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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매우 부끄러운썰 하나... (약사이다 주의...)
게시물ID : soda_29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숨쾀
추천 : 12
조회수 : 4198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6/02/20 03: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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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 쓴거 두번이나 날아가서 정신이 없으니 음슴체 쓸게요... <br /> 제가 신도림역이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끝난 후 집에 돌아올때 일이였음  <br /><br /> 신도림 역에서 전철을 타니 노약자석에 초등학생, 중학생으로 보이는 친구 둘이 앉아있음  <br /><br />같이 앉아계셨던 할머니분이 저랑 같이 타신 노인분들께 자리를 좀 양보해 달라고 하심  <br /><br />이 친구들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열차와 열차 사이에 통로로 들어가 노인분들 욕을 하기 시작함<br /><br /> "늙으면 뒤져야지" , " 씨X 왜 우리한테 지X이야" 등등 입에 담기도 힘든 말을 함  <br /><br />전철이 구로를 지나 개봉으로 갈 때 통로 앞에 서 계시던 할머니 분이 본인이 서있던 자리로 이동하심  <br /><br />본인이 할머니께 "저 친구들이 욕을 하던가요?"하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하심. <br /><br />"무슨 욕을 하던가요?" 라고 물어보니 웃기만 하심...  <br /><br />그 할머니분이 자리를 이동한 후 그 친구 둘은 통로 문을 닫고 그 조그마한 공간에서 욕을 하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함  <br /><br />전철이 개봉을 지나 역곡으로 갈 때 참다참다 못한 본인이 가서 문을 열고 "친구들 시끄러운데 조용히 좀 해주세요"라고 말함  <br /><br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친구가 무시를 하며 옆칸으로 가려 함 <br /><br /> 화난 제가 그 친구 옷을 잡고 역곡역에서 문이 열린 순간 밖으로 밀어버림  <br /><br />돌아서서 중학생으로 보이는 친구와 눈이 마주치자 "저도 내릴게요..."하며 내림  <br /><br />옆칸분들과 제가 타고있던칸 승객분들께 '이런이런 사유로 제가 화를 참지 못하고 이런 일을 저질렀습니다. 민폐끼치고 시끄럽게하여 죄송합니다' 하며 90도로 인사를 하며 죄송하다함  <br /><br />제가 서있던 자리로 돌아와서 자리 옮기신 할머니께 '제가 대신 사과드립니다. 마음에 품어두지 마시고 잊어주셨으면 해요.'라고 말씀 드림 <br /><br />사람들의 시선에 부끄러워 숨어있다가 부평에서 내림...☆ <br /><br />집에와서 부모님께 이런 행동을 했다고 죄송하다고 한건 안자랑...☆ <br />잘했다고 칭찬들은건 자랑...☆  <br /><br />제가 지금 제정신이 아니라 횡설수설인거 같은데 죄송합니다...  이해 안되시는부분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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