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그 사람은 이미 좋아하는 사람이 있데요, 어떡해야 되죠?ㅠㅜ
게시물ID : gomin_29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려워
추천 : 2
조회수 : 67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6/06/10 19:25:07
앞에 이야기는 생략하고, 일단 친구덕분에 그녀와 처음으로 대화를 할수있게 되었습니다
그녀만 쳐다본지 1년만이었죠, 서로 뻘쭘해서 많은 얘기는 못했지만 앞으로 친하게 지내기로 했죠
그리고 이틀후...
문자도 조금씩 하게 되고, 이제 내 인생의 봄날이 되는구나하고 생각하는데
갑자기 그녀 "저 많이 생각해봤는데요, 사실 좀 부담스러워요, 저..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요..."
아니 이게 왠 마른 하늘에 날벼락....
저 "그런줄도 모르고...ㅎㅎ;; 번호도 벌써 외워버렸는데 앞으로 문자 못하겠네요ㅠ"
그애 "그러면 제가 너무 미안해서 ㅠ, 그냥 편하게 지내요"
.
.
.
이 순간부터 이성을 잃어버린 저 ...
사실 제가 이 여자애한테 관심을 갖게 된건 작년 여름부터
하지만 한번도 말은 걸어보지 못했죠, 그때는 남자친구가 있어거든요
그리고 1년만에 처음 말을 걸었는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니... 절망적이더군요
그리고 편하게 지내자는 그말이 더 절 힘들게 하더군요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좋아하고, 나는 그 사람을 좋아하는데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단지 편한 오빠,동생으로 지내는거...
이렇게 지낼 자신이 없어서요, 예전에도 한번 경험해봤지만 그게 얼마나 사람을 피말리던지...
그래서 그애에게 "나 편하게 지낼 자신이 없다, 머 어쩌구 저쩌구"
(대략 감정이 주체가 안되는 상황이어서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대사가 있었지만 민망해서 생략 -_-;;)
그렇게 말하자... 답장이 없더군요...
(이 일이 어제였는데... 집에 가는길에 비가 내리더군요... 비 맞고 가는 제 모습이 얼마나 처량하던지)
그래서 포기하려구 했습니다. 한번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진짜 무지하게 좋아하게되거든요
근데 그저 바라만 봐야 한다면 제 스스로가 너무 힘들어진다는걸 너무나 잘 알기에 정말.. 포기해야지 했습니다
아마 성격을 봐서는 쉽게 맘을 안여는 A형 같던데
그런 A형이 이미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니... 좌절*좌절...
그래서 다니던 독서실도 어제가 마지막이어서 연장 신청안하고 그만두고
더 이상 문자도 보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음속에서는 자꾸 여기서 포기하면 안돼라고 외치고 있네요
제 짧은 인생이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살면서 정말 놓치고 싶지 않다. 정말 이사람이다
싶은 생각 처음으로 들었거든요, 더군다나 1년이란 시간을 기다려 왔는데 정말 어떡해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사랑은 타이밍이라더니...
저 진짜 어떻게 해야되죠? 오유분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진지한 상담 부탁드려요 ㅠㅜ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