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군대있을때 분대장차고 의욕넘치고 눈에 불 켜고 긴장하며 살았던 시절에
골치아픈 후임이 하나 있었는데 애가 지능지수가 의심되는 아이였음
어느날은 부대 유일한 여간부 하나가 전출을 간다길래
평소 친분도 있었고 많이 장난치며 지냈던 터라 전역선물을 하기로 했음
그래서 여간부고 하니까 간단한거 뭐해주는게 좋을까 하다가
화분을 하나 선물해주기로 했음

근데 마침 그 후임이 그 주 외박이라
걔보고 화분을 좀 사와라 오는길에
그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마가 사온거 보니까 화분은 화분인데ㅋㅋㅋㅋㅋㅋ
화분만사왔어ㅋㅋㅋㅋㅋㅋㅋㅋ안에꽃이업ㅋㅋㅋㅋㅅ엌ㅋㅋㅋㅋㅋㅋㅋ

웃겨서 화도 못내겠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너 왜그러냐 이러니까 회분들고나가더라고??
그래서 아 이노마가 드디어 미쳤구나 화분깨러나가는갑다 하는데ㅋㅋㅋㅋ

화분에 흙을 채워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간부한테 주니까 뭐심은거냐고ㅋㅋㅋㅋㅋㅋ
좋아하고ㅋㅋㅋㅋㅋㅋ

뭐라도 날껍니다 이러고ㅋㅋㅋㅋㅋㅋㅋㅋ세잎크로버라도 나겠짘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