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25살 동갑내기, 2년 다되가는 남자친구와 오늘 헤어집니다. 현재 진행형인 이유는 조금 후에 만나기로 했어요. 저랑 있으면 좋고 재밌고는 한데 옛날처럼 사랑의 감정이 느껴지지는 않는다네요. 미래의 배우자감으로도 생각할 수 없구요. 요 근래 만나고 나서 정말 사소한 것가지고 많이 싸우곤 했어요. 그래도 그때마다 마음 다시잡고 잘하자, 노력하자, 서로에게 다짐했는데 이젠 정말 끝이 온것같네요. 저는 아직 남자친구가 많이 좋고, 더 같이 있고 싶은데 아무리 서로 좋아도 같이 있는건 끝이라는게 있는거죠?
보내주기가 힘드네요. 남자친구는 연인이 아닌 친구로 지내자고는 하는데...저도 헤어지기는 싫지만 그건 아닌 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