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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후보님의 '평범한 사람들이 세상을 바꾼다'는 이야기. 어떻게 들으셨나요
게시물ID : muhan_294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번생은망함
추천 : 1
조회수 : 112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5/30 10:37:37

이번 선택 2014편은 개인적으로 참 좋네요.
짬내서 투표도 하고오고 결과도 관심깊게 지켜보고있는 무도빠 1인입니다.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정형돈후보님의 마지막 한마디
평범한사람들이 세상을 바꾸어걸 보여드리겠다는 말에 감화받은 친구들이 많더군요
저도 그중에 한명이었구요.

그런데 한편으로 좀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어쩔 수 없이 무한도전의 선택 2014를 보면서 이번 선거나 앞으로의 실제 선거를 생각하게 되네요.
무한도전 내에서가 아니라 실제 리더를 뽑는다면, 
평범사람에 의한 평범한사람의 정치라는 이야기가
굉장히 매력적임과 동시에 굉장히 무섭기도 했습니다.

저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라.
제가 권력자가 된다면 어떨까.
뒤에서 정치가 개판이네 멍충하네 나라꼴이 엉망이네 이야기는 하지만
막상 내가 그위치에올라가면
진짜로 어려운 사람들을 굽어살피고 작은것 하나하나 신경쓰고
넓은 시야로 멀리보고 누군가를 이끌어갈 수 있을까?

아닌거같더라구요.
그냥 제가 평범한 사람중에도 못난이고
그릇이 간장종지인지라 그런지는 모르지만
권력이 생기고 유혹이 있을때 과연 그걸 뿌리칠 수 있을까
자신이 없네요
문제가 있을때 당당하게 책임지고 맞서 싸울만한 그릇은 분명 아닌거같아요.

평범한 사람들에 의한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정치.
매력적이고 멋진 말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저보다는 나은 사람이 우리를 이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은 사람이라는건 똑똑하다는게 아니라
도덕적으로, 인간적으로 나은사람이었으면해요
머리만 좋고 인간이 덜된 리더가 나라꼴을 어찌만드는지 5년간 똑똑히 봤으니까.
(논란이 있을지 모르지만, 머리가 좋다는건 인정해야할거같아요.
하고싶은거 다하고 결국 싹 빠져나가는 뒷처리까지 다 해놓는거 보면 보통사람은 아니죠 분명. 하아 ㅅㅂ)

존경하는 고 노무현대통령님도, 박원순시장님도, 멀리 세종대왕님같은 훌륭한 리더들이
저와같은 사람은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높은 자리에서도 낮은곳을 바라볼줄 아는 그릇을 가진분들이
우리를 이끌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분들이 리더가되면 자연스럽게 아래사람들도 따라가게 되는거같아요.
그게 평범한 사람들이고 보통사람들이니까요.

노무현대통령님이 사무치게 그리운날입니다.
죽기전에 그런 대통령님을 다시 만날수나 있을런지.
(박원순 시장님 제발 대선좀.. 서울안사는사람 서러워서 진짜 ㅠ)

.... 마무으리가안된다...



*ps. 그러고보니 자기가 '보통사람'임을 내세웠던 대통령도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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