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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려고 인생에 투자를 한다
게시물ID : phil_29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다
추천 : 1
조회수 : 59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6/07 03:04:08
좀 더

조금만 더 남들보다 열심히 하면 인생 핀다

계속 공부하고 스펙을 쌓아야 인생 핀다 

인생이 펴야 나중에 여유도 나고 여가시간도 생기는 것이다 


놀았다 

즐거웠다

하지만 그뿐

남는게 없다

지금 놀음으로써 미래는 불확실해졌다

대기업은 멀어져간다 



젋어서 노력한다 

늙었지만 삶이 안정되었다. 이제 놀아도 된다


젋어서 놀았다

혈기왕성한 시절에 할거 다 해보고 놀았지만 늙어서 후회한다

남들 다가는 직장,쥐꼬리만한 월급,전형적인 서민의 삶 


젊었을때 놀지못해 후회하는게 클까 

그때 왜 공부 안했냐고 거울보고 후회하는게 클까


내가 아직 젊어서 모르겠지만 

젊음이라는게... 나이 드신 분들한테는 어마어마한 가치가 있는 것 같았다

젊어서밖에 즐기기 힘든 스포츠도 많고...


근데 단순히 '성공'이라는게 여유를 갖기 위함만도 아니다

나는 적당한 돈만 있으면 되는데...

그래 돈은 그정도만 있으면 되지만 

이 학벌,이 사회 직위는 포기할 수 없다...인생의 목표이자 자존심...

이러는 사람도 있기 마련일테고...


감히 인생이라는 것의 '성공'의 지표를 

돈을 많이 번다는 것 이라는것으로 둔다는게 참 슬프다

돈이 많고 적음에 따라 성공과 패배로 나뉘는가?


꿈이 없는 사람에게나 그게 통하는 말이 아닐까?

억만장자가 되는게 꿈이라면 모를까...

아 고생하신 부모님 내가 죽기전까지 최대한 호화롭게 살게 해주겠다 이런것도 좋다 


왜 꿈(원하는 일)이 없을까?

어떤 성장 환경때문에 뭔가 하고 싶은게 없을까? 아니 사라져 갈까?

분명 있었는데 그 꿈이 사라져간다 



좁은 방,혼자 늙어가는것을 감수하면 그 꿈을 이루고도 살 수 있지 않을까?


꿈이 없는 인간은 살 가치가 없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럼 지금 난 살 가치가 없는건가?

무엇이 삶의 원동력이고 무엇이 목표인지 모르겠다


어르신들 말씀 틀린거 없다고 했다

굳이 삶의 목표,꿈이 있어서 사는것도 좋지만

그걸 찾기 위해 사는것이라고 하는 말도 들었다


그런데 만약 죽기까지 못찾아낸다면 최고로 허망한 삶이 되는 것인가?


남들이 바라는 호화로운 인생을 버리고 꿈을 이룬다고 하였다

꿈이 없는 인간은 살 가치가 없다고 하였다


인간은 일단 동물이다

동물은 생각이 없니 본능대로 움직이니 하는데 인간도 똑같다고 본다

무슨 행동을 하건 그 동물은 본능이 그래서 그렇다 라고 넘긴다

인간은 그럼 생각하는게 본능이다

동물적 본능을 주체하지 못하는 인간도 많고 

인간보다 더 인간같은 행동을 하는 동물들도 많다

되려 쓸데없는 CPU로 추악한 짓만 벌이는 것 같다


동물 = 인간?


동물 식물 곤충의 삶의 목표가 무엇일까?

그저 사는것과

번식 아닐까?


요즘 무개념녀 글도 많이 올라오는데

결론은 다 본능탓이 아닐까?

번식욕이 문제가 아닌가 싶다 


다시 위로 돌아가서

흔히들 생각하는 호화로운 삶을 포기하면 꿈을 이룬다

꿈이 없는 인간은 살 가치가 없다


인간도 동물이다

그럼

흔히들 생각하는 호화로운 삶(배불리 먹고,안정된 환경에서 자손을 낳는다)

을 포기한다는게 말이 안된다

그게 1순위니까

왜 잘먹고 잘 살려고 노력을 하는데? 

왜 등골이 휘도록 일해서 자식들 먹여살리는데?


하지만 어쩌면 가능할 것도 같다



왜 

둘다 가질 순 없는걸까?

단순 직업만이 꿈이 될 수는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내 꿈이라고 하면 별로 돈못버는 직종이 꿈이니깐 말이다

물론 그 계열에서도 흥한다면 억만장자가 되겠지만...


뭔가 이상하다

분명히 더 어려운 일,힘든 일을 하는 사람이 돈을 더 가져가야한다

왜 농부들이 그것밖에 벌지 못하는가...

왜 농가들이 굶주릴까?

의느님 의느님 하는데 의사들은 내가봐도 참 힘든 직업같고...

힘을 들이는 것 보다는 

머리가 좋은놈이 다 가져간다

머리가 좋은놈이 월급도 조절하고 다 하겠지

하지만 머리가 좋은놈들도 그 어느 직업 하나라도 사라진다면 삶이 편하진 않을 것이다

돈이 많고,약간의 머리만 있으면 그 돈으로 뭔가 굴리고 굴려서 계속 불어난다 

근데 그것도 잘못된게 아니다 

한놈 상대로 천원 이익 내는걸

수천 수만명이 하니 그게 이미 내가 일한 수준의 봉급을 넘어섰다 

그래 억만장자가 된것이다 

또 다른 아이디어가 나왔다

수익이 두배가 되었다 

좀 더 다른 계열에도 파고 들었다

세배가 되었다

이것도 노력으로 일군건데 


서민...서민....

뭘 도대체 어떻게 해야 빈부격차가 사라질까? 



뭔가

여가시간이 많고 서민이 행복하고 돈이 충분하다면 

그렇다면 뭐든...정말 뭐든 다 좋아지지 않을까?



서양을 봤다

무슨 벽돌공이 대기업 월급 뺨갈기더라 

물론 일하는 시간은 그 대기업 사원의 반~1/3

남은시간에 뭐든 못할까 싶기도 한데...

하고싶은 일이 있다면 투잡을 뛰건 뭘 하건... 


어디에는 의료쪽이 전부 공짜더라

출산휴가도 장난 아니고 

자살률도 낮고 

엥겔지수도 낮고

서민 만족도도 높고 


뭐 미국같은데는 그만큼 집값도 비싸고 의료쪽이 상당히 비싼 것 같지만...



음 하여간에 

저래서 강국이구나

저래서 잘 사는구나

저래서 서민들 만족도가 높구나

저래서...

우리도 하면 되는데 왜 안하지?

나라가 잘 사는 것보다는

그 1%들은 그냥 자기네들이 잘 살고 가면 끝이니까?




왜?

왜 만화가 망하고 왜 음악이 망하고?

왜 불법자료공유가 넘치는데?


만약에 내가 사는데 필요한 돈이 한달 150만원이다 

월급은 700만원이다 

근데 하루에 일곱시간씩만 일해서 주말 빼고 주 35시간만 근무한다

시간은 남아돈다

여가거리를 찾는다 


음 이 게임 재밌겠다

10만원? 

얼마 안하네 사야지

이 음악 좋구만

앨범으로 소장하고 싶네

사야지

아 만화책 신간 나왔다

빨리 주문해야지


누가 돈이 충분한데  

낑낑대면서 망할 불법자료를 받고 있을까?


돈이 부족하니까 불법자료가 넘치는게 아닐까?

불법자료가 넘침으로써 또 그 자료들을 만들어 낸 사람들은 거지가 된다 


서민들이 계속 낑낑대고 지네들끼리 싸우고 노는거 

1%들이 보면 재밌을까?




내가 새벽에 미쳤나보다

베오베에 그냥 철학게시판 글이 올라와 있길래...

한번 구경 왔다가 

문득 생각나는 이야기로 한번 글을 써내려봤다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져도 정도가 있지...

하지만 이렇게 써내리니 뭔가 시원하다 라는 느낌이 든다 

뭔가 철학게시판에 어울리지 않는 글같기도 하지만...


음 이런 글은 그냥 블로그에나 쓰는게 맞지 않나 싶지만

뭔가 공개게시판에 쓰니까 남들 앞에서 하고 싶은 말 후련하게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어차피 댓글0으로 넘어가겠지

쓴걸로 만족


그나저나 인생 참 아쉽다

이런 소리 늘어놓으면 친구들 시선이 영...

나만 또라이 되는 것 같다

아니 내가 또라이가 맞는가? 

여튼 나랑 비슷한 친구가,이런 이야기 할 친구가 없어서 아쉽다 

또하나의 의문이 든다

이새끼들은 그럼 무슨 생각만 하고 사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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