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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936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보Ω
추천 : 0
조회수 : 26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3/01 00:26:37
우연히 오랜만에 '소주한잔'이라는 노래를 들었다.
누구에게나 익숙한 노래지만 오늘의 내겐, 왠지 와 닿는 가사가 있었다.
「 여보세요 나야. 정말 미안해.....
이기적인 그 때의 나에게, 그대를 다시 불러오라고 미친듯이 외쳤어」
너무 들어 이미 외워버린 가사지만 유독 오늘 왜 생각이 나는걸까.
뭐 누구에게나 그렇듯 다 사연이 있기 때문이겠지.
그건 3년 전, 그 빌어먹도록 이기적이었던 그 때의 나로 인해
상처를 주고, 또 그렇게 놓쳐버린 사람이 있기 때문일거다.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 준다고? 아주 좆되는 소리 하고 있네.
시간은 그저 다른 좋은 기억이 나쁜 기억을 덮어 줄 수 있는 말미를 제공 할 뿐이다.
아니라고? 웃기지 마라. 그 산 증인이 여기 있으니까.
3년이 넘은 기억에 아직 후회하고 또 후회하는 내가 여기 있는데......
할 수만 있다면 당시의 내게 묻고 싶다.
어째서 그리도 어리석고 병신같았는지 묻고싶단 말이다 제기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이게 최선이야... 하고 생각 했던 과거의 내게 귀싸대기 한 대 때리며 조언해 주고 싶다.
어찌 그리 어리석냐고,
그렇게 후회 할 짓을 왜 하고 있냐고 말 해 주고싶다.
지금의 내가 없도록....
뭐, 술 한 잔 먹었다고 그냥 하는 말은 아니다.
단지 한 잔 술에 싸구려 용기가 생겼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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