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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음식점
게시물ID : humorbest_293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최악의음식점
추천 : 48
조회수 : 2687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2/27 23:07:48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2/27 22:49:30
여러분 부산에 오시면 이런 음식점 절대 가지 맙시다.

여긴 부산 광안리의 명물 광안대교 입구 부근이라 보시면 됩니다.

부경대 대연캠퍼스 후문부근, 남천동과 대연동의 경계인 

6차선 길옆에 위치한 "운현궁"이란 갈비,냉면집을 고발합니다

한나라당사 , 메가마트 남천점 맞은편이라 보시면 됩니다


2004년 2월 27일 저녁 8시 30분경 저는 저희 어머님을 모

시고 저녁을 먹으려고 이 음식점을 찾았습니다.


굴국밥이란 메뉴가 눈에 들어와서 굴국밥이란 음식을 먹

어 보려고 들어갔습니다.


일단 굴국밥과 돼지갈비를 시켰는데요, 갈비는 2인분만 

주세요 하니까, 2인분은 팔지 않는다는 것이였습니다.


할수 없이 3인분을 시켰습니다.

정확히 느릅냉면, 굴국밥, 돼지갈비 3인분을 시켰지요.


5분쯤 있으니 갈비가 먼저 나오고 다시 5분정도 있으니 

굴국밥과 냉면이 같이 나오더군요.

그런데 돼지갈비란 놈이 아무리 보고 또 봐도 꼭 삼겹살

에 양념을 바른것 같더군요.

돼지갈비란 뼈와함께 양념에 하루정도 푹 재운뒤 먹는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음식점 돼지갈비는 잘 봐줄려고 해도 뼈는 커

녕 삼겹살에나 붙어나오는 조그마한 뼈조각이 붙어 있더

군요.  황당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래도 맛있겠지 하고 아무소리없이 불에 구웠습니다.


그런데 굴국밥과 냉면이 나오는 시간과 국밥과 냉면을 

절반쯤 먹은뒤에도 돼지갈비(?)가 전혀 익질 않데요.

처음에는 잘 굽히는듯 했습니다.

밑은 가스불이고 위는 숯 4~6조각 있는 숯불이더군요.

절반쯤 익었을까요, 아무리 기다려고 윙~하니 연기제거

하는 팬소리만 들리고 고기에 핏기가 사라지질 않는겁니다


종업원 불렀습니다.

화력이 너무 약하니 조절 해주세요.

처음엔 '죄송합니다'하시며 금방 불을 올려주시더군요

겨우겨우 고기를 구워서 드디어 맛을 보게되었습니다.

여기까지 대략 30분정도 걸리더군요.


벌써 냉면이랑 굴국밥은 다 먹었구요, 돼지갈비 남은거 

마져 구우려고 종업원을 불렀습니다.

종업원이 아닌 주인인듯한분께서 오시더군요.

갈비양념에 설탕이 들어가서 불판에 검은 그을음이 생겼

길래 불판 좀 갈아 주시겠습니까? 하고 부탁드렸죠.

그런데 불판을 못 갈아 주겠다고 하더군요.


자기네 집은 불판갈아주는거 없다고 그러더군요.

도데체 뭡니까, 이게.


그럼 그 새까맣게 탄 불판에 고기를 구워 먹으라구요?

남은 고기가 아까워서 하얀부분(대략 4분의1 정도)에 

고기를 분산시켜서 구워 먹었죠. 불이라도 셉니까?

저녁 먹는데 한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음식점하면 일단 청결한 위생과 맛이 제일 중요하겠지요.

그다음은 손님을 위한 친절이 아닐까요?

(뭐 밑반찬에서 머리카락 2가닥 나온건 참기 했습니다.)

TV에 보면 어떤 음식점은 주인이 손님에게 욕을 하는곳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음식점은 하나같이 맛이 좋아서 몇십년 단골

들도 있고, 욕도 먹지만 정도 함께 먹고 무었보다 맛이 

좋아서 손님들이 다시 찾는다 하더군요.


요즘같이 어려운때에 자주 찾는것도 아니지만 어머니를 

모시고 기분좋게 저녁먹으려다가 이게 무슨 봉변인지...


맛을 개선되던지 친절서비스를 갖춰야할 음식점이였습니다

두서없는 글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님들은 미리미리 아셔서

저처럼 불이익을 당하지 마시고, 가족간의 단촐한 외식에

기분 좋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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