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말여초, 여말선초 등등의 개념은 있는데 선말한초 라는 개념은 없더라구요.
생각해보면 나말여초나 여말선초처럼, 조선말기부터 민주화 정국까지의 시기는
충분히 정치적 혼란기이면서도 의미있는 시대적 변화가 있었다고 충분히 보여집니다.
(여말선초가 사상의 대립이었다면 선말한초는 왕정체재의 몰락과 서구화, 민주화의 기나긴 과정)
그래서 감히 제안해보건데, 선말한초의 시기를
고종 즉위부터 6.29 선언까지로 보는것은 어떨까요?
'실질적' 왕정체재의 마지막 군주인 고종의 즉위부터 '실질적'으로 민주화가 이루어진 6월항쟁의 결과인
6.29 선언까지를 선말한초로 보자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