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 요런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엠제이테크놀로지의 에너지옵티무스 스톰쉐도우라는 케이스인데
원체 제가 '병신같지만 그럴싸해!' 스러운 제품들을 좋아해서...
컴퓨터를 구매할 당시 그나마 가장 생긴게 나아보여서 구매한 녀석입니다.
케이스 자체의 성능은 딱히 나쁠건 없었습니다. 조립하는데 특별히 불편한 점도 없었고 쿨링도 어느정도 잘 됐고요.
그러나 생긴게 뭔가 딱 맘에 들지 않는 기분.... 욕구의 한 80%정도만 채워진 기분이라고 해야할까요.
더군다나 저 사진은 지금 옆에가 뚫려있지만 하필 제가 산 제품은 옆이 그냥 막혀있는 제품이라 제일 중요한 속간지를 볼 수가 없어서(....)
그냥저냥 사용하던 중
다나와에서 놀라운 케이스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으아니챠! 이 무슨 병신같지만 그럴싸한게 내맘에 쏙 드는 케이스야!!!"
라는 생각과 함께 어느새 지르고 있었습니다.
ABKO NCORE 레인보우 S 튜닝 LED 컨트롤 블랙 이라는 이름의 케이스인데요.
이 케이스는 제가 케이스에 생각했던 모든 점을 다 가지고 있었습니다.
1. 옆면이 보여야한다.
2. 검은색이면 좋겠다.
3. ODD는 없어도 상관없다
4. 뭣보다 간지가 포풍이어야해!!!!!!!!!!! 뭔가 병신같지만 그럴싸한 기능이나 디자인이면 좋겠다.
이 모든게 다 해결된 제게 딱 맞는 케이스였습니다.
무엇보다 별도의 튜닝없이도 LED간지를 느낄 수 있다는게 아주 큰 매력이었습니다.
심사숙고끝에 택배를 받자마자 케이스를 갈아주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무광느낌이 물씬 나는 묵직한 느낌의 케이스입니다. 확실히 사진보다 실제가 훨씬 더 이쁩니다.
불을 끄면 이런식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론 밝기가 꽤 적절하여서 LED를 켜놓고 있어도 그렇게 눈이 부신다거나 불편한 점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파워LED는 직접 보면 눈이 아플정도로 강렬합니다;;;)
뒷면의 팬은 LED 색상이 순환되며 점등합니다.
케이스의 LED는 단일색상을 계속 켜둘수도 있고, 숨쉬기 모드도 있고, 점등모드도 있습니다.(기본갚은 숨쉬기모드 입니다.)
다만 전원을 끄면 마지막 LED 설정을 기억하지 못하고 숨쉬기모드로 돌아간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안쪽의 공간이 넉넉해서 설치하는데 큰 무리는 없습니다만
하드디스크 설치공간이 2자리뿐이라는건 좀 아쉽습니만,
개인적으로 하드를 2개 이상 설치하는일은 없기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았습니다.
여러가지로 맘에들고 또 맘에듭니다.
개인적으로는 더이상 바랄게 없을정도로 훌륭한 케이스입니다.
아주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지름을 하는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