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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이나 해볼까.
게시물ID : military_294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oulancient
추천 : 2
조회수 : 150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8/28 23:03:41
글쓴이는 군 복무를 끝냈으니 음슴체를 쓰겠음


바야흐로. 2010년말, 대학교 1학년도 끝났고 군 입대를 준비할 나이가 되었음.

육군에 입대해서 산속 오지에서 군 생활을 할 생각을 하니 앞이 막막했음.

그래서 다른 방법을 강구 했음.


육군 보다 좀 더 만족을 느낄 수 있는 게 없을까 ?

그 때 문득 떠오른게. 2008년도에 광우병 촛불 시위 때. 진압복을 입고 방패를 든 질서정연한 경찰들이 생각났음.

사전지식이 없던 나도 의경이 뭔진 알고 있었음. 그리고 날짜에 맞춰 지원을 했음.

무슨 생각을 가지고 지원을 했는지는 모르겠음. 그저 막연하게 육군보단 유익하고 공공의 질서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느낌 때문이랄까.

육군도 국가 안보를 책임지지만 눈으로 드러나는게 없잔슴? 그런데 의경을 하면 교통 정리, 방범 순찰 등. 사회에 직 · 간접적으로 도움이 될꺼 같았슴.

물론, 개인적인 만족이 제일 컷슴.


의경하면 외출, 외박으로 꿀을 빤다는 인식이 있는데. 그 당시에는 구타 · 가혹행위가 장난이 아니라서 뉴스에 크게 보도되고 할 때 였음.

2010년 12월에 접수 신청을 하고 면접을 봤슴. 결과 발표일은 1월 8일쯤.


참고로 나는 1월 11일날 현역 입대를 잡아놓은 상태였음.

원래 현역 입영 날짜를 정하면 의경 신청 자격이 없지만. 의경 신청을 하고 입영 날짜를 잡으면 자격이 있음. (조삼모사도 아니고 뭐여)

의경 합격을 하면 현역 입영 취소를 하고, 떨어지면 바로 육군으로 갈 생각을 했었슴.


날짜는 흘러 1월 8일이 되어 가는데. 1월 4일쯤에 큰 사건이 터졌음.

상습적 구타로 `급성 백혈병`걸려 의경 사망…네티즌 분노」

합격 발표 며칠 남기고 저런 기사가 뜨니 부모님도 친구들도 다 걱정이였슴. 그제서야 부랴부랴 인터넷에 의경 구타 · 가혹행위에 대해 검색해봤슴.









날짜 보임? 11년 1월 4일임. 급성 백혈병 사건 터진 후에 뉴스에서 집중 조명을 받은 거임.

대대적 이슈가 된 이후 위대하신 조현오 경찰청장님께서 전 · 의경 악습 근절을 위한 대대적인 프로젝트를 실행했음.
(수식어에 대한 설명은 차후에 나옴)


합격 발표일날 조회를 해보니 합격이 됬음. 살짝 고민이 되긴 했지만 죽기야 하겠나 싶어서 그대로 의경으로 입대하기로 했음.

입영 날짜는 2011년 7월 14일.  논산 육군 훈련소에서부터 나의 군 생활을 시작되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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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이 좋으면 후속편을 올리겠슴.

논산 훈련소는 건너띄고 기동본대 후반기 교육 부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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