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제국로마(서로마)는 완전히 분열되어 현재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여러나라로 갈라져 문화 언어도 상당히 달라져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은 한의 분열이후 여러나라로 분리되었다가 다시 통일한 후(삼국지의 진이 아닌 수의 통일) 여러 문제는 있어도 계속 하나 또는 두개의 나라를 유지해나간 편입니다. 어떤이는 한족이라는 민족적 통일성이 큰 역할을 했다라고 하는데 한족이라는 개념은 라틴족이나 게르만족이라는 개념처럼 두루뭉술한 개념입니다. 오히려 게르만족보다 혈통적인 통일성이 더 없어요. 언어도 지역별로 아예 다르고요. 현존하는 전세계의 대국들을 보면 어차피 역사가 짧습니다. 언제 어떤 식으로 분열될지도 모르지만 현재과학능력으로 통제가능한 인구를 유지하기에 딱히 분열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는 이미 1000년넘게 하나 또는 두개의 국가로 살아가고 있고 그 엄청난 인구를 현대도 아닌 과거에서부터 통제하고 살았습니다. 굳이 하나의 이유를 생각해보자면 지리적 요인이 있겠죠. 바다와 여러 반도로 이뤄진 복잡한 서유럽과 달리 중원이라는 땅으로 연결된 덩어리 평지 중심으로 나라가 존재했기에 결국에는 지역세력을 유지하기 어려웠다 정도 밖에는 없어보입니다. 현재에 중국내에서 독립을 주장하는 지역들은 결국 지역세를 유지할만한 외지들이지 중원 한복판에서 독립하겠다라는 세력은 없습니다. 중국이 유럽처럼 여러개의 나라였다면 이처럼 깡패짓을 하지 못할텐데 어째서 이렇게 오랜시간을 하나의 나라로 살아가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