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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또라이. 조언부탁드립니다.
게시물ID : gomin_3382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H봇
추천 : 0
조회수 : 30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5/27 20:27:06
이번에 중3되는 평범한 여자사람입니다.

제 친구가 너무 걱정되서 이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제겐 친구가 두명있습니다. 솔직히 저랑 두 친구는 학교에서 알아주는 아싸입니다. 

(편의상 a,b라고 부르겠습니다.)

a,b이 두 친구는 정말 착해요. 진짜진짜 객관적인 기준으로 봐서도 이 녀석들은 무지 착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b입니다. 

b가 초등학교 6학년때쯤 저희 동네에 이사왔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좀 힘들었나봐요. 또 한창 유행하는 연예인들에 꽤 문외한이고 오타쿠라서 애들이 심하게 놀리고 전따가 됬습니다. b는 6학년 여름방학식날에 대형마트앞에서 애들에게 다굴을 당했다고 합니다. 또 6학년 겨울방학식때는 여자아이들과 남자아이들이 단체로 b를 때렸다고 합니다. 발로 걷어찼다고 해요. (이 사연을 듣고 속으로 진짜 분노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집단 신체 폭행을 당한 후 b에겐 굉장한 트라우마가 생겨서 진짜 매일 울고 정신과도 다녔다고 하내요.

중학교 올라와서 저랑 친해졌는데 b가 솔직하게 사연을 털어놓으면서 제 품에 안겨 흐느껴 울었습니다.

저는 b에게 동정심이 가서 그 가해자새끼들이 진짜 좆병신인거라고 말했습니다.

그 후로 저와 a는 진짜 b를 볼때마다 많이 배려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b가 저희를 만만하게 보는겁니다.

전에도 b랑 팥빙수먹기로 해서 b를 1시간이나 기다렸는데도 b는 끝내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b는 진짜 미안하다는 말도 한마디도 안하고 얼렁뚱땅 상황을 넘겨버렸습니다.
또 진짜 b는 자존심도 없나봅니다. 매일 a와 저에게 분식점에서 얻어먹어도 저희에게 한번도 사준적없었고 오히려 저희가 b에게 뭔가를 사준다는 것을 b는 무척이나 당연하게 여긴다고 생각하는 것같았습니다. 

저는 슬슬 b가 싫어졌습니다. a한테 b랑 같이 다니지 말자고 했지만 a는 그래도 어떻게 사람사이를 쉽게 끊을수는 없다고 그냥 데리고 다니자고 했습니다.

어느날 b가 남자아이들한테 여장남자라고 놀림을 받았습니다. (여자인데도 콧수염이 나서 자주 그런소리를 듣습니다.) 그래서 b가 삐진겁니다.-- a는 b를 잘 달래서 b를 식당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그런데 ㅋㅋ b가 옆칸에서 먹는겁니다. a가 왜그러냐고 물으니까 b는 잠시 생각할려고 그런다고 막 자기를 내버려두래요. 

사실 a가 b를달래서 데리고 가려고 그럴때 제가 a에게 여러번 눈치를 주었습니다. a는 슬금슬금 눈치보면서 b를 데리고 가더라구요. a가 그래도 b를 데리고 와서 같이 먹으려고 햇는데 b는 그런 사람의 성의를 막 무시하더군요.


저는 빡쳐서 조목조목 b의 행동에 대해 따지고 화냈습니다.  제 말을 들으면서 b가 실실 쪼개더군요. 왜 실실 쪼개냐고 물으니까 막 갑자기 웃긴게 생각나서 웃는거라내요. --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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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b랑 6학년때 같은반이었던 친구가 그러는데 b가 왕따당한 주된 원인이 눈치없고 진짜 병신같은 말만 해서 랍니다. 
저는 지금 후회하고 있습니다. b랑 다니기 전에 친구녀석한테 물어볼걸 그랬나봅니다.

p.s. 2 이녀석은 진짜 저희한테 지가 먼저 잘못해놓고 사과할줄모릅니다. 더군다나 사과한다 그래도 아무생각없이 하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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