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게에는 처음 글을 써보네요.
투니버스가 아무래도 애니매이션 프로그램이니 여기에 글을 쓰겠습니다!
엔하위키미러를 보면 투니버스 전성기 시절이 2000년대부터 2007년대까지더군요.
딱 제 초등학교랑 맞물리는 시점이예요.
기억을 더듬어보면, 겨울에 티비 앞에 앉아서 귤 까먹으면서 짱구, 명탐정 코난, 케로로, 아따맘마 등을 보고,
방학이 되면 편성표 외우고 있고, 광고 보다가 딱 만화 시작할 때면 막 가슴이 두근두근 설레고 그랬던 기억이 있네요.
엄마, 아빠 모임있으셔서 나가시면 저녁에 투니버스 틀었는데, 그 더 파이팅인가 권투 만화도 하고 심슨도 했었었는데...
어린이 드라마도 투니버스에서 했나 그럴꺼예요.
매직키드 마수리 하고 그 다음에 했던.. 아.. 제목이 기억이 안나는데 악당꼬마가 잘 생겼어서 막 챙겨보고 이랬는데... 아 제목이 뭐였더라...
암튼, 어제인가 그저께 갑자기 짱구가 보고싶어서 유투브에 짱구를 쳤더니 꽤 많은 에피소드들이 나와서,
그 중 한개를 골라 하나를 틀었는데 뜬금없이 눈물이 났어요. 그 때 생각이 나서 막 아련하고 이런 거 있잖아요...
이 시절 이후에는 정말 힘들게 살아와서 큰 고민 없었던 그 때로 돌아가고 싶네요.
그냥 투니버스만 생각하면 뭔가 아련한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혹시 오유 여러분들 중에도 저 같은 분 계신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