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ㅠㅠ 일단 지금은 깨워서 내보냈구요... 생각해보니 그 직장 후임은 무슨 잘못인가 싶기도 하지만ㅠㅠ 저희 집 분위기 상 '2차는 우리집에서 하자!' 는 절대 아니었을거고, 그리고 아빠가 그 후임을 재워준댔으면 아빠랑 같이 안방에서(엄마랑 아빠는 각방 쓰셔요) 자고 있었을텐데 아빠는 안방에서 자고, 그 사람은 점퍼도 안 벗고 거실 쇼파에 뻗어 있었거든요ㅠㅠ
그리고 저희 가족이 아빠를 빼면 여자만 3명이라 그런것도 쫌 있구요... 여튼 잘 한건지 모르겠어요ㅠㅠ 오유분들 말씀 들어보면 제가 잘못한 거 같고.. 그래서 그냥 그 사람보고 근처 찜질방 가서 주무시라고 했어요 ㅠㅠ 그리고 그 사람도 쫌 뻔뻔해서 .. 자꾸 막 혼자 씨x 씨x 거리고 그래서 쫌 무섭더라고요.
하 그냥 주절주절 쓸게요 죄송해요.. 저도 술 먹고 들어왔는데 이런 상황이라.. 그냥 넋두리라고 생각해주세요 저희 아빠랑 엄마가 사이 안좋은지는 5년이 다되어 가는데, 아빠가 하도 술 먹고 온갖 행패를 부려서 저희 엄마는 병원도 몇 번 실려가고 그랬거든요. 뭐 지난일이긴 하지만. 그래서 아빠가 술 먹는 거 자체가 저랑 제 동생에게는 엄청 스트레스에요. 오늘 일도 어쩌면 그래서 쫌 과민반응 한 걸수도 있겠네요. 아빠가 술 먹는 것도 싫은데 집에 사람까지 데리고 오다니. 뭐 이런 거..? 그리고 내일 또 일어나면 .. 엄마도 집에 있을거고 동생도 집에 있을건데 그 사람 아침밥을 차려줄만큼 화기애애하고 화목한 분위기도 아니고. 그렇네요... 내일 아빠가 어떤 반응일지는 모르지만 왠지 뒷감당이 무섭기도 하고.. 제가 잘 한 게 아니란건 알지만 ㅠㅠ 하... 그래도 동생이랑 엄마 생각하면, 그냥.. 이러는게 낫다 싶어요. 또 아침에 일어나서 엄마 한숨소리 듣는 건 더 싫으니까요;...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