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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가져와서 이제 좀 안정단계로 가는거 같네요
게시물ID : car_293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링
추천 : 6
조회수 : 3128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3/07/15 18:58:34
상사에서 스펙도/관리상태도 전혀 모르고 그냥 터보만 올라가있는거라고해서 보러 갔었던게 이제 거의 한달이 되어가네요.
 
가지고 와서 예상대로 몇몇 가지 트러블에 시달리면서 고생을 했지만 그래도 이전에도 터보 개조차량을 탔었기에 그렇게 머리 쥐어짤 정도는 아니었네요.
 
다만 VVT를 살려서 터보올리고 맵핑한 차량들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해서 조금 헛돈 쓴거 말곤 -_-ㅋ
 
사본 -CAM01264.jpg

 
스펙은 대충 가자마자 파악이 되더군요.
등록증을 보니 2007년 출고 2007년 구조변경..ㄷㄷ
 
14G터빈에 엑츄방식.  MAF센서 물려있는거 봐서 VVT 살린상태로 맵핑..
(VVT를 죽이면 단순히 맵센서에서 받는 데이터를 기준으로 맵핑을 하죠..)
거기에 국민형 라디에이터인 2.7수출형 라디에이터,  작업은 딱 봐도 프x스에서 작업한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더군요.
(부동액 보조탱크도 프x스 제작품이더군요..) 
배기는 76파이..  촉매 살리고 레조 달고 듀얼로 뽑아서 소음은 아이들링시엔 고배기량의 스포츠세단보단 조용한 정도를 보여줍니다.
 
사본 -CAM01287.jpg
 
오자마자 진단기 찍어보니 역시나..ㅋㅋㅋㅋ
 
바로 점화플러그/케이블/코일 Assy DIY교체 들어가고.
MAF센서는 전자계의 무안단물이라 불리는 BW-100을 이용해서 세척.
TPS센서 교환과 ISAC 청소.  PCV밸브/호스 교환.
 
 
이정도만 해주니 지금은 매우 컨디션이 좋아졌네요.
몇일을 시운전 하고 스캐너 물려봐도 더이상 에러 뜨는것은 없네요.
맵방식에 비해서 변속후 가속이나 아이들링시 조금 불안한감이 있지만. 나름대로 매력 있는거 같아요.
 
 
 
사본 -CAM01255.jpg
 
가지고 올때부터 A필러에 붙어있는 피봇게이지는 완전 먹통..
이런거 수리 하는건도 있으니 네고해달라고 해서 조금 싸게 가져왔는데.. (여차하면 그냥 바꿀 셈으로)
운좋게 ACC랑 접지만 다시 붙이니 정상작동하네요.
양방향 경보기가 달려있었는데, 전주인이 급하게 떼느라 게이지들의 배선을 실수로 끊어먹은것으로 생각되더군요.
 
 
사본 -CAM01261.jpg
하체에 간단한 소모품들 교환하고..  엔진오일/기어오일 교환겸 점검 받기 위해
알만한 분들은 알만한 샵에 방문..ㅋㅋ 
우레탄 미미 볼트와 오일 드레인 볼트가 풀려있는걸 봐주시고 조치해주심
(다른데 가서는 못보는 눈썰미를 가진 그분 짱짱맨)
 
 
사본 -CAM01260.jpg
엔진오일은 예전에 엑센트 터보차 탈때도 그랬지만.
첫째도 롱라이프 둘째도 롱라이프..ㅋㅋㅋ
무턱대로 하드한 주행은 하는편이 아닌지라. 일단 경제적 측면에서 롱라이프 인증받은 오일은 저에게 필수입니다.
모튤의 300V나 그외 오메가나 아디놀 아집같은곳의 10W60급은 점도특성때문에 롱라이프 인증이 없는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보통 3-4천에 교환을 하죠..)
라이트한 터보차에는  롱라이프 넣고 만키로씩 타도 됩니다. -_-ㅋ 제가 엑센트 터보차에 그렇게 넣고 타고 다녔는데.
오일량 관리만 잘 해준거 뿐인데, 터빈상태 매우 좋았고 엔진상태도 누가 들어도 소리좋다는 얘기 듣고 다녔습니다..
(다만 2.0에 300마력급 넘어간다면.. 좀 고민해봐야 할듯..?ㅋㅋ)
 
후방감지기랑 터보 예/후열 목적으로 경보기 장착하고, 앞 시트 가죽으로 새로 시공하고. 오디오 제가 쓰던거로 장착 하고나니 이제 슬 마무리가 된 느낌입니다.
이제 자잘한 부분만 손대고 나면, 더이상 손 볼일은 없겠네요.
 
사본 -CAM01131.jpg
사본 -CAM01162.jpg
사본 -CAM01266.jpg
이 차가 맘에 들었던게.. 최대한 순정 라인 유지하면서 범퍼 안오리고 인터쿨러 이쁘게 집어넣고
배기 음도 조용하고..ㅎㅎ 듀얼로 뽑아준덕에 양쪽에 사일렌서 달아놔도 배기온도 상승 걱정도 별로 없어서 좋네요 
 
 
 이 전에 탔던 엑센트 터보차량은 타기보단 배우는 목적으로 처음에 사서, 샵에 맡길 일도 가급적 혼자 자료 찾아서 DIY 하고 했었는데
그게 빛을 보는거 같네요.  무턱대로 샵에 맡기는거보다 혼자 자료찾아서 하던게 버릇이 되서.
그덕에 유지비가 일반 승용차보다도 적게 나오네요.
보통 터보차 하면 터빈이나 엔진미션 말아먹을까봐 유지비 많이 나온다고 하는데..
 
연비.. 부스트 많이 안걸고 초기 인스톨이랑 맵핑만 제대로 하면 순정 부럽지않게 나옵니다.
(현재 스트레스 없이 밟고 다니는 정도 수준에서도 연비는 9.5~10.5km/l 정도 나오네요. 시내시외 합쳐서..)
 
내구성..  흔히 TD05-14G라 불리는건 현대 마이티 2.5톤에 들어가는 터빈입니다.
예전에 카니발 터빈에 이어 국민터빈의 대세를 이어가고 있죠.
예/후열 제대로 안하고, 오일 관리 잘 안하고 막 밟고 다니는, 회사 법인차 (개인차량이 아닌) 운전 하시는분들의 그런 가혹한 상황에도
터빈 뻗는일 잘 없는 그런 엄청난 내구성의 터빈입니다.. 믿으세요 ㅋㅋㅋㅋ
 
그리고 베타 엔진 내구성.. 배기온도만 잘 지키면 엔진 뻗을일 없는, 이미 데이터가 나올대로 나온 베타엔진입니다.. 역시 믿으세요ㅋㅋ
 
미션.. 엄청난 토크를 견뎌서 말아먹기 힘들다는 아이치 6단 미션이 투스카니에는 들어가고. 
설령 옵션 낮아서 5단짜리 미션 들어가있다고 해도.  400마력이상 머쉰에서도 검증된 EF택시미션이 있습니다
 
 
단점 : 클러치 때문에 시내주행하기 뭐같습니다-_-;;
 
아..글 어떻게 마무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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