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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 30분, 불심검문을 당하다.
게시물ID : freeboard_2944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500CC
추천 : 0
조회수 : 39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8/04/06 18:32:24
4월 6일 새벽 1시 30분 경기도안산 상록구 일동에 사는 저는 집에 손님이 오셔서 아버지의 심부름을 하러 편의점에 갔습니다. 편의점은 우리 집에서 4분거리에 있죠. 밤이라 보는사람도 없고, 꾸미고 나갈 이유도 없기에 트레이닝바지, 까만 모자를 쓰고 , 까만 반팔위에 얇은 바람막이 비슷한 어두운 체크무늬 옷 하나 걸치고 그 옷에 붙어있는 모자를 또 뒤집어 쓰고 나갔습니다. 밤 공기가 아직은 차더군요. 지퍼를 다 올리니 입과 코 절반이 가려집니다. 게다가 까만안경. 주머니에 손을넣고 편의점으로 가고있던도중 경찰 두분이 오시더니 "충성, 실례지만 잠시 신분증좀 제시해 주십시오.." 저는 "왜요? 불심검문입니까?" 라고 말하고 민증 보여 드리니까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시더라구요... 난생처음 불심검문 이란것을 당해봤어요 난고3인데.... 19년 짧은 인생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였습니다. 님들은 불심검문 당한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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