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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인생이 덧없다. 위로좀 해주세요
게시물ID : gomin_3390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08복학생
추천 : 0
조회수 : 46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5/28 22:23:50
이런데 글써본적 별로없어서 그냥 편한대로 쓸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학기에 복학을 한 08학번 복학생입니다
원래 집은 전라도 밑에 있는 시골에서 대학때문에 상경해서 지금은 서울에서 자취를 하고있습니다.
고등학교 친구들이 뭐 1학년때 과활동 안하면 아싸된다느니 해서
부랴부랴 새터같은것도 가고 뭐 주점이라든지 개강파티라든지 꼬박꼬박나갔습니다.
근데 여자 대하는게 좀 제가 재미없게 해요. 그냥 친구처럼 지내면 되는데 좀 머랄까 겁먹기도해서
그리고 대학친구들은 오후 네시되면 땡하니 집에 가버리니까 별로 친해지기 좀 그렇드라구요
머 서로서로 필요할때 찾는 존재? 물론 몇명은 친하게 지내지만 대부분이 좀 그렇게 되드라구요.
그래서 맨날 찾는게 고등학교때 같이 공부해서 서울 올라온 애들.
뭐 남자애들끼리 모이면 뭐 하겠습니까. 술마시구 자취방에서 자고. 피방가구. 고등학교때까진 열심히 공부해서 명문대 왔는데. 대학오니까 뭔가 엄청 하기 싫더라구요. 그리구 저 대세를 따르는 편이라 2학년 마치고 (후배한번 본답시고) 군대갔고. 저번 겨울에 전역해서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복학해도 마찬가지더군요
시간될때마다 보는 애들은 대학친구 두명. 고등학교 친구들. 그래도 전역버프때문인지 소개팅 미팅 몇번 나갔구요. 그중에 한명과 잘되가는 거라고 생각햇는데. 얘가 너무 바빠서 만나기 힘들어서 좀 서로 소원해졌다그래야되나. 제가 제일 싫은게 머냐면요 공부는 해야겟는데 도서관에 혼자 앉아 있자니 세상에 혼자 된 기분에 너무 심심하고 의욕이 없습니다. 또 주말에 약속도 거의 없고 만나봤자 고딩친구들. 
그게 제일 부러워요 페이스북에 보이는 삼삼오오 짝지어서(동성끼리든 이성끼리든) 어디 놀러갔다왔다. 뭐 먹었다. 이런거 너무 부러워요. 방금도 고향에 계시는 어머니가 연휴동안 어디 안다녀왔냐는데. 사실 저 그냥 고딩 친구들하고 밥한번 먹었거든요. 머 대충 얼버무리긴 햇는데. 너무 뭔가 서럽드라구요. 좀 외향적이 아니긴한데 다 제탓이긴 한데. 평소에 누군가 뭔가 함께하고싶은데 너무 그게 안되는것같아요. 주말아침에 일어나서 컴퓨터 하고 있는 제 모습을 누가 찍어서 저한테 보내준다면. 너무 슬플것같아요. 그래도 키는 작지만 외모는 괜찮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그게 아무것도 아닌 것같아요 사람이 성격이 제일인듯 하드라구요. 
맨날 남들 부럽다. 이런 것만 생각하고. 너무 수동적인 제모습이 너무 싫어요. 방학때 계절학기 들으면서 동호회라든지 동아리라든지 그런거 해보려하는데 제성격에 잘 하려나도 궁금하구요. 지금도 자취방에서 혼자서 이글 쓰고 있는 제가 너무 초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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