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에서 1등을 다투는 두 학생이 있었습니다 한 학생은 매우 잘나가는 회사의 사장집 자식으로 태어나 어릴 적부터 과외를 받고 좋은 것을 먹으며 남부러운 것 없이 자랐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일은 매우 잘했지만 회사직원들에게 일한 만큼의 대우도 해주지 않고 오직 자신의 회사를 위해 일만 시켰습니다 그런 모습을 그의 자식은 보았죠 그리고 다른 학생이 있습니다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밥도 많이 굶고 과외 학원 한 번도 해번적 없이 독학으로만 공부했습니다 그의 부모는 가난했지만 성실했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런 모습을 그의 자식은 보았죠 두학생은 고 3이 되었고 항상 1등과 2등을 번갈아 가면서 했습니다 그렇게 수능날이 되었고 두 학생은 수능을 치릅니다 사실 사장의 자식은 공부를 매우 못하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장이 학교의 교장과 친했기 때문에 교장은 선생들을 시켜 그 학생에게 전교 최상위권의 성적을 준 것입니다 반면 가난한 집의 자식은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만 최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한 것이었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점수가 매겨집니다 그 때 또 사장은 교육감이라는 자와 몰래 연락을 취합니다 교육감은 사장의 자식이 수능을 못친것을 알았지만 올 1등급의 성적표를 받도록 해줍니다 가난한 집의 자식은 매우 열심히 했지만 사장의 자식에 밀려 한 등수 차이로 원하는 대학의 과에서 떨어지고 맙니다 그리고 좌절에 빠져있을 때 학창시절 그에게 여러가지 도움을 받았던 친구들이 그의 곁으로 옵니다 그리고는 그와 같이 울어주죠 그런 모습을 사장의 자식은 당연하다는 듯 지켜봅니다 우리 사회입니다 어느쪽의 학생이 대학을 가면 더 잘 할까요 가난한집안의 학생을 우린 도와야 합니다 투표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