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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ㅎㄷㄷ한 결혼제도
게시물ID : history_29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나ㅇ솨아
추천 : 7
조회수 : 439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10/30 21:06:26
신라 사회는 다처다부제 사회이다. 일부일처제가 아니란 말이다.

<<화랑세기>>에는 세종이 미실에 대한 정절을 지켰는데, 다른 여인을 곁에 두지 않았고, 나이 들어 그녀와 다시 화합했다고 했다. 이게 신라인들이 생각하는 정절이다. 요즘 세상이라면, 왕에게로 가버린 그녀에게, 그녀를 빼앗아가 버린 왕에게, ‘복수하겠다’고 벼르겠지만, 세종은 왕에게도 그녀에게도 자신의 진심을 보이면서 충성했다. 


신라왕실의 ‘마복자(임신한 여성을 그 위 상류층과 정을 통하고 낳은 아들 : 한자어대로 풀자면 배를 눌러주어 얻은 자식)’란 제도는 마복자의 생부와 상류계급이 그를 공유하는 제도이다.  특히 화랑제도 내에서 상류층을 형성하고 있는 낭두는 풍월주나 상선과 상랑의 마복자로만 이루어지므로 아비가 낭두라 하더라도 마복자가 되지 못한 아이는 아비의 계급을 잇지 못한다. 심지어 이사부 문노 위화랑 신라 중기 전성기를 이끌던 화랑들의 대부분이 지증왕이나 소지왕의 마복자라 한다. 

 아내도 마찬가지다. ‘색공지신(왕실에 색을 제공하는 특성화된 가문에서 태어난 여인)’으로 태어난 아내는 왕과 공유해야 한다. 아들도 아내도 공유하는 사회가 신라 사회다. 그러니, 신라인들의 ‘우리가 남이가?’라는 말이 무서운 거다

-사진은 선덕여왕으로 유명한 미실을 중심으로한 왕족들의 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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