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까지 대질조사 하러 오라고 해서 갔습니다.ㅇ ㅏ.. 물론 스크린샷 첨부해둔거 프린트해서요
가서 신고인조서 꾸민다고 이것저것 물어보더라구여 수사관님이
"아... 요새는 이렇게 게임하면서 채팅도 되요?" (.... 어떻게 이런분이 사이버쪽 수사관을 하고 계신지......)
뭐 제꺼 조서 이것저것 다 되갈때쯤에 제가 신고한 패드립친놈이 오더라구여...
근데 딱 보자마자 하~~~~~~~~~~ 진짜 ... 뿔테안경에 mlb모자쓴것이 딱봐도 군대 안간 학생녀석같던데... 저런놈이 우리 엄마 담가버린다느니 개
소리 했다는 사실에 열이 확 오르더라구여.
그놈 와서 수사관님이 욕한 사실 인정하고 스크린샷 내용에 이의 있냐고 하니깐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뭐 욕했다고 개드립을 치는데 수사관님이 증거 있냐고 하니깐 같이 겜했던 애들이 봤으니깐 걔네가 증인이라고(뭔 말도 안되는.....ㅡ,.ㅡ) 허무맹랑한 소리 막 하더니...
결국에는 정말로 죄송해서 제가 사과드리고 싶다고 저 쳐다보고 막 그러길래 저는 시크하게 여기까지 와서 그런거 필요없다고 하고 조서 마치고 나왔네
요.
걔는 아마 남아서 조서 쓰고 있을겁니다. 지금... 결과가 어떻게 되든지간에 그놈이 머리 조아리고 미안하다고 하는 모습 보니깐 속은 좀 풀리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