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소리를 질러서 시끄러워지는 게임이기도 하죠.
이 게임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 게임은 퀴즈이기 때문에 머리회전이 빠른 사람, 상식이 풍부한 사람이 유리합니다.
블리츠 박스입니다. 독특하게 쇠로 되어 있습니다.
플레이 가능 인원수는 3-6인.
구성품은 위의 2가지 덱입니다.
덱이 2가지인 것은
게임 라운드를 2번 진행하기 때문인데요
보라색 덱을 2라운드에 사용합니다. (일단 룰북 상으로는 난이도가 보라색이 좀 더 높다고 하더라구요.)
1라운드를 파란 카드 덱으로 진행하고
2라운드를 보라 카드 덱으로 진행합니다.
파란 카드 덱을 기준으로, 카드를 펼쳐보겠습니다.
총 6가지 색(또는 문양으로도 구분 가능)의 카드가 있습니다.
주황, 보라, 분홍, 파랑, 노랑, 초록
각 카드에는 제시어가 써있습니다.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카드에 써있는 제시어에 따라 퀴즈를 맞춰야 합니다.
규칙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1. 자기 차례가 올 떄마다 카드를 뒤집는다. (이미 카드가 있으면 밑 카드가 안 보이도록 그 위에 덮는다.)
2. 사람둘 중 겹치는 색깔의 카드를 앞에 깔아 놓은 사람이 있다면 같은 색깔 카드인 사람끼리 승부가 진행된다.
3. 승부는 서로 상대방의 카드에 적혀있는 단어에 해당하는 답을 말하는 것이다.
4. 이긴 사람은 상대방의 카드를 가져가고 그 카드는 점수가 된다.
5. 승부과정에서 패배한 사람이 카드를 넘겨줘서 밑에 깔려있던 카드가 위로 드러났을 때 그 카드의 색깔이 제3의 플레이어 카드 색과 겹칠 경우 또다시 연쇄적으로 승부가 진행된다.
6. 와일드카드가 등장할 경우, 카드에 그려져있는 2가지 색을 서로 같은 색으로 간주한다. (하단에 상세설명)
더 간단히 요약하면
그냥
카드를 서로 한장씩 뒤집는데 같은 색깔인 사람이 등장하면 같은 색깔인 사람끼리 상대방 카드의 제시어에 대한 정답을 맞춰야 한다. 입니다.
어떻게 설명해야 더 쉽게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ㅜㅜ
세부 게임 진행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한 덱을 두 더미에 깔아서 가운데에 둔다.
이렇게 두 더미로 나눕니다. 다음 차례인 카드 뒤집기를 실행할 때 어떤 카드를 뒤집을지는 자유입니다.
2. 차례가 온 사람은 카드를 자신의 앞에 뒤집는다.
이 때 카드는 자신으로부터 바깥족으로 향하게 뒤집는다.
위의 사진처럼 뒤집어서는 안됩니다. 카드의 내용이 자신을 향하면서 뒤집어지기 때문입니다.
(할리갈리도 마찬가지죠)
위의 사진처럼 카드 내용물이 바깥족을 향하게 뒤집어야 합니다.
이렇게 서로 자기 차례가 오면 카드를 뒤집습니다.
이런 식으로요.
3. 만약 뒤집어서 카드를 깔았는데, 같은 색깔의 카드가 이미 맨 위에 깔려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과의 퀴즈 승부가 시작됩니다.
이 때 같은 색깔을 깔고 있는 두 사람은 "서로 상대방 카드에 적혀있는 제시어"를 맞춰야 합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A, B, C, D라고 하겠습니다.
한바퀴 도는 동안 같은 색상의 카드가 겹치는 일이 없었는데
다시 C의 차례가 오자 "화장품"이라고 적힌 파랑 카드가 나왔네요.
그러면 이미 B가 "과일" 파랑카드를 깔아 놓고 있었기 때문에.
B와 C는 서로 퀴즈 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예시 : B라면 립스틱! 같은걸 외친다면 / C라면 사과! 같은걸 외쳐야 겠죠.
색깔이 다른 카드가 깔려있는 플레이어는 이 승부에 개입할 수 없습니다.
4. 이 때 서로 상대방 카드의 정답을 먼저 맞춘 사람이 상대방 카드를 가지고 갑니다. 이 카드는 점수가 됩니다.
C가 사과!를 먼저 외쳐서 B가 깔아놨던 화장품이라 적혀있던 파란 카드는 C의 손에 들어와 사진 오른쪽 아래처럼 점수 카드가 됩니다.
D의 차례가 끝나고 (노랑 "금속" 카드)
A의 차례에 파랑색의 "날씨" 카드가 나왔네요.
C가 이미 파랑 카드(화장품)이 깔려있기 떄문에
다시 A와 C는 서로 상대방 카드에 적힌 제시어의 답을 말해야 합니다.
이번에는 A가 빨랐습니다.
A : 마스카라!
C는 자신의 카드를 A에게 점수로 줘야합니다.
문제는 이 다음에 발생합니다.
5. 같은 색깔이라는 조건만 충족하면 자신의 차례가 아니라도 퀴즈 대결이 펼쳐진다.
맨 위에 깔려있던 파랑 카드가 A에게 뺏기면서
C의 파랑카드 밑에 있던 노랑 카드가 노출되었습니다.
결국 A의 차례였지만
C와 D가 같은 노랑 카드가 맨 위에 노출되면서
C와 D의 대결이 펼쳐집니다.
결국 D가 "태권도"를 외치면서 C의 카드를 가져갑니다.
6. 서로 동시에 외쳤거나, 누가 먼저 외쳤는지 헷갈릴 경우 재대결이 진행된다.
B의 차례에도 파랑카드가 나왔습니다
A : 해운대!
B : 흐림!
동시에 외쳤을 경우. 재대결이 펼쳐집니다.
재대결 룰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승부와 상관없는 제3자가 카드더미에서 둘이 동시에 볼 수 있도록 카드를 뒤집는다.
2. 둘 중 먼저 그 카드에 적힌 문제를 맞추는 사람이 재대결에서 승리한다.
3. 이긴 사람은 진 사람의 카드를 점수카드로 빼앗고, 재대결에 사용된 카드는 카드더미로 다시 돌아간다.
이렇게 제3자가 카드를 뒤집어 주면 둘 중에서 먼저 저 "여배우"라는 제시어에 대한 정답을 외친 사람이 재대결에서 승리한 것이 됩니다.
위 사진에서는 A가 "김태희!"를 먼저 외쳐서 B의 "해수욕장" 카드를 가지고 갑니다.
"여배우" 카드는 다시 카드 더미로 돌아갑니다.
7. 와일드 카드
이런 카드들을 와일드 카드라고 합니다.
와일드 카드를 보면
두가지 색깔이 그려져있는 것이 보일겁니다.
와일드 카드가 오픈되면, 와일드 카드는 가운데에 두고, 다시 단어 카드가 나올 때까지 카드를 다시 오픈합니다.
(이 때 다시 오픈하는건 와일드 카드 오픈으로 인한 퀴즈 승부가 전부 종료된 이후에 오픈합니다.)
와일드 카드가 오픈되면,
와일드 카드에 그려져 있는 두가지 색깔은 서로 같은 색깔로 간주하게 됩니다.
이렇게 와일드 카드가 등장하게 됩니다.
이제 노랑과 분홍도 같은 색깔로 간주하게 됩니다.
마침 B가 노랑카드를, C가 분홍카드를 가지고 있네요.
B가 피카소! 라고 외치면서 C의 "화가"카드를 가져갑니다.
그런데 그 밑에도 분홍 카드였네요.
이번에는 C가 "게임" 이라고 말하면서 B의 "취미" 카드를 가지고 옵니다.
근데 이번엔 B의 카드 밑에 있던 주황카드가 드러납니다.
그러면서 이번엔 또 B와 D의 대결이 시작됩니다.
B가 "중국"이라고 말하면서 D의 "아시아 국가" 카드를 가지고 옵니다.
승부에서 D가 패배하면서 다시 또다시 D의 노랑색 금속 카드가 드러납니다.
근데 와일드 카드로 노랑이랑 분홍이 같은 색깔이라고 했죠.
다시 이번엔 또 C와 D의 대결이 펼쳐집니다.
C가 "철!"이라고 외치면서 D의 "금속" 카드를 가지고 옵니다.
더 이상 대결이 안이뤄지므로, 처음에 와일드 카드를 오픈했던 C는 그제서야 다시 카드를 오픈할 수 있습니다.
(카드를 뒤집어서 깔아야 하는데, 와일드 카드가 나와서 깐게 없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연쇄적으로 한차례에 3~4번 이상씩 대결이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분명히 아는건데도 스피드 퀴즈라는 것 때문에 정작 닥치면 생각이 안나게 되고
정답이 떠오르면 너도나도 소리를 지르게 되기 때문에
특히나 처음보는 사람들이 서로 말이 없을 때 하면 좋은 게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 아이들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어느정도 기본적인 상식만 있다면 누구든지 알만한 문제이기 때문에 어렵지도 않구요.
아.
마지막으로 룰 한가지를 더 말하는걸 까먹었네요.
8. 누군가 정답으로 외쳤던 단어는 다시 말할 수 없다.
이상하게 대결이 펼쳐지면
화가 하면 피카소 밖에 안떠오르고 그러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머뭇거리다가
한 2~3초 뒤에 "고흐!"하고 외치다보면
어느새 상대방은 이미 제 카드를 가지고 가고 있죠.
아 보라색 덱이 난이도가 약간 더 높다고 했는데 대표적으로 몇개 펼쳐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엄청 어려운건 아닌데 선뜻 바로 생각 안나는게 많더라구요.
그래서 항상 몇초 머뭇거리는 사이에 지게 되고는 하죠.
모르는 사람은 없으실 보드게임 "루미큐브"와 블러핑 게임인 "챠오챠오"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