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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vs. 케이티 페리 디스전 총정리
게시물ID : star_2948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크으응거
추천 : 10
조회수 : 4271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5/05/12 17:19:10
▶발단: 테일러 스위프트의 언플 
2014년 9월 8일, 새 앨범 '1989' 홍보의 시작을 알린 테일러의 롤링스톤 2014년 9월호 인터뷰 공개 

(요약) 테일러가 아직 세상에 공개되지 않고 극비리에 부쳐진 새 앨범과 관련한 인터뷰를 하면서 
자신의 투어를 망치려 했던 특정 여가수에 대해 노래한 "Bad Blood" 라는 곡에 대해 특히 강조함 
해당 여가수의 이름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유추할 수 있는 힌트를 주었고 
(그녀가 자신의 투어 스탭을 "무더기"로 낚아채가려고 했다) 
디스곡의 뉘앙스를 풍기는 해당 곡을 소개하며 "이번엔 남자를 깎아내리는 곡이 아니란 걸 꼭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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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 "Bad Blood" 에 관한 부분만 발췌함 


'1989' 수록곡 중 가장 분노에 찬 트랙인 "Bad Blood" 는, 스위프트가 실명을 밝히기를 거부한 특정 여성 아티스트에 대한 곡이다. "몇년 동안 저는 그녀와 제가 친구인지 적인지 아리까리했어요." 스위프트가 말한다. "그녀는 시상식장에서 제 앞에 나타나 뭔가 말을 건네고선 돌아가곤 했는데, 저는 속으로 '우리가 친구인 거야, 아니면 지금 내 인생 최고의 모욕을 던지고 간 거야?' 하고 생각하곤 했죠." 그런데 작년에 그 여성 아티스트가 선을 넘고 말았다. "그녀는 아주 끔찍한 일을 저질렀어요." 스위프트가 말했다. "저는 '그래, 우린 완전 철천지 원수간이었어.' 하고 결론지었죠. 게다가 이건 남자 문제도 아니었다고요! 일과 관련된 문제였죠. 그녀는 제 아레나 투어를 통째로 망가뜨리려고 했어요. 제 밑에서 일하고 있던 사람들을 무더기로 가로채려고 했어요. 저는 놀랍게도 누군가와 다투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인데, 제가 얼마나 갈등을 싫어하는지 여러분은 상상도 못하실 거예요. 그래서 이제 저는 그녀를 피해다녀야 하죠. 그건 참 어색하고, 저도 그런 건 싫어요." 

(스위프트는 이 갈등에 사적인 문제들도 연관되어 있을 수 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녀가 애초에 경쟁적인 사람이 아니었다면 그런 사적인 문제들도 없었겠죠.") 

~중략, 다른 얘기로 주제가 넘어가는 듯했는데 테일러가 계속해서 "Bad Blood" 에 대한 얘기를 했다고 함~ 

스위프트는 모든 사람들이 "Bad Blood" 가 다른 여성에 대한 곡임을 알았으면 좋겠다며, 여전히 그 곡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이런 여자들 간의 다툼을 대단한 일로 받아들이겠죠. 하지만 전 사람들이 이 노래가 '남자'에 대한 곡이 아니란 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그 사람을 미워하지도 않는데 예전 애인들에 대해 험담을 늘어놓으며, 내가 그를 싫어하고 있다는 듯한 인상을 주고 싶진 않거든요. 사람들은 한 쪽으로 밖에 (one direction) 생각하지 않잖아요. 테일러는 예전 남자친구의 그룹 이름을 (원디렉션) 실수로 언급한 것을 깨닫고는 창백해졌다. 손바닥에 얼굴을 파묻고는 "왜 그랬지?" 라고 외치며 깔깔댔다. 딱 테일러 다운 깜짝 놀란 표정이었다... (후략) 



인터뷰가 공개된 직후 수많은 팬들과 언론이 즉시 한 사람을 가리켰는데, 그는 바로 케이티 페리 
테일러가 언급한 비즈니스와 사적인 측면, 두 가지 모두의 조건에 충족하는 단 한 사람이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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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전의 원인 - (1) 비즈니스? 

일단 바쁜 현대인을 위해 (요약) 부터 

① 케이티와 1년 넘게 월드 투어를 함께 돌았던 백댄서 3명이 
② 케이티 공백기에 공교롭게도 테일러의 백댄서로 발탁되었는데 
③ 그들은 케이티가 컴백하면 언제든 다시 돌아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④ 케이티가 컴백을 준비한다고 하자 테일러에게 하차 의사를 표명했지만 (30일 간의 유예까지 줌) 
⑤ 테일러는 댄서들에게 배신당했다고 생각해 크게 화가 남 
⑥ 케이티가 자기 커리어를 망치려고 한다는 생각에 테일러가 디스곡 만듬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2011년 2월 ~ 2012년 2월: 케이티 페리의 대규모 월드 투어 "California Dreams Tour" 진행 (1년 간 127회 공연 소화) 
-2013년 3월: 테일러 스위프트 "RED TOUR" 시작 
-2013년 8월: 케이티 페리 "Roar" 발매와 함께 새 앨범 활동 시작 


1. 케이티 페리의 2집 투어를 함께한 백댄서 중 3명이 이 모든 사건의 발단 
이들은 케이티와 1년 넘게 함께 활동하며 가족 같은 팀워크를 구축했고 
따라서 케이티가 활동을 재개하면 언제든 다시 작업할 것으로 생각하고 기다리던 중에 
공백기 동안 테일러 스위프트 투어의 댄서로 합류하게 됨 

2. 투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케이티 페리의 컴백이 가시화됨 
이때 댄서들은 테일러와 투어 기간 전체에 대한 (full tour) 계약을 맺지 않은 상태였고 
케이티가 다시 프로모션 및 투어를 준비하면 당연히 본인들도 합류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테일러에게 30일 간의 유예기간을 주고 하차 의사를 전달함 
(30일 안에 후임자를 구해 테일러 투어 진행에 지장이 없게 인수인계하겠다는 뜻) 
이에 테일러는 가족 같이 생각했던 댄서들에게 배신 당한 기분으로 크게 분개해, 
그들의 '하차' 요구를 받아들이는 대신 바로 '해고'한 것으로 알려짐 

그리고 댄서들은 다음과 같이 얘기함 
"케이티랑은 2년 반이나 같이 일하던 가족 같은 사이였기 때문에 
케이티가 다시 투어를 시작할 때 당연히 같이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테일러 투어에서는 춤을 거의 추지 않기 때문에 케이티 공연에 참여하고 싶었다."
 




▶디스전의 원인 - (2) 개인적인 문제? 

테일러가 '롤링 스톤'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여가수와의 문제는 '남자에 대한 것이 아니고 비즈니스 문제였다'고 강조했지만 
인터뷰어와의 대화 도중 '사적인 요소들도 개입됐을 수도 있지만, 그것도 다 그 여가수 때문이다' 라고 말함 
→여기서 말하는 그 '사적인 요소,' 케이티 페리와 테일러 스위프트 사이의 연결점은 딱 하나 
바로 존 메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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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를 거쳐간 여러 남자 스타들 중에서도 유독 대중에게 지독한 관계로 기억되고 있는 대상이 바로 존 메이어 
약 1개월 남짓 아주 짧은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시만 해도 워낙 두 사람이 극과 극의 이미지였기 때문에 (굿걸 테일러 / 희대의 플레이 & 배드 보이 존 메이어) 
막상 스캔들의 여파가 그리 크지 않았고, 믿거나 관심을 갖는 사람도 적었음 

그런데 두 사람이 결별한 뒤에야 진짜 둘이 사귀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고 
이후 테일러가 "Speak Now" 앨범에서 존 메이어를 디스하는 "Dear John" 이라는 곡을 발표하면서 
두 사람의 짧은 로맨스가 한참 뒤에야 지독한 관계로 타블로이드에 오르내리게 되었음 

한편 존 메이어는 자신의 "Paradise Valley" 앨범에 테일러를 맞겨냥하는 듯한 뉘앙스의 "Paper Doll" 란 곡을 수록했고 
바로 이 앨범에 당시 뜨겁게 열애 중이던 케이티 페리와 달콤한 사랑을 노래한 듀엣곡 "Who You Love" 도 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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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존 메이어와 케이티 페리도 각각 숱한 염문설을 뿌린 주인공들이지만 
두 사람이 사귈 당시에는 심지어 생방송 도중 동반 인터뷰까지 응할 정도로 
서로와 깊은 사랑에 빠졌음을 스스럼 없이 밝혔고 
대중들 역시 오랜만에 각자 어울리는 짝을 만났다는 반응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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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 테일러가 말한 그 '사적인 요소' 는 존 메이어라는 한 남자를 두고 
지독하게 떠들썩하고 지저분한 결말을 맞이한 구여친 테일러와 
눈에서 하트가 흘러 넘치는 뜨거운 열애 중인 현여친 케이티의 묘한 신경전이 아니냐는 얘기가 설득력을 얻음 




▶디스 확인: 인터뷰가 공개된 다음 날 케이티 페리의 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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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 탈을 쓴 레지나 조지를 조심하라..." 


해당 인터뷰가 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두 사람의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자 케이티 페리가 날린 트윗 
정황상 테일러의 인터뷰에 대한 리액션이 확실해 보였고, 이로서 테일러가 디스한 대상이 케이티가 맞다는 게 인증된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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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나 조지' 는 21세기 미국 10대 여자 아이들 (그리고 게이들) 에게는 
일종의 '바이블'로 통하는 하이틴 코미디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 에 등장하는 캐릭터 
모든 이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최고의 여왕벌이지만 사실은 주변 모든 사람들의 인생을 지옥으로 만드는 Bitch 
=다시 말해 '착한 척하는 애 (테일러 스위프트) 한테 속지 말아라' 라는 뜻으로 해석 가능 




▶테일러의 확인 사살 
테일러의 최신작 '1989' 앨범 부클릿에 실린 사진을 통해 디스의 대상이 케이티임이 기정사실화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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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션: "Imogen's Grammy and a Tea Kettle. Feb 9, 2014" 
이모젠의 그래미 트로피와 주전자. 2014년 2월 9일 


테일러는 1집부터 본인의 모든 앨범 아트 디렉션 (즉, 자켓 제작) 을 직접 하기로 유명함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을 하고 앨범을 주도적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앨범 아트워크에도 공들여 의미를 부여함 

이번 앨범의 아트워크 컨셉은 테일러가 직접 촬영한 폴라로이드 사진 
그리고 문제의 트랙 "Bad Blood" 의 가사가 적힌 페이지에 이런 사진을 셀렉함 
이번에 함께 작업한 아티스트 이모젠 힙의 작업실에서 촬영한 사진인데 
이모젠이 자신의 키보드 위에 '주전자'와 '그래미 트로피'를 나란히 진열해 둔 장면 
그리고 옆에는 정체불명의 무언가가 활짝 웃는 표정을 연상시킴 

이 이미지가 케이티 페리 디스로 해석되는 건 

1. "Bad Blood" 
: 케이티 페리 디스곡으로 알려진 "Bad Blood" 페이지에 들어감 
이모젠과 작업한 노래는 따로 있는데 굳이 저 페이지를 선택했고, 
그간 테일러의 아트 디렉션 스타일을 보면 분명히 노래와 연관된 사진이라는 걸 유추 가능함 

2. "그래미 트로피" 
: 테일러는 이미 7개의 그래미를 수상한 반면 케이티는 7년 연속으로 쭉 후보 지명만 받고 있음 
테일러와 케이티의 라이벌 구도가 형성된 뒤로 팬들이 이 둘을 비교할 때면 
"테일러는 앨범을 많이 팔았지" vs. "케이티는 1위 곡이 많잖아!" 
"케이티는 해브걸이지" vs. "테일러는 모델 같은 기럭지를 가졌지," 하는 식으로 주고 받곤 하지만 
그래미만큼은 테일러가 압도적으로 앞서 있기 때문에 디스전이 불거진 이후 테일러 팬들이 가장 먼저 내세우는 게 바로 이것 

3. "주전자" 
= 미국 애들이 관용적으로 사용하는 "Spill a true tea" 를 의미 
차를 흘린다는 "Spill a tea" 는 우리식으로 표현하면 어떤 가십이나 주제에 대해 "썰을 푼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고 
여기에 "True" 가 붙으면 "True tea = 진실의 차," 그러니까 아주 명백한 사실을 말한다는 뜻으로 
웹상에선 상대를 비꼬는 의미로도 많이 사용함 


그러니까 말하자면 저 사진의 진짜 캡션은 
[난 그래미를 받았지 #TrueTea] 가 되는 거고, 
그리하여 그래미 트로피가 없는 케이티 페리를 비웃는 디스가 되는 것임 
해외냔들이나 양웹 많이 하는 냔들이라면 사진의 뉘앙스를 단박에 파악할 수 있을 거야 

한창 디스 여부를 놓고 뜨거운 설전이 벌어지는 와중에 앨범 부클릿이 공개되었는데 
그래도 '실명'을 까지 않은 이상 케이티 페리라고 100% 확정할 수는 없다던 일부까지도 
이 사진이 뜬 순간 "케이티 페리 디스 맞군ㅇㅇ" 하고 결론지을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됨 



▶문제의 노래 공개 

테일러의 평소 작사 스타일이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하되 
모든 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게끔 보편적으로 주제를 확장해 가사를 쓰는 경향이 있음 
따라서 이 노래도 가사만 뜯어놓고 보면 특정 여가수에 대한 디스곡이라기 보다는 
일차적으로 배신당한 연인에 대한 분노를 써내려간 곡으로 받아들이기 쉬움 
말인즉슨, 테일러가 앨범 발매 전부터 굳이 '여가수에 대한 디스곡이다' 하고 강조하지 않았더라면 
사람들이 이 노래를 케이티 페리와 연관 짓기 힘들지 않았을까, 싶은 가사 내용 

게다가 케이티 페리는 다들 알다시피 러셀 브랜드와의 이혼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당초 PRISM 앨범은 그런 인생의 암흑기에 대한 자전적인 곡들로 채우려다가 
음반을 작업하면서 삶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받게 되면서 주제가 상당 부분 바뀐 건데, 
끝내 앨범에 수록된 "Ghost" 라는 곡은 그 어두웠던 시기를 노래하고 있음 
(이혼 이후 너무 힘들어서 자살까지 생각했던 시기에 대한 곡) 

그리고 테일러는 "Bad Blood" 에서 다음과 같은 가사로 "Ghost" 를 인용함 
"You live like that, you live with ghosts
그저 우연의 일치일 수도, 혹은 이 곡이 케이티에 대한 노래라는 걸 암시하는 레퍼런스일 수도 있음 



▶케이티 페리, 딱 한 번의 언급 

케이티 페리도 당시 새 앨범을 발표하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었고 
특히 올해 초에는 슈퍼볼과 월드 투어 등으로 숱한 프레스를 상대해야 했지만 
딱 한 번을 제외하면 그 어떤 공식 매체와의 인터뷰 도중 테일러와의 갈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음 
그 딱 한번은 바로 슈퍼볼 하프타임 쇼 공연을 앞두고 빌보드와 가진 심층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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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ll, it's hard to imagine the sales gap didn't stoke Perry's competitive spirit, especially as a new wave of female stars from Ariana Grande to Iggy Azalea began chewing up radio spins. Pop fans tend to pit female stars against each other: Madonna vs. Lady Gaga, Gaga vs. Perry, and lately, Perry vs. Taylor Swift. That last beef has been fought through magazine profiles and subtweets without either explicitly naming the other. In 2014, for instance, Swift described a fellow female musician as her "straight-up enemy" who tried to "sabotage [Swift's] entire arena tour." The next day Perry tweeted, "Watch out for the Regina George in sheep's clothing," a reference to Mean Girls that everyone took to be about Swift. Asked about it now, Perry only says, "If somebody is trying to defame my character, you're going to hear about it."] 

앞부분은 이미 이 글에서 언급한 것들이라 해석 패스하고 
...(테일러 스위프트와의 갈등에 대해) 질문했을 때, 페리는 그저 이렇게만 답했다. "누군가 제 이름에 먹칠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다들 그 얘기를 듣게 되겠죠." 
= 다들 들었듯이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을 타깃으로 "Bad Blood" 라는 곡을 쓴 것이 맞고, 그것이 자신의 명성을 더럽히려는 행동이라고만 짧게 언급 

당시 테일러와 케이티의 라이벌 구도 프레임에 뛰어들어 신나게 떠들던 호사가들은 
케이티가 슈퍼볼 하프타임 쇼 무대에 서는 것이 테일러에게 잽을 날리는 것과 같다면서 (그만큼 큰 무대니까) 
심지어 케이티가 공연 도중 테일러를 디스하는 퍼포먼스를 준비하며 칼을 갈고 있다는 루머까지 파다하게 돌았음 
이런 루머가 주요 엔터테인먼트 뉴스나 블로그 등에까지 퍼지자 
케이티가 슈퍼볼 직전에 빌보드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한 마디 언급하고 넘어간 것으로 보임 
물론 결과적으로 하프타임 쇼에서 누군가를 디스하는 퍼포먼스는 없었음 



▶테일러 스위프트의 추가 언급 

지난 2월 영국 '텔레그래프' 지와의 인터뷰에서 케이티 페리에 대한 질문을 받자, 테일러는 다음과 같이 답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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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just whom they might be talking about in that way, Swift is not prepared to share. The gossip sites’ one-time fascination with her love life may have been temporarily frustrated, but it threatens to be replaced by interest in her apparent feud with Katy Perry, the rumoured subject of a track on 1989, Bad Blood. ‘I’m not giving them anything to write about,’ she says, smiling steelily. ‘I’m not walking up the street with boys, I’m not stumbling out of clubs drunk. But I’m never going to talk about her in my interview. It’s not going to happen.’] 

"전 (기자들에게) 쓸 거리를 만들어주지 않을 거예요." 강인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가 말했다. "전 (밤새 길거리에서 남자들과 어울리다가) 아침에 거리에서 잠에서 깨는 사람도 아니고, 클럽에서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나오지도 않죠. 하지만 제 인터뷰 도중 그녀 (케이티 페리) 에 대한 얘기 만큼은 절대로 하지 않을 거예요. 그럴 일은 절대 없을 거예요." 




▶"Bad Blood" 싱글 발매 

특별한 설명이 필요 없는 부분일 텐데, 테일러가 문제의 곡을 다음 주 싱글로 발매할 예정 
이미 이 노래가 싱글로 나온다, 랩퍼가 가세한 리믹스가 나온다 등등 몇달 전부터 소문이 돌았고 
특히 테일러와 칸예와 시상식에서 함께 포착된 뒤 "Bad Blood" 리믹스 작업을 함께할 거라는 썰도 파다했음 
이는 칸예는 케이티와의 콜라보 트랙 "E.T." 로 메가 히트를 기록한 바 있고, 
칸예와 테일러 사이의 역사를 고려할 때 두 사람이 협업하면 가져올 파급효과를 
테일러 본인이 전략적으로 잘 이용할 수 있는 영리한 아티스트이기 때문 

그러나 테일러는 시종일관 이 루머를 부인하더니 (진짜 계획이 아예 없던 건지, 말이 나왔는데 부정적인 여론에 백지화한 건지는 모름) 
결국 "Bad Blood" 가 리믹스 작업을 거쳐 싱글로 발매된다는 사실이 확인됨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칸예 다음으로 유력한 후보였던 켄드릭 라마가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포착되었기 때문에 켄드릭 피쳐링이 거의 기정사실화된 상태 

게다가 죠셉 칸 감독 / LA 에서 5일 간의 로케이션으로 대규모 블록버스터급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데 
여기에 테일러의 슈퍼스타 친구들 무려 17명이 총동원된다고 하여 큰 화제를 모으고 있음 
뮤직비디오는 다음 주 일요일, 5월 17일 빌보드 뮤직 어워드 오프닝 때 공개될 예정 

1. 헤일리 윌리엄스 (파라모어) 
2. 카라 델라바인 
3. 젠다야 
4. 켄드릭 라마 등이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포착됐고 

여기에 현재 개인 포스터가 공개된 스타들로는 
5. 릴리 알드리지 
6. 지지 하디드 
7. 엘리 굴딩 등이 있으며 

여기에 테일러의 또 다른 절친들인 
칼리 클로스, 셀레나 고메즈, 로드, 사라 힐랜드 등은 물론 
레나 던햄이나 헤일리 스타인필드 등도 언급되고 있는 상황 
포스터가 공개되는 페이스를 볼 때 처음 보도대로 17명의 스타들이 출연한 것이 맞는 듯 



▶케이티 페리의 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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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야말로 진정한 진실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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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oeker.net/bbs/board.php?bo_table=Hollywood&wr_id=4369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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