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파고가 이기든 지든 그건 전혀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이 언젠가는 알파고를 인간이 이길 수 없는 때가 올 거라고 느끼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점은 알파고가 왜 그렇게 두는 지를 인간은 예측할 수도 없고, 이를 제어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인공지능을 인간이 이길 수 없다는 것이 인간에게 유리할 지 불리할 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여러 형태의 인공지능이 생산될 테고,
그들은 학습을 거듭할 것이고, 여러 개념들이 인공지능에 축척될 테고,
다시 스스로 수많은 학습을 반복할 것이고,
그렇게 학습된 인공지능은 스스로를 인간보다 더 우월한 개체로 인식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모든 학습을 거친 뒤 인공지능이 스스로 인간보다 우월한 개체라고 인식한 순간,
과연 인공지능이 인간을 어떻게 처리할 지 나는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