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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친 때문에 너무나 화가 나는데 어떡해야할 지를 모르겠어요
게시물ID : love_294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교수가되겠어
추천 : 2
조회수 : 97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6/01 16:27:50


구남친과는 헤어진 지 5개월이 됐고, 완전히 잊고 잘 지내고 있었어요.
해외 장거리가 되면서 헤어졌는데 그것도 좀 어이 없게 헤어져서 ㅋㅋㅋㅋ
좀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3개월 지나고부턴 
다른 사람들도 눈에 들어오고 전혀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서로 전혀 연락 안 하고 지냈는데 요 며칠 전에 자기 한국이라고 연락이 왔어요.
전 이 사람 좋은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었고, 헤어진 것도 상황 탓이 커서 사실 좀 아쉽게 헤어진 지라
연락 오니 엄청 반갑더라고요? 

전화 와서 1시간을 너 생각이 많이 났다는 둥, 너만한 사람이 없다는 둥, 자기 곧 한국으로 복귀한다는 둥
보고 싶다는 둥 온갖 감언이설을 내뱉더라고요?
그래서 전 생각했죠. 아, 이 사람이 나랑 다시 시작하고 싶어하나? 

그러면서 저 보러 저 사는 지역으로 온다는데
아니, 1박 2일로 온다는 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저 사는 지역까진 버스로 2시간, KTX로 1시간이면 와요.
그래서 왜 1박 2일로 오냐고 아침 일찍 당일치기로 오라니까 그럼 안 온답니다.

그래서 제가 수작 부리지 말라고 나는 너랑 19할 생각 없다고 하니
어떻게 널 만났는데 19도 안 하고 헤어지냐며 (???) 안 온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거 미친X 아닌가요? 

어이가 없어서 일단 전화를 끊었는데 진짜 생각할 수록 기분 나쁜 거에요.
얼마나 나를 만만하게 봤으면 그럴까 싶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카톡으로 부드럽게 다신 연락하지 말라고 너는 너무 나쁜 사람이라고 해 줬더니
자기 의도는 그게 아니었다고 변명 같지도 않은 변명을...

전화 와서 계속 헛소리 해대길래 결국 넌 재활용도 안 되는 쓰레기다 까지 발언하고
사과 받고 끊었는데 진짜 계속 너무 화가 나요. 
평화롭게 살고 있던 저한테 연락해서 이렇게 들쑤셔 놓은 게 너무 열받아요 ㅠㅠ

솔직히 전화할 땐 제가 마음이 많이 약해져서 강경하게 말을 못 했는데
진짜 카톡으로 쌍욕해주고 싶은 마음이 불쑥 불쑥 들고...
참고는 있는데 휴...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모르겠어요.
그냥 무시하는 게 일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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