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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빈 폭행 정식으로 기사 떳네요
게시물ID : humorbest_2945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네임Ω
추천 : 35
조회수 : 7686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0/08/26 14:08:40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8/26 14:01:57
 
KIA 마무리 투수 윤석민(24)이 25일 입원했다. 내야수 김선빈도 어깨 통증으로 광주 LG전에 결장했다. 잇딴 사구로 자책감이 컸는데, 일부 몰지각한 관중들이 난동을 부렸고, 팀 후배까지 다쳐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


조범현 감독은 "(윤)석민이가 한숨도 못자고 어지럼증까지 호소해 결국 입원했다"며 무거운 표정을 지었다.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해 겨우 뒷문 단속이 가능했는데, 예기치 않은 일로 또 전력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경기 전 1~2경기 휴식이 될지, 길어질 지는 상태를 점검해봐야 한다고 했는데, 경기 후 심리치료가 필요하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김선빈 역시 경기 후 퇴장 과정에서 관중에게 폭행을 당했다. 세게 맞아 왼쪽 어깨를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할 정도다. 공수에서 쏠쏠한 활약을 하던 유격수가 빠져 전력손실이 불가피하다.

물론 원인은 윤석민의 사구때문이다. 7-5로 역전한 9회말 2사 후 조성환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손에서 빠지면서 그대로 머리를 때렸다. 부상에서 회복한지 보름남짓 지나 아직 투구 밸런스나 손끝의 감각이 완전치 않다. 홍성흔 때도 세게 던지려 힘을 주다 공이 손에서 빠졌다. 이번 역시 마찬가지 상황. 그때도 이번에도 윤석민은 해당 선수에게 고개 숙여 사과를 했다. 의도하지 않은 사구라, 본인도 당황했다. 그래서 모자를 벗고 고개를 숙였다. 그랬으면 된거다.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끼리, 그라운드 위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그라운드 위에서 사과를 주고 받았으면 끝이다.


그런데 사직구장에 있던 일부 팬들이 격한 감정을 그대로 표출하면서 문제가 커졌다. 2만 관중이 동시에 쏟아낸 "내려가"라는 구호나, 내용물이 들어 있는 채로 그라운드로 투척한 물병이나 캔, 쓰레기 더미 등이 선수에게 2차 상처를 줬다. 그라운드 안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밖에 있는 사람들이 대신 응징을 가한 셈이다. 직접 타격보다 심리적 타격이 더 깊고 아픈 상처를 남긴다. 윤석민은 결국 공황장애와 우울증 증세까지 보여 26일 오전 대전 선병원에서 심리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선수단은 하소연 할 데가 없다. 조 감독 역시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진 편"이라며 애써 웃었다. 그래도 "구장을 빠져나올 때 팬들과 접촉을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말은 잊지 않았다. 일부 과격한 몇몇 팬의 돌발 행동때문에 대다수의 팬들까지 존중받을 권리를 잃고 있다


http://news.sportsseoul.com/read/baseball/869286.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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