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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빵! 했는데 2시간을 쫒아와서 ..
게시물ID : car_117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bana
추천 : 11
조회수 : 2619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2/05/26 11:46:00
차게에서 크락션(?)을 누르는 얘기를 보다가 생각나서 경험담을 적어봐요.
여기다가 적어야할지 공포게시판에 적어야 할지 고민하다가, 이런 미친놈도 있구나,조심하시라는 의미에서 차게에 올려요^^;;;
말하기 편하게 음슴체로 말할께요. 

진짜 고속도로에서 특히 차가 별로 안다니는 고속도로와 차가 별로없는 밤에 차 조심, 사람 조심해야 겠음.. 
특히 뒷차가 빵 - 했다고 차세워서 뭐라고 하는 사람.

예전에 서울에서 놀러 주문진까지 회사 퇴근하고 밤늦게 갔던 적이 있음.
물논 나는 오유인이기에 여자둘이서 감 ㅋ
운전하는 친구가 나름 베스트 드라이버임, 
차만 타면 겁쟁이가 되는(소리는 안지름;다만 속으로만 열심히 놀램;)나를 위해 상당히 방어운전과 안전운전을 함.항상. Always.so,thanks! 

참고로 우리는 어디 놀러갈때 렌트해서 갔음. 항상 빌리는 차는 로체였는데
그날은 로체가 없어서 Sm을 빌렸음.문제는 그 렌트회사의 SM은 잘 안나감-_-왜 인지는 나한테 물어보지 말기바람..음 . 

그때가 밤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겨울쯤이여서 7시쯤이였는데도 컴컴했음  - -
우리는 1차선으로 가고 있었던거 같음.(거가 2차선이였나?3차선이였나는 잘 기억이 안남)
앞에 소타* 검은색이였나 ? 그게 있었고 옆에 2차선에 다른차 검은색이 있었음.

  ㅣ  ㅣ
■ㅣ  ㅣ
  ㅣ△ㅣ
  ㅣ  ㅣ
□ㅣ  ㅣ <-이런식으로 ■그 소타* 검은 차량, □ 우리차량,△그냥 옆차량,

밤에 달리다보면 차들끼리 좀 몰려다니지 않음? 그냥 비슷한 속도끼리 추월도 안하고, 엎치락 뒷치락도 안하고 그냥 속도 유지하면서 달리는 그런 묶음같은?
근데 어느순간부터 저기 검은차량이 1,2차선을 스리슬쩍 왔다 갔다 하면서 그러는 거임.
그래서 쫌 떨어져갔음.속력을 줄이면서,.
그랬더니 검은차량이 속도를 줄여서 우리차량이랑 가까이 오는거임.
겁많은 내가 " 저 차 졸고있는거 아냐 ? " 그랬음
친구가 " 그릉가? " 이러면서 살짝 빵 했음.잠깨시라고..  - -+

바로 똑바로 운전함.그래서 아 졸았나보다 생각했음,근데 몇분있다가 또 그런식으로 운전함.
그래서 2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했음. 또 앞으로 끼어서 그런식으로 운전함. 그래서 1차선으로 또 변경했음. 또 앞에 껴서 반복했음.. 아놔 -_-^ 앞으로도 못가게 하고 뒤로고 못가게하고(속력늦추는거)
운전하는 친구가 화가났음,이친구는 평소에는 온순한데 한번 화나면 냉정한터프녀로 갑자기 변신함 !!
그래서 비키라고 앞질러가겠다고 한번더 빵 - 함 -_-^
그랬더니 2차선으로 비켜줬음.나는 얼굴이 궁금했음-_-사실 그때까지 저게 미쳤나 싶었음;;;
그 차량이랑 1,2차선을 동시에 달릴때 그차량 운전석에서 창문을 내림 -_-...보통 본인이 잘못하면 내리지 않고 앞만 봄 ㅋㅋ 근데 빵했다고 뭐라고 할려고 하는데 창문을 내림;;
나는 겁많은 처자이기 때문에 왠지 마주치면 안될꺼 같아서 그 차가 창문을 내림과 동시에 앞만 봤음.
친구는 속력을 올려서 그 차량과 멀어지기를 시도했음.

그렇게 한참을 가는데 차안에서 친구졸리지 말라고 주로 내가 떠듬 
아님 -_-잠깨라고 노래를 불러줌.잠시 긴장했던 나의 마음은 그 차가 멀어지자 편해져서 
또다시 수다를 떨고 운전자 친구는 묵묵히 대답을 하며 열심히 운전을 하고 있었음.
그렇게 1시간을 갔나봄, 우리  IC 빠지는 곳이 다와가는데 친구님이 갑자기 휴게소에 들어가는 거임
- 왜? 화장실 가려고 ? 나는 차에 있을게 -_-
내가 차에 있는다는거는 시동을 끄지 말라는거임..추우니깐-_-;; 
근데 친구가 시동을 끔. 헤드라이터부터 시작해서 실내등도 끔.
나보고 내리지 말라고 하면서 차문을 잠굼.. 
나는 왜?라는 표정으로 물어보는데 이 친구 표정이 싹 - 굳어있음..
그러면서 나한테 " 아까 그 차가 지금 들어 오는 저차야 ? " 하면서 앞에 슬그머니 차를 주차하는 검은색 소나*차량을 가리킴..
나는 그냥 " 음.. 번호까먹었는데; 음 .. 아닌거 같기도 하고..음 ....음.. 맞는데? ..응? 헉 !!!"
아까 그 차량이 시동을 끄고, 조수석에서 그 ..엔지니어복장의 아저씨가 내림.(정비소에서 아래,위 이어진 옷)
손을 까닥 까닥하면서 우리차 쪽으로 오면서 내리라고 다가옴.소름이;; 소름돋았음
갑자기 친구가 시동을 키고, 후진해서 그 사람을 피한 후(와 동시에 그 차량 운전자가 시동을 검) 다시 고속도로로 튐.
그 아저씨가 차를 손으로 치면서 쫓아오다가 자기 차로 가서 타가지고 또 쫓아옴.

위에서 우리가 빌린차가 잘 안나간다고 한거 기억남?
진짜 잘 안나감 -_ㅜ.. 근데 미친듯이 밟아서 (휴게소 나갔을때 차가 아예없었음),차들이 또 단체로 달리고 있는곳으로 옴(? 말이 좀이상한데 선두차량이라고 해야하나? 뭐라고 해야하나?).
그때 그분들께는 죄송하지만 그때 칼치기?같은것을 좀했음.. 왜냐하면 ..그 차량이 계속 쫒아왔기 때문에.ㅠㅠㅠㅠㅠㅠ 여기저기 끼면서 가는거 있지 않음? 많이 밟아도 110 안나오는 차량으로 열심히 밟아서 그 차를 따돌리고, 잽싸게 IC로 빠짐... 그 IC는 한가해서 들어 오는 차가 우리 밖에 없었음.ㅠㅠ
열심히 뒤를 확인하는데 쫓아오는 차는 없었음. IC에서 통행료계산하고,진짜 엄청 긴장하면서 간신히 예약해둔 팬션에 도착했음.. 다행이 그 차가 많았던 무리들 쪽에서 따돌린거 같았음;;;

펜션에 도착해서 친구에게 물어봤음.. 계속 쫓아왔던거냐고.근데 그 친구 하는 말이 
자기도 처음에는 그러고 더 쫓아오는지 몰랐다고 함.근데 뭔가 뒤에서 익숙한게 자꾸 들러붙는다고 생각이 들어서 몇번 차선을 바꾸니깐 한 차량이 계속 거리를 두고 쫓아오고 있었다고 함.
근데 사실 좀 확실하진 않고, 톨게이튼 다와가고 , 만약에 맞음 떼내야 할꺼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함.,. 그때 휴게소이정표를 봐서 그 안으로 들어가서 확인 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함...
겁대가리 상실한 친구임ㅠㅠ뭐 덕분에 별일없었지만..ㅠㅠ

다행이랄까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할까..
거진 7시쯤부터 봤던 차량을 주문진 도착했을때가 거의 밤 10시가 넘었었는데, 빵 - 한번에 2시간 반 넘게 쫓아왔다는 사실이 너무 소름 돋았음..무슨생각으로 쫒아왔는지 모르겠음..
아 ,.지금생각해보면 왜 경찰에 신고를 안했을까란 생각도 듬..
 
암튼 고속도로에 이상한 놈들 많음.그때 휴게소에서 내가 진짜 눈치없이 화장실간다고 내려버렸음
어떻게 됐을까 생각하면.. 끔찍함..ㅠㅠ


끝났는데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지 모르겠네요-_-;;
음 음 고속도로에서 끝까지 쫓아와서 차세워서 나오라고 하는 정성을 가진 놈은 일단 경계하고,
차에서 절대로 내리지 말자?!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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