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TV 성탄특선영화 라인업은? [스타뉴스 2005-12-18 09:57]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관명 기자] '마파도' '혈의 누' '맥덜' '매트릭스2' '대부1'.. 올해에도 각 방송사는 어김없이 나름대로 신경쓴 영화 라인업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을 예정이다. 올해 국내 개봉작은 물론 추억의 옛 영화, 화제를 모은 외화도 수두룩하다. 가장 눈길을 끄는것은 KBS. KBS는 우선 홍콩 애니메이션 화제작 '맥덜'을 24일 1TV를 통해 방송한다. 귀여운 돼지 맥덜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 애니메이션은 홍콩의 곳곳을 거의 실사수준으로 재현, 눈길을 끌었다. 대사도 거의 엽기 수준이다. 2003년 안시 애니메이션영화제 대상,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영화제 대상, 몬트리올영화제 아동영화부문 심사위원대상 등을 휩쓸었다. 한국영화쪽에서는 라인업이 더 빛난다. 전도연 박해일 주연의 '인어공주'(1TV. 26일)를 비롯해, 이범수 윤진서 주연의 '슈퍼스타 감사용'(1TV. 29일), 원빈 신하균 주연의 '우리 형'(2TV. 25일), 여운계 김수미 김을동 이정진 이문식 주연의 '마파도'(2TV. 26일) 등. 또한 최근 춘사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박용우) 등 7관왕에 오른 김대승 감독, 차승원 박용우 지성 주연의 '혈의 누'도 27일 2TV를 통해 볼 수 있다. 23일 2TV에서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1982년작 'ET'가 방송된다. 75년생 드류 베리모아의 앳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영화로 손꼽히는 피터 첼솜 감독의 '세렌디피티'는 25일 0시55분 SBS를 통해 영화팬들과 만난다. 크리스마스 이브 뉴욕에서 우연히 만난 두 남녀(존 쿠삭, 케이트 베킨세일)의 이야기를 그린 대표적 로맨틱 코미디다. SBS는 이밖에 24일 오후 10시55분 '미녀삼총사2', 이에 앞서 23일 오후 10시55분부터는 '매트릭스2'를 1, 2부로 나눠 방송한다. MBC는 25일 0시55분 존 파브르 감독의 '엘프'를 방송한다.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국내 개봉했던 이 작품은 갓난아이 시절 실수로 요정들의 나라로 휩쓸려간 인간 버디의 뉴욕 귀환기를 훈훈하게 그렸다. OCN은 24일 오전 4시부터 '대부1'를 1, 2부로 나눠 방송한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1972년작인 이 영화는 잘 알려진대로 20세기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꼽히는 작품. 말론 브란도, 알 파치노, 다이앤 키튼, 제임스 칸 등 화려한 출연진이 돋보인다. 25일에는 '스파이더맨' '솔드아웃' '반헬싱' '조폭마누라' '집으로' 등이 영화팬들을 찾아간다. 이거나 보고 살아야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