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인생은 실전이야 시전했음
게시물ID : humorstory_2951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홍띠Ω
추천 : 6
조회수 : 73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5/28 18:14:32
본인은 서울대 07학번임

군대 다녀와서 올봄 4학년 1학기 때인데 부모님 건강이 편찮으셔서 1년을 휴학하기로 함 그래서 지금 휴학중

부모님은 내 고향이자 부모님 고향이신 청주에서 치킨집을 운영하심

어제였음 부모님 치킨집 알바형이 안나와서 내가 도와드림

충북대학교 공대에서 치킨을 시켰음. 3마리

잘은 모르겠는데 소학회? 쯤되는 곳으로 보임 3마리라서 단무지도 두둑히 들고가서 기분 좋았음

도착했는데 열열한 토론중이었음 그 과목은 '정역학' 기계전공 4학년인 나로서는 쉬웠음 

사실 여기서 내가 잘못했음 돈만 받고 갔어야 했는데 내가 아는문제길래 '아~이거 이렇게 해서 이렇게 하시면 되요' 했음(간단한 FBD 이었음)

암튼 여기서 후배들 가르치고있던 선배가 한마디함 '배달부면 그냥 가시지? 우리 형이 서울대생인데 그렇게 하는거 아니랬거든?'

'몇학번이신대요 그쪽형?'

'08이다.왜! 대학원갈라고 준비중이다!'

'아...네 ㅎㅎ'

이름 물어보니 깠고, 내 동아리 후배였음 글을 쓰고 있는 이시점에 이미 그 후배한테 전화와서 사과를 열번도 더함. 

아무튼 그때, 치킨 시켜줘서 고맙다고 쿠폰 4개 줬음 끝.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