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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갑자기 군대가 그리워지네요 ㅋㅋㅋㅋ
게시물ID : humorbest_2939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곱등이더듬이★
추천 : 68
조회수 : 5808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8/23 19:51:58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8/22 18:27:05
진짜 진심으로
제대하기전에 많은 꿈이있었어요
아......... 제대하자마자 영어공부해서 해외레스토랑에서 일해야지
군대에서 쉬는시간마다 짬짬이 영어공부를 했어요
처음에 제 영어실력은 my name is 머시기 이정도였어요
문장끝에 마춤표도 찍을줄 모르고 관사도 모르고 첫문장에 대문자로쓰는것도 몰랐어요
군대에서 무식하게 영어공부를했어요
그냥 단어만 무진장 외웠죠 ㅋㅋㅋㅋ
문법도 모르고.. 누가 알려주지도 않았어요 문법책 대충사서 어렵게 이해하고 혼자공부하고
그떄 엠피쓰리도 없어서 바름할줄도 몰랐어요 바름기호도 읽을줄 모르고
그래도 단어나 스펠링 이런겅 외울수있어서 시간만 나면 영어공부했어요
제가 장교식당 취사병이였거든요, 학교 전공도 요리사였고
그때 영어공부하면서 저는 꿈꿨죠 ....... 무식하게 정말 공부했어요 요령도 모르고
그냥 무식하게 단어만 외웠어요... 정말 지겹고 힘들더군요
신채적으로 고생하면 정신적으로 고생했어요... 아시는분은 아시겠찌만 식당일이 거의 노가다급 수준입니다.. 쉬는시간에 몸이쉬는대신 정신이 고생했죠 비러먹을 단어외우면서
휴일엔 정말 모든시간을 영어공부에 쏟아부었어요... 선임들은 저보고 미쳤다고했고
후임들은 존경한다고 했고 ㅋㅋㅋㅋ
제대후
학교복학할려면 8개월의 시간이 남았고
토플학원을 다녔어요
영어시험중에 GRE다음에 토플이 어렵다고 하더군요... 이왕할꺼 어려운거 하자 해서 ㅡ,.ㅡ
했는데 ㅡ,.ㅡ
진짜 잘못건드렸더군요 ㅡ,.ㅡ
아무것도 모르는 영어 쌩초짜고 그나마 아는건 단어들뿐이였는데
정말 힘들게 공부했씁니다...
몸살날때까지 공부해본적은 처음이더군요
그리고 학교 복학하자마자 교수한태 부탁했죠
난 이만큼 공부했으니깐 해외인턴쉽 보내달라
처음에 떨어졌어요 미국인턴쉽... 그다음에 교수님한태 전화가 오더군요 밴쿠버인턴쉽 생겼다고 ㅋㅋㅋ
너 갈수있을꺼라고 ㅋㅋㅋ
그때 제가 제주도호텔에서 실습중이였는데 전화받고 펄쩍펄쩍 뛰면서 기숙사에서 혼자 울었습니다
사람이 기쁘면 눈물이 난다는데 이해가 가더군요
웃으면서 울었습니다
2년간 꿈꾸면서 노력했던 일이 이루어졌기때문에
그리고 전 현제 밴쿠버에서 제일큰 레스토랑에서 일하고있습니다...
아~~~~ 꿈이 이루어지기전..... 꿈꾸며 노력할때가 가장 행복했던거 같아요
여러분중 꿈꾸며 힘들게 고생하시는 분들 많으실겁니다..
여러분 지금 행복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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