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민주국가 정부고 그 수장이란 말인가.
책임회피하고 이슈환기해서 정치적인 공기만 뿜어대는 것이 대통령이 할 일인가.
이 사건을 얼핏이라도 듣는 청소년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우리야 20대, 30대를 민주정부를 보내봐서 그렇다 쳐도,
얘들은 해경 하나쯤은 없앨 수 있는 자리로 생각할 것 아닌가.
이래서 정치 지도자의 인격이 역사에 각인된다는 유시민의 말은 옳은 것이다.
부처를 통폐합하는 것조차 국론을 모으고 의회의 동의를 얻어서 하는데,
해경을 새롭게 재편성하고 혁신하겠다는 명목을 아무리 갖다 붙여도
'해체'라는 말을 대통령이 갑작스레 내어 놓는 것이 타당한 것인가.
국정원이나 해체해서 새롭게 혁신해라.
해체발언은 분명한 망동이다.
좌우를 떠나 어느 국민이 해경을 해체하라 하던가.
먼저 국민에게 묻고, 국론을 모으고, 의회의 동의를 얻는 헌법 차원의 절차를 준수하길 바란다.
이 닭대가리, 아니 기춘대신아.
하긴... 네놈같은 밥버러지와 무슨 민주주의를 논하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