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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29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욥삐
추천 : 0
조회수 : 85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4/08 16:41:12




급격히 낮아진 시력 덕분에 멋스럽진 않지만, 고등학교 1학년 때 담임 선생님을 따라한 듯 인상을 찌뿌렸다. 의도하진 않았다. 어른 흉내낸 듯한 표정은 무언가를 찾는 것 같았다. 허나 다른 건 없다. 그나마 눈에 들어오는 것이라곤, 빈의자가 산발적으로 비추는 백열등을 담은 것 뿐이다. 점점 더 크게 들리는 시계 바늘 소리를 안고 책상에 몸을 기댄다. 그것은 마치 주변을 피곤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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