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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女 "억울하다. 문재인 후보에 대한 댓글을 달지 않았다"
게시물ID : sisa_2942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주한량
추천 : 0
조회수 : 41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2/15 23:02:14

 

 

경찰 자신출석 6시간 피고발인 조사…"민주당 조사도 최대한 빨리"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인터넷 댓글을 작성해 불법적으로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정원 직원 김모씨(28·여)가 15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경 김씨가 자진출석해 민주당 고발에 따른 피고발인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오후 8시반쯤 조사를 마치고 국정원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운전하는 검정색 승용차를 타고 경찰서를 나갔다.

조사를 마친 김씨는 기자들을 만나 "억울하다. 문재인 후보에 대한 댓글을 달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정치적 중립을 지켜온 저와 국정원을 왜 이렇게까지 선거에 개입시키려는지 실망이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내 인생은 너무 황폐화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김씨가 문 후보 비방 댓글을 인터넷에 올린 적이 있는지, 비방글 작성에 국정원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김씨가 거주하던 오피스텔이 국정원 공작을 위한 사무실인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민주통합당에서 국정원 심리정보국이 문재인 후보에 대한 악성·비방 댓글을 다는 수법으로 대선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며 김씨를 경찰에 고발한데 따른 것이다.

반면 김씨가 민주당을 상대로 감금·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 측은 "피고발인 자격으로 조사를 마치고 고소인 자격으로 심문을 시작하는 중에 몸 상태가 안 좋아져 이날 조사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향후 김씨를 재차 소환해 고소인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씨가 민주당 당직자들과의 대치과정에서 입은 피해를 특정하는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 대한 피고소인 자격으로의 조사도 최대한 빨리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민주당 관계자들은 지난 11일 오후 7시 국정원 직원이 문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을 달고 있다며 경찰, 선관위 직원과 함께 김씨가 살고 있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을 급습한 바 있다.

김씨는 당시 선관위 직원들에게 1차례 집안을 공개했지만 이후 재차 집안 공개 요청은 거부하며 오피스텔을 나오지 않고 민주당 관계자들과 대치했다. 이후 13일 오후 3시쯤 국정원 관계자들의 호위 속에서 빠져나와 서울 모처에서 요양을 취해왔다.

민주당은 김씨를 공직자가 불법적으로 선거에 개입했다며 고소한 상태고 김씨 역시 민주당 직원들이 오피스텔 앞에서 대치하는 과정에서 주거침입·불법 감금 등의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3일 김씨가 오피스텔을 빠져나온 후 임의 제출한 자신의 노트북과 데스크톱을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증거분석팀에 맡겨 인터넷 접속기록과 로그기록 등을 조사하고 있다.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date=20121215&rankingSectionId=100&rankingType=popular_day&rankingSeq=1&oid=008&aid=000296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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