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40대 중반 쯤 되고 나니, 눈의 초점 조절 능력이 떨어져서 핸드폰 보다가 먼 곳을 보면 곧바로 초점을 못 맞추네요. 그러다보니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사람이 자는 동안에는 눈 초점이 어디에 맞춰져 있을까요? 눈꺼풀이 덮어져 있으니 근거리로 맞춰져 있을까, 아니면 아예 원거리로 맞춰져 있을까? 중용의 미를 발휘하여 대충 중간쯤일까? 이도 저도 아니고 꿈꾸는 내용에 따라 왔다갔다 하려나? 자다가 막 일어났을 때의 상태로는, 사실 어땠는지 잘 기억이 안나기도 하지만, 자는 동안의 상태를 나타낸다고 확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