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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남자 참 잘만난거 같아요.
게시물ID : gomin_2949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ㅋㅌㅊㅍΩ
추천 : 8
조회수 : 105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3/03 00:42:46

어디 자랑하고 싶지만 왠지 부끄러워서 고게에는 안맞는 글이지만 익명이라....한번 써봅니다.

원래 저도 배려를 잘 해주고 잘 챙겨주는 성격이라
남친이 배려해주고 따뜻한 사람이란걸 "오고가는건데 당연하지 뭐..." 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오늘 치킨 먹다가 남친이 제가 다리 먹는거 빤히 보길래 왜? 물었더니
자기도 다리 한입만 달라는거에요.
처음 같이 치킨먹을때 제가 다리랑 날개 부분 일부러 안먹고 남친 그릇에 올려줬더니
자기는 몸에 좋고 맛도 좋은 가슴살 좋아한다면서 사귄 2년간 같이 치킨 먹을때 가슴살만 먹었던 남친..

왠일로 다리를 달라 하냐 물었더니 사실 자기도 다리 좋아하는데 
내가 너무너무 치킨을 좋아해서 항상 퍽퍽한 가슴살만 먹었다고 하면서 겸연쩍게 웃는 남친. 
진짜 남들이 보면 웃었겠지만^^;;;; 저는 순간 목에서 울컥 하면서 남친 앞에서 닭다리 들고 펑펑 울었네요ㅋㅋㅋ하지만 마음은 따뜻했다능.....데헷
이 남자가 제가 앞으로 모셔야할 서방님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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