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국정사 외국전들을 읽는게 취미입니다.
그런데.. 한서 서역전을 보면서
서역의 인구 몇백에서 2~3만 되는 국가들은
수십개인데도 대부분
그나마 각각 위치나 부연설명 다 되어 있던데...
그런 식으로 삼한 78국도 이름 뿐만 아니라
좀 더 상세하게 기록되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순간 올라온 내 아쉽다는 생각이
참 부질없는 생각이라는 것도 알아차렸습니다.
중국 입장에서 서역은
한혈마라든지, 서역 대국과의 교류라든지, 흉노견제라든지 등의 이유로
오랫동안 공을 들였고, 중국 관리들도 파견되고 했었기에 알아낸 만큼 기록한 것이겠고...
우리나라 쪽은 조선 멸망 후 한사군 설치했으나
곧 저항에 부딪혀
현도군은 요동으로 수차례 쫓겨나고
낙랑군만 남고 나머지는 다 폐지되었죠.
한반도 중남부의 경우는
낙랑을 통한 교역과 反漢 움직임만 통제했을 뿐
직접 지배를 하지 못 하다가 보니.. 정보에 한계가 있었겠구나..
싶었드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