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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뻘쭘+민망했던 순간
게시물ID : humorstory_293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2솜사탕S2
추천 : 13
조회수 : 70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3/09/26 10:50:55
1.유치원 다닐때.. 할머니 댁에 놀러갔더니 목이 말랐다. 그래서 "엄마..나 물줘~" 이랬더니 어머님-_-께서 손수 1.5리터 사이다병을 들어 내 입에 부어주어따-_- 나는 꿀떡꿀떡 마시고.. 그때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여온다... "에미야~! 그거 소주다!!" 2.. 심심한 오후.. 갑자기 장난 전화가 하고싶었다-_- 그 때는 발신자 추적이란게 없었으므로.. 아무 번호나 눌렀다-_- 웬 아주머니가 받더라.. 그런데 나도 모르게.. "안녕하세요~오오~오오~" 라면서 노래를 불렀다-_-;; 그랬더니..아주머니도 "호호~안녕하세요~오오~오오~" 라면서 같이 따라부르시더라-_-;;;;; 3. 또 심심해서 장난전활 해따=_= 아무 번호나 누르고.. 또 아주머니가 받더라..쪼금 뜨끔해따-_-;; 나는 말해따.. "거기 수연이 집이죠?" 그런데.. "응..잠깐만........수연아~수연아~" -_-;;;나는 급히 수화기를 내려놓아따.. 4.. 나의 절-_-친한 친구와 신나게 떠들다가 웃어서 힘이 빠져 헥헥 거리고 가는데.. 큰 트럭에 탄 군대 아-_-저씨들이 있어.. 그냥...순-_-수하게 장난으로 "안녕~~~~~~"이라고 손을 흔들며 웃으면서 인사를 해따-_-;; 그때 한 군인이 인사하는 우리를 발견하고 대략 50명쯤 대보이는 군인아-_-저씨들이.. 동시에.. "안녕~~~~~~" 이라고 웃으면서 손을 흔들어따-_-;;;;;;... 그때는 사람이 가장 많을 시간이어따-_-.. 6.. 돈이 궁-_-해서 비됴가게 아르바이트를 해따.. 주인 아자씨가 웬 라면박스만한 박스를 여섯개를 주면서 잠시 보관해달라고 해따. 안그래도 좁은 집..-_- 더 좁게 만들 그 박스들.. 나는 거절해따-_- 그래떠니 "월급의 30%더주마..-_-" 나는 당장 박스를 가져가따-_-;; 박스들을 내 배까지 오는 플라스틱 서랍에 차곡차곡 올려놓아따. 그 담날 여자친구가 놀러와따.. 여자친구가 순대를 사와따.. 여자친구가 순대를 먹으라길래 나는 피했다.. 순대알레르기-_-때문에.. 여자친구는 끈질기게 순대를 나에게 먹이려 했고.. 나는 피하다가 플라스틱 서랍을 쳐버렸다.. 그랬더니 박스가 우르르르-_-;;;;;; 그 박스 안에 있던... '에로비디오'-_-...들이 수북히 쌓였다... 여자친구 앞에 비디오 하나가 툭 덜어져따.. '냄비부인 땜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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