

쎼릴도 한때 세계적인 가수였으나 지금은 은퇴하고 
가문이 독자적으로 보유한 휴양지 섬에가서 쉬는 중이라고 한닼ㅋㅋ
원래 호시노 란카는 로쿠도 루나가 동경하던 아이였는데
어떠한 사정으로 육체가 혼수상태에 빠져서 영혼을 루나년이 받아들여서
혼수상태가 깨어날때까지 루나년이 보살피기로 했다고 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년은 만화보면 안돼 인격 만들어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루나년..아니 란카년이 처음 왔을때 2교시가 하필 음악인거ㅠㅠㅠ
게다가 가창시험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ㅠ
그년 차례가 되자
"모두들, 절 감싸안아주세요!! 전 이 노래를, 이 노래를..!!!

제 소중한 친구 ㅁㅁ(=나)짱에게 바치겠어요!!!"



C발 니랑 친구먹은적 없거든ㅠㅠㅠㅠㅠ!!!!!!!!!!!!!



그리고 막 육중한 몸을추면서 춤을 추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그리토그리ㅠㅠ
인자한 음악쌤도 어쩔줄몰라 허..허...허허허..이러고만 계시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다가 중지랑 검지를 손바닥에 붙인 손모양으로 얼굴을
교차하면서 "키랏!!" 이러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하이라이트가ㅠㅠㅠㅠㅠㅠ
노랠 다 끝내자 눈을 감고 팔을 90도로 올렸다ㅜㅜ팔을 귀에 붙여서ㅠㅠ
그 겨드랑이가 적나라하게 들어나게ㅠㅠㅠㅠㅠㅠㅠㅠ

그뒤로 키랏!!이 한동안 유행했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키랏!!!이러고ㅋㅋㅋㅠㅠㅠㅠㅠㅠ
근데 그년이 질렸나 하복입을때쯤 되니까 
양갈래 풀고 핀꽂은 로쿠도 루나로 돌아왔다.

덕후가 물어보니까 
"란카짱은 이제 몸이 나아서 원래 몸으로 돌아갔어^^"랫더군


그 호시노 란카인가 뭔가가 돌아간 뒤로 이젠 또 뱌쿠란이 좋아졌나봐ㅋㅋㅋ
학교에 마시멜로 가져와서 막 반 깨물어 혀로 핥고ㅋㅋㅋㅋㅋㅋㅋㅋ
막 그런식으로 오글거리게 먹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일 빡쳤던게 
자기가 반 깨물고 침과 이물질이 덕지덕지 묻은 마시멜로를 나한테 내밀며 

"후훗...나의 귀여운 ㅁㅁ짱, 

이 마시멜로를 먹는걸 허용해주겠어." 


이랬을때다ㅠㅠ

백란이 줘도 싸대기 한 대 때릴판에 뭐요?????????? 



아무튼 내가 학기초에 찐따라 불쌍해서 좀 잘해준게 문제였나봐ㅠㅠㅠ
계속 나한테 치근덕대는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얼마나 심했으면 내가 밥을 다른반 가서 먹겠냐.....ㅠㅠㅠ

그년이 계속 치근덕해서 그년을 그냥 공기취급 하기로 했다.

허구헌날 "ㅁㅁ짜앙~" 이래도 씹고ㅇㅇ......

근데 반 비상연락망을 쌤이 만드셔서 반 애들에게 돌린거ㅠㅠ

그날은 과외 없어서 집에서 뒹굴고 있는데 
내 폰으로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왔다

[뭐해애..?ㅇㅅㅇ]


원래 내 친구들도 이모티콘 많이쓰고 내가 번호를 귀찮아서 
잘 저장 안하는 편이라 친군가? 해서 
[응 나 침대에서 뒹구는중-3-] 라고 답장을 보냈다

답장이 바로왔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ㅁㅁ짱, 뱌쿠란사마가 ㅁㅁ짱과 대화해보고 싶대.

내 친구로 삼을 소질이 있는지 확인해야 겠다면서...

ㅠㅠ난 ㅁㅁ짱 엄청 좋아하는데]



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C발 루나년이었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알 넘쳐나긴 하지만 그년에게 쓰긴 아까워서 걍 무시했어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한 5분후 답장이 온거야

[야레야레ㅇㅅㅇ
키미가 로쿠도짱의 친구인 ㅁ짱?]

(예를들어 내 이름이 미영이라고하면 미짱, 서영이라고 하면 서짱)



....여기 한국이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할일도 없고 죤트 웃겨서 답장을 
[아닠ㅋㅋㅋ나 걔랑 친구먹은적 없어염] 

이라고 답장을 보냈는데 답장이 왔다

[헤에....ㅁ짱은 츤데레구나아-??

♥카와이이♥

내 여자로 만들고 싶어졌어]


닥쳐 롬의 빡휴란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순간 폰 벽에 던져버릴려다가 또사긴 아까워서ㅠㅠㅠㅠㅠ
꾹 참고 폰 끄고 있었다.

마침 엄마가 장보고 오자고 하셔서 폰 꺼둔 상태로 ㅇ마트에 다녀왔지.....

이제 그년이 짜졌겠지 하고 핸드폰을 켰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문자가 20통 컬러메일이 6통 와있었다


문자 확인해보니까


[(뱌쿠란사마)흐응..? 

ㅁ짱, 도우시떼 답장을 하지않니..? 야레야레]


[(루나짱)하우우우...

뱌,뱌쿠란사마가 무섭게 해서에요오오오~...]


[(미나짱)바,바보야!!난 ㅁㅁ짱이...조..좋...좋다구우우...흥!ㅇ//ㅇ]


[(루나짱)역시구나아..하우ㅇㅅㅇ..♥]


[(뱌쿠란사마)야레야레, 

경국지색들이 한 여자를 두고 싸우는건가.후훗.]


이런식으로 문자가 20통 와있는거ㅠㅠㅠㅠㅠㅠㅠ
괄호 내가 붙인게 아니라 문자에 저렇게 써있는거다ㅠㅠㅠㅠㅠ

진짜 꼭지돌아서 다 삭제해버리고ㅠㅠㅠㅠ컬러메일을 열었다

...리본인가 뭔가 하는 만화 집코 사진을 한통당 세장꼴로 보냈더라^^

글귀엔

노메쿠인뎅////

ㅁㅁ짱도 코스프레 같이하자^.^

천민들의 문화체험이야아-★<<퍽,

ㅁㅁ짱은 예쁘니까 히바리군 어때?♥

앗 미나짱이 문자 너무한다구 화내ㅠㅠㅠㅠ


처음에 뭔지 몰라서 제목보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슨 삼지창 들고 눈색깔 짝짝이인데 “무쿠로사마 집코♥”

말끝마다 하트뿅ㅃ욜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목에 이름안써있는건 덕후에게 물어봤는데
흑집사인가?그거라는데ㅇㅇㅇ..

나 그만화 들어보기만 하고 안봤는데ㅠㅠ보기싫어졋다ㅠㅠ


다 삭제해버린후에ㅠㅠㅠㅠㅠㅠ또 문자가 왔다

[ㅁㅁ짜앙....미나짱이 울고있어ㅠ.ㅠ
ㅁㅁ짱이 자길 싫어하는거......아닌가....하고........]


그 뒤로 3초후에 또왔지

[ㅁㅁ짱의 목소리...심장소리...두근두근하는 소리...

듣고싶어..전화....해도...돼애.....?]



내가 미치지않는한 그년과 통화할리가 없잖앜ㅋㅋㅋㅋㅋ
무시했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전화가 온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벨소리 풀로 해둬서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전에 통화해도 된다고 허락한적 없다고 젠장ㅋㅋㅋㅋㅋ
일단 소리 크니까 베개 아래에다가 폰두고 화장실 갔다왔는데

친오빠가 받은거..........



오빠 제발란ㅇㅎ람ㅇㄶㄻㄴ아론ㅁ아륨나올ㄴㅁ엂ㅍㅍ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오빠에 대해 설명하자면 햄을 좋아한다.고로 햄오빠로 칭함.

햄오빠가 착해ㅠㅠ욕도 못하고ㅠㅠ덩치는 큰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일단 받았길래 가만히 보고 있는데 
오빠 얼굴이 점점 굳더니 C발! 하고 끊은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그러냐고 물어보니까ㅠㅠㅠㅠㅠㅠ전화내용이

햄오빠부터.




"여보세요?"


"..............에에에에..?(깜)"


"???"


"왜 ㅁㅁ짱이 안받은거야아아!!!!!!!

(진짜 고막터질정도로 뺵 소리질렀다함)"


"아니 ㅁㅁ가 잠깐 화장실갔고 저는 ㅁㅁ의 오.."


"미나짱, 교대해줘!

응!

실버가드,발동!!냐아앙!!"


"..왜 그러세요;;"


"네놈은 누구냐,냥!!!!!"


"아 제가 ㅁㅁ오.."


"냐앙!!!!

와타시노 나마에와 츠키노 미나!!!!!

현재는 네코드링크를 마셔버렸다,냥!"


"아 저 일본어 잘 못해서;;"


"천박하구나!!"


"네?;;;"


"너같이 천박한 천민이 왜 ㅁㅁ짱의 핸드폰군을 들고있는거냐, 냥!!"


"아 제가 ㅁㅁ오.."


"냥냥,데메에오 코로스!!!"


"내가 ㅁㅁ 오빠라고!!!!"




-침묵









-잠시후

"에에 또오...미나짱이 많이 화를 냈지요..? 죄송합니다아.."


"야 너 뭐하는 앤데 냥냥거리고 일본어써?!"


"제 이름은 로쿠도 루나.제 몸엔 3개의 인격이 있어요, 오.라.버.니♥"


"오라버니라고 부르지ㅁ..."


"ㅁㅁ짱의 소중한사람은 저에게도 소중한 사람이에요오, 

오라버니이-♥ㅁㅁ짱을 욘데.."


"C발!"



이렇게 된거여따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이후로 난 한동안 핸드폰을 안가지고 다녔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오빠가 욕쓰는거 진짜 몇년만에봤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그 일뒤로 2주정도 지나니까 루나년도 잠잠해진거야..

그래서 다시 들고 다녔지. 

그날 밤 학원이 보충땜에 한 11시 정도에 끝나고 집에가는데 문자가 왔다



번호:00000000000

<로쿠도 루나,그녀가 너에게 소중한 존재인가?

yes 라면 11시 반 ㅇㅇ공사장 맞은편으로 와라.>




존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갈까말까 하다가 궁금해서 갔는뎈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식집에서 떡꼬치 먹고나서 느긋히 공사장 뒤쪽으로갔다.

거기뒤쪽이 좀 으슥하고 폐허더미? 같은 데거든.

거기가는데 불빛이 달빛밖에없고ㅠㅠㅠ좀 무서운거ㅠㅠㅠ
그래도 일단 왔으니까 가는데....

위에서 "ㅁㅁ짱........" 하는 그년의 목소리가 들렸다

올려다 보니까

루나년

쓰레기 ㅣ
더미 ㅣ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올려다보니깤ㅋ
그년이 얼굴에 이상한 문신을 그리고 
그.....빡휴란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
가발까지 쓰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흰색가발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털려섴ㅋㅋㅋㅋㅋㅋ무시하고 가려는 찰낰ㅋㅋㅋㅋㅋ그년이 말했다


"ㅁㅁ짱....고멘네...나...이런 몸이...되버렸어......"



이거 나중에 알게된건데 최종병기그녀라는 만화 패러디라더군ㅋㅋㅋㅋㅋ
그년 어쩐지 연두색삔을 자주꽂는다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ㅋㅋㅋㅋㅋㅋㅋ난 그냥 "어 그래?" 하고 씹고 갈려고했다ㅠㅠㅠㅠㅠㅠ
근데 쿵 소리가 나더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그년의 육중한 몸이 날 껴안고 있는거다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힘 세서ㅠㅠㅠㅠㅠㅠ
움직이지도 못하고 
"야 놔!!"

이러면서 바둥대는데ㅠㅠㅠㅠ
그년이 난 듣고 싶지도 않은데 자신의 가슴아픈 사연을 내뱉는거ㅠㅠ

처음에 말했듯이 그년 몸에 뱌쿠란 사마(…)가 깃든 게 
전에 아버지가 몸 담궜던 마피아조직에서 다른 조직과 항쟁하기 위해 
예전 최강적이었던 뱌쿠란의 영혼을 루나년의 몸에 주입시켜서ㅋㅋㅋㅋㅋ
병기로 쓰기위해서랬잖앜ㅋㅋㅋ
이제 자신안의 뱌쿠란 사마가 너무 강해져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신의 신성력으로도 컨트롤할수 없는 정도가 되었다고ㅠㅋㅋㅋ
자신 말로는 자신이 현재 세계 0순위의 최종병기란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재 자신으로는 한국의 수도 서울 정도는 순식간에 초토화시킬수 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신에게 남아있는 힘으로 
빡휴란사ㅋ마ㅋ의 파괴본능을 억누르고 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진짜 바둥대고ㅠㅠㅠㅠㅠ
겨우 벗어나서 진심으로 화내면서
"야 니가 최종병기든 뭐든 상관없거든!!!!!!!찐따년아!!!"

하니까ㅋㅋㅋㅋㅋㅋㅋ그년이 말했닼ㅋㅋㅋㅋㅋㅋ

"다행이다...나, ㅁㅁ짱을 믿었어...

이런 몸이 되어버린 나라도 좋아해 줄거라고.."


그 의미가 아니잖아 십장생앎ㄴㅇㅎㅁㅀㅁㅇㅀㅁㅀㅁㅀㄹㅇㅎㅇㅀㄴㅇㅀㄴㅇㅀ


어이가 하도 털려서 등돌려서 갈려니까 
그년이 육덕진손으로 내 손을 진짜ㅠㅠㅠㅠ
콱 잡는데 기름이랑 털이ㅠㅠ
지금 타자 치는 중인데 찝찝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년이 말하더라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뱌쿠란사마의 파괴본능을 억제하고 로쿠도 루나로 있을수 있는건,

ㅁㅁ짱이 있기 때문이야......!ㅁㅁ짱이 없었다면 나,나......와타시이이........(훌쩍)”


내손은 오그라들대로 오그라들었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년잌ㅋㅋㅋㅋ
마지막으로 하는말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ㅁㅁ짱을 좋아하는 마음이,

뱌쿠란사마의 파괴본능을 억누르고 있는거야..!!!"


뭐 이년앙람ㄴㅇㅎㅁㄴ휴머륨ㅇㄴ륭넖어로류 C발 내가 진짜 나의 15년 인생중에 제일당황했닿ㅀㅁㅀㅁㅇㅀㄴㅇㅁ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초등학교때 남자애 몇명이랑 쪼끔 사겨본거 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 이성애자라고ㅠㅠㅠㅠㅠㅠ동성애자분들을 싫어하는 건아닌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런 안여돼씹덕레즈년이랑 사귈 마음은 죽어도 없다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그냥 루나년이 뭐라 지껄이는데 무시하고 
죽어라 뛰어서 집에 왔다.

집에 도착하니까 진짜 땀이 비오듯오더라ㅠㅠㅠㅠㅠ
나 원래 땀 잘나는편이라ㅠㅠㅠㅠ미친듯이 뛰었거든
X같아서....다행이 그년이 쫒아오진 않앗다


C발 씻으려고 갈아입을 옷준비하는데ㅠㅠㅠㅠㅠ
그년에게 문자가 온거ㅠㅠ세통 와있더라ㅠㅠ


[ㅁㅁ짱,키미의 츤츤도 귀여워♥]

[루,루나짱!안돼!!저런 천박한 것에게 스키라는 감정을 품으면..!!]



그리고 새로온 마지막 한통

컬러메일로 왔었는뎈ㅋㅋㅋㅋ보니까 잔잔한 멜로디가 틀어지몈ㅋㅋㅋ



[야레야레...

인간 따윈 관심 없지만 루나짱이 빠질 정도의 여자라니,

후훗..재밌어졌어,

세계를 파괴하는 건 잠시 미뤄두기로 하지.

지금은 너희들의 사랑을 지켜보겠어.

사랑이 이 세계를 지킨것인가..]



얄 햠ㄴㅇ햠ㄶㅁㄴㅇ랗야이 씨팔롬의 빡휴란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은개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게다가 나 그당시 좋아하던 남자애 있었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 스펙좋은애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진짜 토할지경에 이르렀고, 

전에 말했듯이 착한 우리 담임쌤에게 
친구들이랑 가서 상담을 해보기로했다.

물론 일단 그년을 빼고.


...........계획은 틀어졌었다


곧 중간고사를 칠때가 돼서,

중간고사가 끝난 후에 애들끼리 조를 나눠 상담을 한다.

8명으로 나누라고 선생님이 하셨는데 
우리 반 여자아이들이 모두 16명이다.


..그 년 포함


중간고사 끝나고, 상담할 때 진지하게 그년에 대해 얘기해볼 생각이었어..

근데 말했다시피 쌤이 8명 8명으로 나누랬거든.

대개 반 애들이 그룹끼리 놀잖아.

......하필이면 나랑 노는 애들이 나 포함 7명.....이었다....


당연히 우린 그 빌어먹을 년을 빼고 
우리끼리 상담할 생각이었지. 중간고사가 끝나고,

선생님이 칠판에 A조 B조 C조 D조 E조 이렇게 적고 조 이름을 정하래.

A,B,C조가 남자애들조고 D,E조가 여자애들조.

선생님이 "A조 할 사람!"하고 말하면 애들 8명이 손들고 
"B조할 사람!"하면 손을 드는 그런 형식이었는데,





나와 내 친구들이 손을 든 D조에서 그년이 손을 번쩍 들었다.

하복 입은 상태라 겨드랑이털이 적나라하게 삐져나올정도로....



이때 H가
"선생님,저희 쟤랑하기 좀 그래요."

라고 말했다!!!!진짜 H의 뒤에서 후광을 느꼈었다ㅠㅠㅠ


아무튼 그런고로,

나와 내 친구들은 구세주를 발견한 눈빛으로 
H를 속으로 존경하며 지켜보고 있는데...........


진짜 크게 짝 하고 소리가 교실에 울려 퍼지더라.



말릴 틈도 없이 루나년이 H의 뺨을 때렸다.

얼마나 세게쳤냐면 짝소리에 주위 시선이 다 루나년한테 꽂히고 
H가 진짜 깡쎈앤데 눈물 고여있었어.진짜 아팠나봐ㅠㅠㅠ
막 손 떨리구ㅠㅠㅠㅠㅠㅠ
근데 맞은 H는 울려는 거 참고 
입술 피 날 기세로 깨물고 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

루나년이 울먹거리더니 미친듯이 흐느끼는거다................



흐느끼는게 흑흑도 아니고 진짜 쇳소리

끄으흐헝ㅎㄴㅇ헌멍ㅎㄴ멍헌ㅇㅁㄹㄴㅁㅇㄹ아아아ㅏ아앙만ㅇ마나아아아아아아ㅏ아!!!!!!흐으ㅇ아아아아아ㅏㅇ!!!!!!!!!!!


이러면서 거의 오열하듯이 얼굴을 가리고 울부짖는거야ㅠㅠ
담임쌤은 
"(본명)아, 왜그러니..?!" 

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C발 우는건 쟤지만 잘못도 쟤가 했다구요!!


H가 뭐라 반박하기도 전에 루나년이 선수를 치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전..H짱과 ㅁㅁ짱 모두 좋아하는데...친해지고 싶은데......

같이 상담하고 싶은데,안 되는 건가요...?그게 나쁜건가요....??

어째서 H짱은,날 싫어하는거야..?!!!

지난번에 대청소때도..!!흑흑..!!!!!!!!!!!!!!!!!!!!!!!!!"


쌤이 당황해하시며 "청소때 H가 너에게 뭔짓했니..?" 

이렇게 묻는거ㅠㅠㅠㅠㅠㅠ
솔직히 H가 가끔 싸울 때도 있고 그래서 좀 이미지가 나빴나봐ㅠㅠ


그년이 말했다.

"청소 때, 제가 빈혈이 조금 있어서 벤치에 앉아 잠시 쉬고 있는데..

H가 욕을 하며... 왜 청소 안하냐고...절 때리려 하는거에요.....

그래서 전 홧김에 화를 조금 냈더니,

H가 반 아이들과 절.....따돌림 시켜요...흑....흐윽............"


란ㅇㅁ렴ㅇ냫ㄴ마ㅣㄴㅁ유ㅓㅠㅇㄾㄴ엏ㄹㄴ어,ㄹㅇㄴ.렁냐야야양냐ㅏㅁㄴ아람ㅎㅁㄴ오야ㅐ야아ㅣ아ㅏ아아아아아아ㅏ아이ㅏ!!!!!!!!!!!!!!!!!!!!!!!!!!!!!!!!!몇개월 전 이야기지만 타자기를 부술뻔했다라아ㅏ아아아ㅏ아아아아아!!!!!!!!!!!!!!!



H는 그래도 성격 쿨하고 진짜 자기에게 먼저 시비걸거나 하는애 아니면 
거의 안싸우는 대인배 여신이라서ㅠㅠㅠ
생긴것도 예쁜편이구ㅠㅠㅠ아무튼 그런고로 인맥이 넓다.

반 애들이 H에게 가서 등 토닥여주고 울지말라고 위로해주니까.........


루나년 왈 
"저 아이들이...저와 ㅁㅁ짱이 이어지지 못하게 한 질투의 화신들이에요..."



ㅇ댷ㅇ냐ㅏㅁㄴ어힌ㄹ어홍ㄴ리호알니아랑아ㅣ알하랴야ㅇ야야ㅏ아아ㅏ?!?!?!?!



루나년의 필사적인 개연기에 넘어가신 선생님은 말씀하셨다.

"선생님이 반친구 왕따시키고 그런짓 하지말랬지?

H랑 (루나년본명)이랑 (본명) 조금이라도 괴롭힌 애들 전부남아.

이런건 그냥 넘어갈수가 없구나."


..선생님........



진짜 화기애애하던 반분위기는 순식간에 완전히 가라앉았다.

선생님이 
"선생님이 좀 일이 있어서 지금 가본다.

너네 선생님 갔다고 (루나년본명)에게 뭐라고 하면 
선생님이 정말 가만 안놔둘거야." 이러고 나가셨다..


선생님 나가신후에 반애들 전체가 수군덕대며 
루나년을 깠고,H는 결국 엎드려서 울었다..



H가 그렇게 우는거 진짜 처음봤다.

H성격이 진짜 노는거 빼면 흠잡을데없는 털털한 좋은 애라
나하고도 꽤 친한 사이였고, 

H가 원래 웬만한 일은 그러려니 넘어가는 애였거든...

남녀노소 H를 위로하고,

나도 일어나려는 찰나 루나년이 내 손목을 부러뜨릴 기세로 잡았다^^


난 진짜 H가 그런일을 당했단거에 진심으로 빡친상태라 
표정 싹굳히고 목소리 가라앉혀서
"년아 분위기파악 안돼?손목에 기름묻는다 좋은말할때 놔 쌍년아"

하고 말했다.



그년이 내 손목을 기름진 손으로 잡고 말하더군.


"ㅁㅁ짱,가면안돼!!내 신성력으로 알수있어!!

저년들은 미천한 하등악마야!!!!!

ㅁㅁ짱이 저런 것들에게 가면 오염되어버려!!다메!!!!!!!"

이러는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


씨ㅠ망ㅠㅠㅠ내가 순간적으로 떼내고 
"아 C발!!!!!!!!!!!!!!!!!"

이러면서 H에게 갔다.

그러자 루나년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예의 그 쇳소리를 내며 울더니ㅠㅠㅠ





"리!!아무렛또!!!츄라위이ㅣ이잇ㅁㄴ이싱잇!!!

챠임!!!부르츠!에르!!!으아아ㅏ아!!!!"


이러면서 자신의 머리카락을 미친듯이 뽑아 H랑 애들에게 던지는거야ㅠㅠ
그 비듬 덕지덕지한 기름기많은 털을ㅠㅠㅠㅠ


난리나서 애들 다 

울ㄴㅇㅎ라ㅏ아아ㅏ아아ㅏ아아ㅏ기악!!!존니더러워!!!!!슈ㅣ발 내몸!!기름쩔어!!


이러고있는데 그년이 칠판으로 두두두 달려가더니 
괴이한 마법진을 그려놓곤ㅠㅠㅠㅠ




"악마들을 봉인합니다!!!!!!

실버가드 3/10 해제!!!!!!!!!!!!!!"





막 지입으로

"루나사마의 몸에 무리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대로는 영혼이 붕괴되어버립니다!!"


"다메에에에에냐아아아앙!!!루나짜앙,냐앙-!!!!!!!!!!!!!!!!!!!!!"


"미나짱,말리지마!!!!!지금 막지 않으면 이 세계는 멸망해버려..!!!"




지껄이고 있는데 영웅이 또 한명 나타났지.


H의 친구였다....

지금도 영웅전설로 남아있는 그녀가 별명이 개구리라서 개굴이라고 칭할게.

개굴이가ㅠㅠㅠㅠㅠ
"어 나 오늘 당번인데 깜빡하고 칠판청소 안했네^^?"

이러면서 지우개로 마법진인가 뭔가를 다 지워버리고 나서 
그년 면상 바로 앞에서 칠판지우개 두 개를 부딪혀 
칠판가루를 그년 얼굴에 투척하는 위엄을 보였지...

그리고 말했다

"얘들아!!!나 드디어 돼지덕후년을 봉인했어!!!!!!!"


반은 축제분위기가 되었다


뒤에서 애들이 개굴쨔응 대박!!!!!!!이러고 있는데 말야,

루나년이 팔을 들더군.



그러더니 
"위급상태!!실버가드 5/10 개방!!!!!!!!!"

을 외치는거다....

그러더니

커ㅋ터ㅋ칼

을 또 꺼냈지......예의 그 커터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ㄺㅇ난ㅇㅎㅁ넝험ㄴ이렁나아ㅏㅏ아ㅏㅏㅏ아아아ㅏㅏ아ㅏㅏ아아 





그래서 개굴이는
앞에 있건 교탁을 들고 방어태세를 취했다.

루나년이 또다시 커터칼을 드르륵드르륵거리더니 혼잣말로
"아....안돼...깨어나버려.....내안의....안의.....안돼...."


이렇게 지혼자 쭝얼쭝얼대더니 점점 드르륵드르륵거리는 속도를 높였다...

그리고 외치거든



"아아아!!!깨어나려고해!!!!!

내안의 파괴본능이!!!!!!!!!!!!!"





개굴이는 아예 교탁을 던지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었고ㅋ
용기있는 애들이 몇명가서 의자를 던질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루나년이 커터칼을 한 4cm 내놓곤 자기목에 대는거다.....

"인간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신따위, 죽는 게 나아!!흑흑!!!"

이라면서 또 흐느끼는거야...



일이 진짜 너무 커저버린거야ㅠㅠㅠ
생각해봐 중2병에 쩐 년이지만 그래도 같은반애인데
자살드립을 눈앞에서 치고ㅠㅠㅠ개굴이도 굳어있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여기서부터가 진짜 하이라이트야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반 애들은 이걸 "초마대전"이라고 부르고있지..


우리반에 무협소설 좋아하는 어떤 남자애가 
"이것은 신성하고 같은 초마대전이다!!!!"

라고 말해서 그때부터 초마대전이라고 부르기 시작한거거든ㅋㅋㅋㅋ.........




뒷이야기는 보기힘들게 댓글로 되있어서 글쓴이 댓글만 가져올께




왔어! 이제 중3이고 해서 컴퓨터 많이 못해;;
그나저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루나년 만났닼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굴이랑 K랑 노래방 갔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문이 유리로 되있어서 약간 안이 보이거든ㅋㅋㅋㅋㅋㅋ두시간 예약하고 
미친듯이 불르고있었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시간쯤 달린후에 목말라져서
K가 음료수 사러갔었엌ㅋㅋㅋㅋㅋㅋㅋ몇분 안되서 문열리길래 당연히 K인줄알고
문쪽안보고 "어서와ㅎㅎ!" 이랬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으응!! 마지데 아리가또♥♥"
이런ㅋㅋㅋㅋㅋ앵앵거리는 목소리가 들리길랰ㅋㅋㅋㅋ보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흰 목도리를 두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루나년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쫓아낼려고 했짘ㅋㅋㅋㅋㅋㅋㅋ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그년 엄마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옆에 있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화부 후배들 2명이랑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미유키사마!!!쓰꼬이!!!" 하던애들 두명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부모욕은 아닌데 솔까 옆에 있는 아줌마랑 걔랑ㅋㅋ생긴것도 비슷하고
살찐것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딱봐도 어 저아줌마 루나년 엄마네 생각이 들더랔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돈 모아서 2만원 낸건뎈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년 엄마있어서 뭐라고 하지도 못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걔네 엄마가 "후후 (루나년 본명) 친구니??" 이러길랰ㅋㅋㅋ
ㅋㅋㅋㅋㅋㅋ우리가 대답하기도 전에 루나년이 "네에, 마망! 제 소중한 베프들이에요^^"
이러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돈 모아서 2만원 낸건뎈ㅋㅋㅋㅋㅋㅋㅋ
걔네 엄마는 걔가 학교에서 어떻게하는지 모르나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K 돌아온후에 경악했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K는 급정색하는데 루나년이 "K쨩, 오하요오~~" 이러면서 두르고
있던 목도리 목에 감아주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면서 하는말잌ㅋㅋ
"내 영혼의 남동생의 유품이야^^"
ㅋㅋㅋㅋK는 걔네엄마가 옆에 있으니까 뭐라 하지도 못하고ㅜㅜㅜㅜ그 후배년들은
지멋대로 일본노래 예약하는거그래서 개굴이랑 내가 "우리가 돈낸거야"
라고 하니까 루나년엄마가 "오늘은 아줌마가 돈낼테니 사이좋게 하렴^^" 이러는거
아 다음부터 그노래방 안가슈ㅣ발 그냥 좀 먼데갈걸...

돈낸것도 아깝고 이십분 정도는 예약 해뒀으니까 그것만 하고 가려고했는데
그년 엄마가 만원을 더냈다네^^??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예약한거 일단 부르는뎈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루나년잌ㅋㅋㅋ"우와아아아~~ (내 본명)쨩 우쭈쿠시이~~"
진짜 개오버하면서 박수를 짤깍짤깍 쳐대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옆에 있던
년들은 "시로코사마에 비하면 뭐..그래도 중간은 하네" 이러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굴이가 비웃으면서 "루나 아니야?" 하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걔네가 하는말이
"아.니.거.든.요.? 후.부.키. 시.로.코.사.마.거든요??" 이러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딱 끊어말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내손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K는 대놓고 인상 찌푸리고 부르지도 않고 그냥 귀막고 앉아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나년 엄마가 "왜 안부르니^^??" 이러길랰ㅋㅋㅋㅋㅋK가 빡친 목소리로 "아 저 일있어서
나가야 될것같은데요" 하고 우리한테 눈치주면서 일어서는거ㅇㅇ우리도 가방은 미리 싸
뒀었고 나갈려고했짘ㅋㅋㅋㅋㅋ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후배 2명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을 막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시로코 사마의 노랠 들어!!" 막 이러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루나년.. 아니 시로코년인갘ㅋㅋㅋㅋㅋㅋㅋ걔가 마이크를 들더닠ㅋㅋㅋㅋㅋㅋ
부르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못부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하라보다 더못불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니 역겨운 춤까지 곁들여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꼴에 바이브레이션을 넣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답잌ㅋㅋㅋㅋㅋ
없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 K가 맞짱뜨자고 했었는뎈ㅋㅋㅋㅋㅋ걔 하는말이 "나 츠키노 미나 디 루디아
페르소나는 미천한 폭력따위 휘두르지 않는다." 라면서ㅋㅋㅋㅋㅋㅋ안나옴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걔네 엄마는 우리딸 잘한다 아이예뻐 이러면서 웃으면서 박수쳐대곸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굴이랑 K가 벙쪄서 가만히 있으니까 "너희는 왜 박수안치니??"
이러면서 어깨를 팍 치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한대 맞았는데 존니아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른한테 뭐라 할수도없고 억지로 박수 쳤찌......걔네 엄마가 하는말잌ㅋㅋㅋㅋ
우리딸 커서 일본 유학보내야지^^ 이러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일본 유학갈거라 그렇게 한본어써대나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 막길랰ㅋㅋㅋㅋㅋㅋㅋ내가 "아 저 일있어서 나가야돼요; 오늘 부모님이랑 약속
있어요"라고 적당히 둘러댔지ㅇㅇ근데ㅋㅋㅋㅋㅋㅋ루나년 엄마가 "(루나년 본명)이
모처럼 노래 불러주는데 그래도 몇곡 듣고가야지....미래의 스타를 만나는 특별한
흔치않은 기회야^^??" 이런 뉘앙스의 말을하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걔네 엄마는 그년이 특별한 앤줄알아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일단 K가 화장실 갔다온다고 하고 가방든채로 나갔어ㅇㅇ물론구라지ㅋㅋㅋㅋㅋ
화장실은 어쩔수 없는거니까 비켜주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그다음에 K에게 문자가 왔어ㅇㅇ
'내가 전화할테니까 그거 엄마 전화인척하면서 받아' 라고ㅋㅋㅋㅋㅋ그리고 지옥같은
노래 두곡인가 부른뒤에 전화와서ㅋㅋㅋㅋ나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응엄마지? 응
아 나 그럼가야겠네~~~개굴이도?? 알았어~~~ 이러면서ㅋㅋㅋㅋㅋㅋ당연히 걔네 엄마랑
루나년이랑 후배년도 들었을거아냨ㅋㅋㅋㅋㅋ"아 엄마가 빨리 오라고 하셔서 가야겠네요ㅎㅎ"
이러면서 나갈려고 햇짘ㅋㅋㅋ근뎈ㅋㅋㅋㅋㅋ루나년이 갑자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먹한 표정을 지으면서 "(나 본명)쨩은...내가 중요해...엄마가 중요해...??"
이러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당연한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평소같으면 바로 욕했겠지만 걔네 엄마도 있고 해서 "엄마지" 한마디
하고 문쪽으로 가는뎈ㅋㅋㅋㅋㅋㅋㅋ그년이 뒤에서 껴안고 가슴 부비적대는거미친...
개굴이도 나갔고 뿌리치고 나갈려는뎈ㅋㅋㅋ걔 힘 쎄다고 했었잖앜ㅋㅋㅋㅋ
근데 살짝 "야 이러지마" 하고 밀어내니까ㅋㅋㅋㅋㅋ오버하면서 넘어지는뎈ㅋㅋㅋㅋ
호박 떨어지는 소리갘ㅋㅋㅋㅋㅋㅋㅋㅋ쿵!!!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씹ㅋㅋㅋㅋㅋㅋㅋ바로 걔네 엄마가 "너, 우리 (루나년 본명)에게 뭐하는 짓이니??!"
이러면서 루나년에게 달려가곸ㅋㅋㅋㅋ루나년은 진짴ㅋㅋㅋㅋㅋ목소리를 내리깔며
"...흑...흐윽...엄마..나 빨리 일본으로 보내줘...더이상 이런 괴로운 기억을 갖고
싶지 않아...빨리 하쿠랜(맞나?)중으로 돌아가고....싶어...." 이러는겈ㅋㅋㅋㅋㅋ
걔네 엄마가 날 진짜 죽일 기세로 야리길래 빨리 나왔다ㅇㅇ후배애들은 "시로코쨔마.."
이러면서 루나년 토닥거리고 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딴얘기 하느라 제일먼저 할려고했던 내 남친에게 썩을짓얘기를 안했구나ㅋㅋㅋㅋㅋ
존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위에서도 말했던것같은데 걔가 되게 사근사근하고 착하고
섬세하고ㅋㅋㅋ좀 많이 그래ㅋㅋㅋ근데 집에 가다가 걔 만나서 인사하는데 걔가 좀 표정이
그런거ㅇㅇ 그래서 왜그러냐고 물어보니깤ㅋㅋㅋㅋㅋ"그저께 어떤애가 너 사칭해서 문자 보낸것
같아" 라길랰ㅋㅋㅋㅋㅋ내가 그때 알이 없었거든ㅋㅋㅋㅋㅋ알이 없는데 어떻게 문자보냌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헐;; 나 알 없어; 아직 충전안됐구;;;" 라고 말하니
깤ㅋㅋㅋㅋㅋㅋ걔가 솔직히 너가 보낸 문자라곤 생각안했다, 말투가 이상해서 라는겈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설마 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보여달라니깤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 번호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타시노 Boy friand♥ 여장이 잘어울릴것같아>.<? 라고 와있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뎈ㅋㅋㅋㅋㅋㅋ눈치 챘겠지만ㅋㅋㅋㅋㅋㅋ프렌드 스펠링 틀렸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랑은 아닌데 내가 영어는 꽤 잘하는편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프'랜'드라고 쓸리가
없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일본어 남발하는거 봐서 딱봐도 누군지 알아챘짘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남친은 너무 화내지 말고 그냥 대화로 풀라고 그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한테 굽신거려서 알 좀 얻은뒤 루나년에게 문자로 <너 내번호 알지?> 하니까 
<으응♥(스레주)군♥> 하고 답변이온겈ㅋㅋㅋㅋㅋ~군 남자에게만 하는거 아니었나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 왜 내번호 사칭해서 (남친 본명)에게 문자
보내냐? 스펠링 틀렸거든ㅋㅋㅋㅋ> 라고 문자 보냈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랫더닠ㅋㅋㅋㅋㅋ답장으롴ㅋㅋㅋㅋㅋㅋㅋ <에에~?ㅇㅅㅇ(갸우뚱)> 이러는겈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내 손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답장보내니까 <우우..조금만 기다려줘~♥♥> 이러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한시간 후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장잌ㅋㅋㅋㅋㅋㅋ왔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 (스레주)쨩^^;남동생의 인격일때 그런것같아♥(곤란)>
ㅋㅋㅋㅋㅋㅋㅋ또 인격분열했나ㅓ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년이 컬러메일로 굴곡진 사연을 보냈는데 짜증
나서 다읽진않곸ㅋㅋㅋㅋㅋㅋ좀 읽다 삭제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기에겐 사실 남동생이 있는뎈ㅋㅋ친남동생은 아니곸ㅋㅋㅋㅋㅋ
아무튼 눈이 많이오는날 사고가 나서 그 남동생 부모님이 다 죽고 남동생도 죽을 뻔했
는뎈ㅋㅋㅋㅋㅋㅋㅋ죽기 직전 미나쨩과 마찬가지로 영혼을ㅋㅋ자기 몸에 주입해섴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자기를ㅋㅋㅋㅋㅋㅋㅋㅋ친'형'같이 따른ㄴ다곸ㅋㅋㅋㅋㅋ너 남자였냨ㅋㅋㅋㅋㅋ
ㅋㅋㅋㅋ근데 츤데레라ㅋㅋㅋㅋㅋㅋ감정표현이 솔직하지 못하ㅓㄹ뿐이랰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에게 관심이 잇어서 그런 장난을 친거곸ㅋㅋㅋㅋㅋㅋ
뒤에 또 인물관계는 어쩌고 저쩌고 써있었는데 안읽고 삭제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또 지어낸얘기인데 뻔하니깤ㅋㅋㅋㅋㅋㅋㅋ남은 알로 남친한테 <우리반에 이상한애
있댔잖아;걔가 그런거야>라고 보내니까ㅋㅋㅋㅋ남친이 <역시 스레주가 그런거아니네^^>
이렇게 답장온거ㅠㅠ진짜 폭풍감동했다ㅠㅠㅠㅠ 

에휴.. 일단 풀고싶었던 썰은 다 풀었다. 또 뭐 있었던것 같은데 생각이 안나서;;;
생각나면 또 풀게. 그리고 최종결전은 화요일 학교소집일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는 후배도 없을거고 루나년에게 별의별거 다따질거ㅇㅇㅇ루나년이랑 다른반
되기를 슈ㅣ발ㅠㅠㅠ
내일 그년한테 따질말 생각중이다ㅇㅇ루나년 밟고싶단 사람들은 뭔말할지 조언좀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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