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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간 "공부해야 하는 이유" 시리즈 2편을 보고...
게시물ID : freeboard_2943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그아웃
추천 : 11
조회수 : 43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8/04/05 06:21:20
안녕하세요 오유에서 알사람은 알고
모르는사람은 모르는 로그아웃입니다...

이 두 동영상을 보고 느낀게 많아서 몇글자 적어봅니다..

올해 25살..(빠른 85 실제론 24이죠)경험은 25살과 같이했습니다....

성공에 대해 몇글자 씨부려보고자 글을 씁니다..(과격한 표현 이해부탁드립니다..)

동영상에 그 강의하시는분 자랑이 이만저만 아니라 저도 몇글자 적어봅니다...

공부잘한다고 성공???절대 아닙니다...
그 동영상에 너무 현혹되지 마세요...

우선 가장 중요한걸 집고 넘어가겠습니다...

인생에서 가장중요한건 자신의 꿈과 자신을 길을 아는것입니다..!!!

이거만 알면 당신은 99% 성공한겁니다...
나머지 1%는 그걸 위해 노력하는겁니다...

(위 글을 읽으면 아래글은 안읽어도 됩니다..)

그사람처럼 제 자랑을 섞어서 썰을 풀어보도록 하죠..

전 부모님께서 할아버지 할머니를 모시고 살기위해 전북정읍으로 이사를 가서 초1때부터 시골 학교를 다녔습니다...
전북 정읍은 참 시골이죠...
초등학교때 반에서 2등밖으로 나가본기억없고...
6학년까지 반장이나 회장자리 둘중하나는 놓쳐본적 없습니다...
항상 리더쉽있고 공부도 잘하는 그런이미지...
중학교때도 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었습니다..

남들보다 일찍 찾아오는 사춘기...
내꿈은 뭘까라는 진지한 생각에...
제가 하고싶은걸 a4용지에 쭈욱 적기 시작해 당시에 58페이지정도 인생플랜에 대해 적었습니다..
당시 중2...
전 IT의 미래와..컴퓨터 산업에 대해 큰관심을 갖게 되었고...
항상 직접 움직이는거보다 사람을 부리는걸 정말 좋아했어요...
중3때 선린 인터넷고등학교를 정말 가고싶어했는데..집안 반대가 정말 심했죠..
중학교때까지 공부도 정말 잘했고..
아버지께서...그당시에 굉장히 공부를 잘하셨었거든요(아버지 중고당시...
아버지께서는 덕수상고 출신입니다..지금은 모르겠지만..저희 아버지때 덕수상고는 정말 어마어마했다고 하더군요...저희 아버지 동창중에 BMW 김효준 회장및...지금 각 업체에 내노라 하시는분들이 꽤 많더군요...)
거기다 저희아버지는 집에 돈이 없어서 고등학교 간신히 졸업하고..
대학을 못가셔서 인생에 좌절이 많으셨다고...저를 꼭 좋은대학에 보내시고자 하는 그런게 굉장히 많으셨어요...
여튼 여차저차해서..나름 전라도에서 명문 핫바리급인 배영고에 갔습니다..
뭐 다른데서야 알지도 못하겠지만..나름 정읍에선 공부잘하는애들이 꽤 모인곳입니다...

뭐 전 이미 학업보단 제가 세운 Plan이 전부였고...흥미를 잃고 점점 성적도 떨어졌습니다...
집에서 강제로 넣은 기숙사에서도 6시 이후 12시까지 하는 자율학습시간에도 하루 3권 ~ 4권씩 독서만 했구요...

고등학교 친구도 없습니다..

왕따였거든요...

공부잘하는 애들이 보면 미친또라이였고....상대하기 애매한 녀석이었거든요.....
(대표적인 예로 이런일이 있었습니다..수업시간에 외국의 어떤사례를 들어서 23살의 청년이 특허를 낸뒤 성공해 6000억을 번이야기를 잠깐 이야기 했더니 저희반애들이..갑부아들이 아닌이상 평생 모아야 10억벌기 힘들다고 하더군요..제가 너희들은 공부 열심히해서 서울대 가서 연봉 몇천받구 안주하면서 살으렴~하면서 쪼갠뒤 많이 사이 나빠졌죠...)

뭐 여튼 계속 준비하다 고등학교다니다 사업자 내고 사업을 시작....

지난 8년간 힘든일이 정말 많았습니다...

오늘 술좀 많이 마셨습니다...

이번에 대전으로 이사가거든요.....

그래서 가기전에 여주에서 만나던 친구들과 한잔 푼건데...대전은 왜가느냐!!!

3군대서 러브콜이 왔습니다..
3군대중 최소 연봉 7천...

아직 들어갈건 아닙니다만....작은돈은 아닌거 같네요...

지금 저희 회사 포탈만들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미쳤다고 하더라구요...

이 포탈 그만 때려치고 연봉받고 일하라는데..전 아직 고민중입니다..
아니 회사보다 지금 제 일을 더 하고싶네요...망해도 마무리는 지어야죠..
그게 제 꿈이었고...제 Plan이니깐요...

저희회사에서 알바식으로 일하던 서울대 컴공과 졸업하던 형님이 있어요...

많은회사 전전긍긍하다...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물론IT가 정말 공업계열이라 아주 하찮게 여기고 퇴근도 없다고 하지만...서울대에서도 적당히 졸업하면 자기 자존심은 쎄지고...마땅히 일할덴 없어지는게 현실입니다...
결국 알바좀 받아하다가 지금 외국으로 가버렸습니다...스카웃이 아니고..IT계열은 외국에서 환영받는 나라들이 있거든요..거기서 알바비슷하게 일하는거죠...

뭐 술마시다보니 두서가 많이 없지만...
대학...ㅅㅂ...뭐 그냥 대충 점수 맞춰서 좋은대 가는거...그거 행복한겁니까??

세상 한번 삽니다...

자기가 하고싶은거 하면서 그분야의 최고가 되는게 킹왕짱임...

나는 공부만 죽어라해서 '사'자 다는 직업 하는 사람들보면..
정말 자기 꿈아니고선...그게 행복할지 괴로울지 궁굼합니다...

저 IT솔루션업체하지만 컴퓨터 조립하고 OS관련 수정말고 진짜 암거도 모릅니다..

울회사가 하는일은 크게 2가지....디자인과 프로그래밍입니다...

저 디자인 포샵도 잘 못다루고(제 사진 포샵질도 못해요) 프로그래밍은 IF문도 아직 이해 못합니다...

근데 전 그냥 게을르게...훌륭한 인재 뽑아서..그사람 할일 정해주고 컨트롤하는일...
그걸로 쭈욱 하고싶어서 공부해왔으니깐요...

지금 당장 하는일...때려치고 회사 안가도...이일 끝내고 망해도..
언제라도 당장 먹고살수있는 회사 들어갈수 있을정도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행복을 추구하면서 살기도 짧은세상에....

그 동영상에 현혹되서 너도나도 공부해봤자..경쟁력 없는건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안할사람은 그거 봐도 안해요..할사람은 안봐도 하구요...

공부를 하고 안하고 자기의 꿈에대해 한번더 생각해보는게 도움될거에요...
제생각은 그래요...

그 강사보다 제가 한참 더 어리겠죠...그 강사보다 제가 한참더 가난하구요...
제가 그 강사나이되도 그강사보다 돈이나 커리어가 더 부족할수도 있겠죠...

하지만 마음은 안그럴겁니다...
전 한번도 제일 하면서 힘들거나 괴로운적 없구..

제 일을...한길로 잡고 주욱 해나가다보니..항상 새로운길은 열리게 되더군요...

노가다하는사람 불쌍한가요???

제가 여주와서 정말 친하게 지내는 형님 노가다 뛰십니다...

어려서부터 공부하기 싫었고..일찍결혼해서...당장 먹고살려고 시작한게..천직처럼 되었는데...
노가다도 일이 있다 없다 하죠???
이형님 처자식 먹여살리려고 정말 열심히 해요...
일자리 생기면 항상 이형이 1순위입니다..이형이 없어도 핸폰으로 연락해서 채가려고해요...
어떤자리든 노력하는사람의 몫입니다...
이형님 힘들거나 재미없지 않고...사무직보다 노가다가 더 즐겁고 좋다고 말씀하십니다...

제가 보기에 자기 바램이 없는 의사 검사 변호사 보다 이형님이 훨씬 즐겁게 사는거 같습니다...

항상 한국 교육에 대해 큰불만이 있었는데..저따위 동영상으로 자꾸 획일화 시키려는게 정말 짜증이 나네요....

왜 로봇이 되야합니까!!
덴마크의 교육방식이 전 참 부럽습니다...

정말 똑똑한 민족이 이렇게 커야하는게 정말 ...에휴...

여러분...공부는 정말 전부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노는건 정말 멍청한 짓이구요....


+ 한가지 더 말하자면...어떤 직종 어떤 일을 해도 독서만큼 중요한건 없는거 같네요...
제가 원래 독서를 정말 좋아하는데요...중학교 고등학교졸업까지 최소 일년 400권이상..(하루 한권이상)
현재는 최소 3일에 한권꼴로 읽는데...
다방면에 박식해질수 있습니다...
제가 어떤 자리에서 당장 중요한 이야기를 할수있고...전부를 몰라도 대화에 항상 참여할수 있으며...
남에게 도움이 될수있는 사람이 되는거 같습니다...
당신의 꿈이 무엇이든 독서를 많이하시길 바랍니다..
(무협지나 만화책은 전부 같은거 같아서 피했으면 좋겠습니다..다양한 책을 섭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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