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일본 국기가 올려다 보이는 부산시 동구 부산일본국총영사관 앞. 주먹을 불끈 쥔 평화의 소녀상 앞에 한 시민이 준비해온 꽃다발이 놓였다. 모금에 참여한 시민 5000여 명의 이름이 새겨진 연판이 마지막으로 세워지자 눈물과 환호가 쏟아졌다.
"한일 '위안부'합의 무효"를 외쳐온지 1년, 동구청에 의해 강제 철거를 당한지 만 이틀 만의 일이었다. 대학생,청소년,청년 등 미래세대와 시민사회를 주축으로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건립을 추진해온 이들은 " 국민이 승리했다","이제부터 한일 합의는 무효다"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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