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 중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동시에 건강보험 혜택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파문을 부른 자신의 딸의 문제를 언급하는 과정에서다.
"가족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는 만큼 충분히 이해는 되지만, 꼭 국적을 포기해야만 학업을 진행할 수 있었으냐, 따님의 국적을 회복할 생각은 있느냐"는 한나라당 유재중 의원의 질문에 진 후보자는 "본인이 진행하고 있는 과정을 끝내고 돌아오면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진 후보자는 감정이 복받치는 듯 울먹이는 목소리로 "우리 나라를 위해 일할 아이라는 것은 확신을 갖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진 후보자는 국회의원 신분이었던 지난 2009년 인사청문회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게 역시 자녀 문제로 눈물을 흘리게 했던 당사자이기도 하다.
당시 배우자의 농지법 위반 의혹 등으로 논란을 불렀던 윤증현 장관을 향해 진수희 후보자는 "부인이 어떤 가슴앓이를 하는지 속 시원하게 털어놓으면 문제가 없지 않겠느냐, 아들이 있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서울대 법대에 재학 중 숨진 윤 장관의 아들을 언급한 것. 당시 윤 장관은 끝내 말문을 열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고, 가족들을 상대로 한 의혹은 더 이상 제기되지 않았다.
- 남의 눈에 눈물 흘리게한자 같은 꼴을 당할것이야....근데 울면 끝나냐? - 우리나라를 위해 뭘 할건데? 또 무자격 의료 보험 또 타먹고 그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