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의원 “KTX자리 바꿔달라” 또 추태 경향신문 | 기사입력 2007-06-03 22:57
한나라당 김태환 의원(경북 구미을)이 지난 1일 구미역에서 술에 취해 역무원에게 자리를 바꿔 달라며 거칠게 항의하는 등 추태를 부린 사실이 3일 뒤늦게 밝혀졌다. 김의원은 1일 오후 9시58분 구미에서 서울로 가는 KTX 열차를 타기 위해 출발 5분 전에 구미역에 도착했다. 김의원은 이곳에서 같은 기차를 타고 가려던 같은 당 김성조 의원(구미갑)과 마주치자 옆자리에 타겠다며 자리를 바꿔줄 것을 구미역측에 요구했다. 그러나 구미역 관계자가 시간이 촉박해 곤란하다고 하자 “자리도 하나 구해주지 못하느냐”며 항의했고, 준비가 미흡했다는 이유로 자신의 보좌관의 가슴을 밀치는 등 소동을 피웠다. 이 사이 열차가 출발을 위해 문을 닫자 김의원 보좌관이 KTX 문을 발로 차 세운 뒤 김의원이 열차에 올랐다. 김의원은 이날 KTX 구미역 정차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저녁식사를 한 뒤 상경하던 길이었다. 김의원은 “자리 하나 마련해주지 못하느냐고 역무원에게 항의를 했을 뿐”이라며 “몇가지 일이 꼬여 보좌관을 야단쳤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2004년 경기 용인시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술을 마신 뒤 경비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구미|백승목기자〉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구독신청(http://smile.khan.co.kr) - ⓒ 경향신문 & 미디어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환 의원,이번엔 취중 소동 한겨레 | 기사입력 2007-06-03 21:30 | 최종수정 2007-06-04 01:39 [한겨레] 지난 2004년 골프장에서 경비원을 폭행해 구설에 올랐던 김태환 한나라당 의원(경북 구미을)이 지난 1일 구미역에서 술에 취해 누군가에게 욕설을 하고 이를 말리는 자신의 보좌관에게 폭언을 퍼붓는 등 물의를 빚었다고 목격자가 전했다. 전아무개씨는 3일 김 의원이 지난 1일 밤 9시54분께 구미시 원평동 구미역 1층 승강장에서 누군가에게 “내가 국회의원이야, 똑바로 해”라고 소리치며 소동을 피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구미사무소 보좌관 ㄱ(49)씨가 “기자와 시민들이 보고 있다”며 만류하자 김 의원은 “이 시간에 기자가 왜 여기 있어, 기자 무서우면 국회의원 안 하면 될 것 아냐”라며 ㄱ씨를 호통치는 등 거친 행동을 했다고 전씨는 덧붙였다. 전씨는 또 “소동을 벌이던 김 의원 일행은 밤 9시58분께 서울행 케이티엑스 열차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문을 발로 마구 차 세운 뒤 열차에 올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케이티엑스 구미역 정차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오후 6시부터 9시께까지 당직자들과 저녁식사를 겸한 술자리 뒤 상경하던 길이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행사가 여러가지 면에서 마음에 안 들었던 차에, 보좌관들에게 함께 상경하던 동료 의원과 같이 앉게 해달라고 했는데 좌석이 텅텅 비었는데도 자리가 떨어져 있어 보좌관들에게 ‘너희들 뭐하고 있냐’고 야단쳤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ㄱ씨는 “승강장에 나와 있던 역무과장에게 좌석을 합쳐줄 것을 요구했으나 시간이 촉박해 안 되자 (김 의원이) 나를 질책한 것을 목격자가 오해한 듯하며, (김 의원에게) 맞은 적도 없다”며 “열차 문이 닫혀 내가 문 아랫부분을 발로 툭툭 쳐 다시 열리게 했을 뿐 김 의원이 문을 발로 찬 적은 없다”고 말했다. 구미/박영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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