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의 도살자마오쩌둥의 희대의 병신짓. 정확히 말해서 대약진 운동의 마무리를 장식한 병크이다.
위대하신 大중화인민공화국의 령도자 마오동지께서는 1958년, 농업지도 중 어느 새를 보시고 위대하신 검지손가락으로 삿대질을 하시며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었다.
"저 새는 해로운 새다."
이 말씀에 힘입어 중화인민공화국의 모든 인민들은 참새잡이 투쟁에 동원되었다. 사회과학원에서는 참새가 농작물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하였고, 농촌에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참새잡이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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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공사의 동지들이여, 참새를 박멸하는 것은 마오주석과 당 중앙이 우리에게 하달하신 정치적 임무입니다. 우리 대대는 집집마다 총동원하여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오를 지어 모두 새총을 쥐어야 합니다. 새총을 쓸 수 없다면 징을 울립시다. 징이 없다면 세숫대야라도 울립시다. 세숫대야가 없다면, 모두 목청껏 함성을 질러봅시다. 모두가 이렇게 한다면 참새가 박멸되지 않겠습니까?
뭘 하냐구요? 저 X같은 참새놈들을 놀래키기 위해 하는 겁니다!
우리는 이걸 기억해야 합니다. 참새들이 땅이나 가지 위나, 지붕 처마에 앉지 못하게 하여, 저 양식이나 축내는 교활한 새끼들을 지쳐 죽게 해야 하는 겁니다!
-당시의 공산당 연설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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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항쟁의 결과는 59년에 나타났다. 참새의 씨가 마르자 참새를 천적으로 삼는 각종 해충이 폭증하였고, 그 결과 역사에 길이 남을 대흉년이 발생해 공식발표 1000만명 평균 2000만명 최대4000만명의 기록적인 아사자(제 2차 세계대전 사망자가 3000만~5000만)가 발생한 것이다.
결국 당의 지도부는 니키타 흐루쇼프에게 빌어 연해주에서 20만마리의 참새를 공수하는 수밖에는 없었다. 상황이 이렇게 된 후, 이 '참새전쟁'을 지속할지에 대해 물으니, 마오주석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었다.
算了(쑤안러): 됐어, 하지 마.
이리하여 인류역사상 전무후무한 도살극은 종료되었다. 뭐야 이건...
물론 60~61년의 대기근은 이러한 한가지 이유만으로 일어난 것은 아니다. 때마침 태풍과 홍수가 세트로 몰려왔으며, 마오가 저지른 또하나의 병크인 대약진 운동으로 이미 농업생산량은 오히려 바닥을 치고 있었다.
게다가 서류상 (...)으로는 농업생산량이 성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중앙정부는 구제를 거부하는 사태가 일어나 이를 악화시켰다. 안 그래도 허약해진 농촌에 자연재해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타격을 입혔고 거기에 마오쩌둥의 삽질들이 플러스 되어 역사에 남을만한 대기근이 발생했다고 보면 된다. 그 결과는 다들 잘 아는 희대의 병크 문화대혁명.
출처= 엔하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