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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거래도 정말 신중히 해야 합니다..
게시물ID : computer_2938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캔디바
추천 : 8
조회수 : 66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3/10 22:44:20
중고로 팔고나서도 멘붕당하기는 처음으로 음슴체로씀..
 
일단 작년에 노트북 하나를 캐드작업용& 하스스톤 하려고 하나 장만했음
 
회사에서 별로 쓸일이 없어서 매물로 내놓음
 
10분만에 여럿 사람한테 연락이 왔음
 
그중 한분이 문자를 연달아 쓰시며 꼭 사고싶다고 하시길래
 
그분한테 팔기로 했음
 
근데 이게 이렇게 까지 피곤한 일인지 몰랐음..ㅠㅠ
 
사기도 전에 고사양 노트북이냐며 묻길래
 
사용 목적이 뭐냐고 물어보니
 
롤이라 했음.. 롤정도는 그냥 돌아가는 사양이라고 말씀드림 *( i5 5700hq ssd 128g 1테라하드 ram 16g gtx960m 노트북 사양은 대략이럼)
 
더높은 사양을  사시려면 200정돈 주셔야 한다고 친절히 설명해줌 일단 여기까진 잘 모르니까 괜찮았음..
 
첫번쨰 멘붕은 여기서 시작함..
 
os가 깔려 있는데 ssd용량이 128기가로 적혀있어서 산건데
 
100기가 밖에 없다며 사기 아니냐며 따짐..
 
윈도우 깔면 그정도 남는다고.. 포맷해서 아무것도 안깔린 상태라고.. 말씀드리며 한 10분 설명함..
 
한 10분 설명해드리니 이해는 함..
 
2차멘붕은 인터넷이 안된다며 전화옴
 
카페에서 다들 선없이 인터넷 쓰던데
 
이건 왜 안되냐며 따짐..
 
무선 인터넷 쓰실거면 와이파이를 잡던가 하셔야 된다고 설명해줌..
 
아 그러냐며 인터넷기사한테 물어본다함..
 
3차 멘붕은
 
노트북을 3시간정도 사용했는데 불이 안들어온다함..
 
박스안에 충전기 있으니까 꼽아서 사용하라고 알려줌..
 
고장난줄알고 신고할라고 했었다고 함.;;
 
노트북을 만약 쓰다가 고장나면 환불 해줄거냐고
 
전화옴.. 아니 그건 고장나시면 노트북 회사 찾아가서
 
고치면 되신다고 설명해드리니
 
고장난거 파신거 아니냐며 책임 회피하시냐고 또 따짐..
 
너무 도가 지나치길래.. 그냥 환불해준다고 내일 다시
 
역에서 만나자고 돈 그대로 돌려주고 다른사람한테 판다하니
 
됐다고함 ....또 궁금한거 있으면 전화준다 하고 자기 할말만 하고 끊음..
 
이젠 전화 받기가 겁남.........
 
하루종일 전화 7통받음... 아..정말 피곤하네요 중고거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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